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마네의 연인이었으며 올랭피아, 풀밭 위의 점심 식사 등의 모델이었던 빅토린 뫼랑을 모델로 한 작품. 얼핏 느껴지는 분위기는 <진주 귀고리 소녀>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로는 어떻게 흘러갈런지 궁금. 사실 이름만 보고서 그동안 젊은 작가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나이든(이제 불혹이라고.) 김별아의 세번째 산문집. 내 이익과 상관없는 일에는 침묵하고 내게 필요할 때만 행여 손해볼까 새된 목소리를 드높이는 사회가 되었다고 한국사회를 비판하며 외모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 영어지상주의, 몰개성주의 등 한국사회 전반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세상이 나를 모욕해올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처럼 소심한 사람들은 대리만족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
그러고보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는 의외로 국내에 많이 소개되고 있는 듯. 이번에 원서의 제목을 대문짝만하게 쓴 2008년 1위작인 <경관의 피>가 출간됐다. 지난주였던가 드라마로 방영했었는데 시이나 킷페이나 에구치 요스케 등 나름 괜찮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어서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언제 원작과 비교하면서 봐야겠다. 그외 관심가는 책들. (내용은 일단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