토란잎에 궁그는 물방울 같이는


    - 복효근 -

그걸 내 마음이라 부르면 안되나
토란잎이 간지럽다고 흔들어대면
궁글궁글 투명한 리듬을 빚어내는 물방울의 그 둥근 표정
토란잎이 잠자면 그 배꼽 위에
하늘 빛깔로 함께 자고선
토란잎이 물방울을 털어내기도 전에
먼저 알고 흔적 없어지는 그 자취를
그 마음을 사랑이라 부르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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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어른이 타고 있어요>

초보가 아니라 선수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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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6-01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겁나라...

icaru 2004-06-01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섭네에~!

갈대 2004-06-01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든 내릴 준비가 되어 있네요...무서라...-_-;;

*^^*에너 2004-06-01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못 걸리면 한대 맞겠다. ><

Laika 2004-06-01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다들 피해가겠네요...

잉크냄새 2004-06-01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는 짓은 조폭같은데, 차로 봐서는 아닌것 같죠.
뒤에 따라가면 웃겨서 운전 못할것 같아요.^^

불량 2004-06-02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에 졸졸따라가 보고 싶게 만드는데요?? ^^
 

"하늘 아래 첫 도시"로 불리는 태백은 평균 고도 650고지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상의 잇점 때문인지 이곳에는 최고라는 수식어로 통하는 곳이 여럿 있다. 우리나라 최고 높은 역인 추전역, 우리나라 최고지대의 포장도로인 만항재, 우리나라 최고 높은 샘물인 용정등이 그러한다.

추전역은 해발 855고지에 위치하고 있다. 최고라는 수식어는 항상 고독과 외로움을 동반하는 것이 숙명인가보다. 추전역 또한 고지대에 홀로 외로이 서서 역을 가득 메울 사람들의 시끄러운 행렬을 부러워하고 있는듯 고즈넉한 분위기가 갑자기 쓸쓸히 다가온다.



가끔은 시끄러운 사람의 행렬이 부러울것 같은 역

태백산 등산로의 하나인 유일산 입구에서 조금 지나 414번 국도를 타고 S자 코스를 연탄불에 더 구운듯 심하게 구부러진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면 1330고지에 만항재 고갯길이 위치하고 있다. 행정지역상 태백에서 정선군 고한읍으로 넘어가는 길목이다. 만항재 고갯길을 오르다 보면 백두대간의 정상을 달리는 듯한 착각에 빠진듯 거의 모든 주변의 산이 아래로 보인다. 구름위를 달리는 듯한 착각속에 기분좋은 드라이브를 즐긴다.


만항재 고갯길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개천절날 천제의 재수로 쓰인다는 용정의 샘물은 해발 1500고지에 위치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이번 나들이에서 들르지 못하고 돌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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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04-05-31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탄성). 가보고 싶네요. 전 강원도에 약해요. 춘천에서 닭갈비먹고 강촌에서 별똥별 본 기억이 전부예요. 사북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님의 글이 나중에라도 꼭 도움이 되길바래요. 꼭.

잉크냄새 2004-06-01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기차역은 기차 타고 가야 제맛인데...차로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것 같아요.
메시지님, 반가워요. 나중에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랄께요.
 

함백산과 태백산의 산중에 자리잡은 태백시는 찾아가는 길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영월, 사북, 정선을 거쳐 650고지의 높이에 우리나라 가장 고지대에 위치한 도시 태백이 자리잡고 있다. "하늘아래 첫 도시"라는 별칭이 부끄럽지 않게 우리나라의 젖줄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를 보유하고 있다.

황지못은 태백시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여느 연못과 다름없는 둘레가 100여미터 남짓한 곳에서 쉴새없이 하루 평균 5천톤의 물이 펑펑 솟아오른다. 물이 솟는것은 실제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수심이 깊다.연못옆에는 "낙동강 1300리 예서부터 시작되다"라는 글이 돌에 새겨져 있다. 이곳에서 발원한 낙동강이 525km를 달려 바다와 만나기 위해 영남평야를 도도히 흐르는 것이다.


이곳에 전해지는 전설은 황부자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 하여 黃池라고 부르는데 하늘 못이란 뜻으로 天黃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옛날 황부자집에 시주하러 온 노승에게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는데, 놀란 며느리가 쇠똥을 버리고 쌀을 한바가지 시주하니 노승이 집터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으니 자기를 따라오라 하며 무슨 소리가 나도 절대 뒤돌아보지 말라고 했다. 노승을 따라 나선 며느리가 도계에 이르렀을때 갑자기 큰 소리가 나기에 노승의 당부를 잊고 뒤를 돌아보았다. 황부자 집터는 땅으로 꺼져 연못이 되었고 며느리는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다 한다. 


검룡소에서 솟은 물은 514km의 한강의 발원지가 된다. 둘레가 20여미터 남짓한 이곳에서 2~3천톤의 물이 솟는다. 검룡소라는 표지판이 없다면 가히 짐작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때 한강의 발원지는 오대산의 우통수라는 설이 유력했으나 최근에 최종적으로 검룡소임이 확인되었다. 검룡소의 밑으로는 깊이 1m, 너비 1~2m 정도로 암반이 파여서 물이 흘러내리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고자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 이곳이 가장 먼 상류의 연못임을 알고 이 연못에 들어가 용이 되고자 수업을 하였는데, 그때 연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라고 한다.

태백시 중앙에 자리한 황지못과 달리 산속에 위치한 검룡소는 생태계 보존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검룡소로 올라가는 산길은 여는 산길과는 달리 고요함과 적막함이 물씬 묻어난다.




용이 몸부림친 흔적


검룡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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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05-3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룡소를 지나서 오르는 태백산 줄기도 멋있습니다. 살아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나무가 많은 태백산...아 참,, 태백역앞의 탄광마을은 다 없어졌겠군요...

잉크냄새 2004-05-31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쉽게도 태백산은 오르지 못했네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과 붉은 철쭉의 조화가 꽤나 멋드러지다고 하던데, 같이 간 친구가 발목을 삐어 주목보다 살아 오십년을 같이할 인간을 먼저 챙겨서 돌아왔답니다.
주목은 내년 눈축제때 제대로 다시 구경해볼 요량입니다.

호밀밭 2004-06-0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사진이 다 좋지만 마지막 사진 검룡소 가는 길 좋네요. 나무가 날씬하게 쭉 뻗어 올라간 것이 시원해 보여요. 그러고 보니 태백에 가 본 적이 없네요. 저도 언젠가는 꼭 가보아야겠어요.

갈대 2004-06-01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한강 발원지가 어디인지 배웠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태백산 철쭉제를 다녀오는 길에 표지판에 이끌려 무작정 찾아간 마을이다. 태백에서 영월을 경유하여 제천으로 접어드는 31번 국도를 지나다  < 영월 책 박물관 8km> 라는 표지판을 따라 무작정 접어든 길에서 책 박물관은 발견하지 못하고 이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조바심이 나기 시작할 무렵 < 한반도 지형을 닮은 마을 - 선암마을> 이라는 표지판에 이끌려 산길 비포장 도로를 15분 정도 달렸다. 돌길 언덕위에 차를 주차하고 산길을 15분 정도 걸어가자 눈 앞이 탁 트이는 절벽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와~"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하면 거의 똑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해의 완만한 해안선과 남해의 평야, 동해의 급격한 경사를 이루는 백두대간, 삼면을 둘러싼 바다. 아마 물이 줄면 모래톱이 제주도와 울릉도도 만들어내지 않을지 싶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급하게 사진만 몇장 찍고 마을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가끔은 멀리서만 바라보아야 하는 풍경도 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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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흔 2004-05-30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만간 태벽에 다녀올지도 모르겠네요. 좋으셨겠어요. ^^

Laika 2004-05-31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멋지네요...가고 싶다.
잉크냄새님, 저기에 배 띄우려고 답사 다녀오신거죠? ^^

호밀밭 2004-05-31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배 띄우기 좋은 곳이네요. 우리 나라 곳곳을 한번 유랑하듯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해요. 좋은 느낌의 사진 잘 보고 가요.

잉크냄새 2004-05-31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곳이 영월이니까 동강 줄기겠죠.
두만강부터 시작하여 우리나라를 어루만지듯 지나쳐 압록강까지 뗏목을 타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면 답사로 충분하겠죠? ^^;

2004-05-31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