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재해석했다는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물총새의 숲 살인사건>. 색감때문인지 어딘가 비슷해보이는 표지 컨셉. 두 책 모두 제목 언저리에 고양이 마크가 있고 'YA!'라는 글씨가 있는 걸 보니 무슨 시리즈 같기도 한데 별다른 정보는 없는 듯하다. 숱하게 나왔던 어린왕자가 이제 팝업북으로! 김화영 선생님의 번역이라 더 믿음이 간다. 돌아다니다가 내지도 봤는데 역시 하악하악. 팝업북은 남녀노소 누구나 혹하게 만드는 듯. 소르본 대학 유학중이던 사가와가 짝사랑했던 여학생을 총기로 살해한 후 그녀의 인육을 먹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는 정신이상으로 무죄로 풀려나고, 본국인 일본으로 강제 이송된다. 이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가와 잇세이. 소설인 줄 알았는데 소설이 아니라 실화라는 사실에 깜놀. 좀 오싹하다. 그 외에 관심가는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