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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인간의 신비를 재발견하다 - 진화론에 가로막힌 과학
제임스 르 파누 지음, 안종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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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소포클래스의 “경이로운 것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그중 가장 경이로운 것은 바로 인간”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표지에서도 느껴지지만 이 책은 진화론을 다루고 있다. 언젠가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어쩐지 어려울 것 같아 미뤄오고 있었는데, 오히려 이 책을 통해 다윈의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인간과 침팬지 등의 영장류가 다른 점을 꼽자면 직립보행과 언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외에도 문명과 예술을 향유하고 있다는 점 등도 있겠지만, 유전자 상으로는 침팬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간이 인간일 수 있게 한 것은 이 점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윈의 진화론은 오늘날에도 그 효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이 책은 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두뇌 영상 연구를 통해 다윈의 진화론에 얽매인 과학의 숨통을 조금 풀어놓는다.


  다윈 이후로 과학 기술은 계속 발달되어왔다. 하지만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과학적인 맹신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맹신을 조금이나마 깨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단지 진화론 뿐만 아니라 뇌나 영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고, 서술 자체도 어렵지 않아 처음에 겁을 먹었던 것에 비해서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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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3-15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선가 읽은 것 같은데 과학계에서는 점진론이 대세라고 하더군요.진화론의 경우도 점진적으로 생명이 진화한다는것이 대세고,만약 누군가 돌발적이거나 돌연변이적 생물의 진화를 논하면 창조론을 연상시킨다고 생각해서인지 맹 비난을 가한다고 하더군요.

이매지 2010-03-15 12:54   좋아요 0 | URL
점진론이라. 확실히 거부감은 적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