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어느덧 200번째. 200번째 책으로는 <홍길동전>이 선정, 출간됐다. 홍길동 이야기를 모르는 이가 어디있겠냐마는 정작 제대로는 읽어본 적이 없는 듯. 겸사겸사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그나저나 민음사에서는 전집 200권 기념으로 <세계문학전집 특별판>을 발간했는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10종의 책이 국내 최고의 북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한정본으로 발간된다고.  한정판에 또 혹하는구나;;; (참고로 민음 세계문학전집에서 가장 잘 팔린 책은 35만부 가량 팔린 <호밀밭의 파수꾼>이라고.)












주제 사라마구의 신작 장편소설. <죽음의 중지>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아무도 죽지 않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체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2005년 포르투갈에서 처음 발표됐고, 지난해 영어판이 출간됐다고. 삶과 죽음의 순환 고리가 끊어져버린 사회에서는 어떤 혼란이 기다릴지 기대가 된다.








오랫만에 출간된 주석달린- 시리즈. <주석달린 셜록홈즈>를 기대하고 있건만 셜록 홈즈는 소식이 없고 오즈의 마법사가 찾아왔다. 판형도 크고 두께도 제법 있어서 읽기는 좀 힘든데, (가지고 다니면 완전 무기다.) 꼼꼼히 읽다보면 작품 외적인 부분과 내적인 부분을 함께 살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문제는 가격인데.. 으음...



알라딘에는 아직 이미지가 안 올라왔는데, 돌아다니다가 본 표지는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존 딕슨 카의 작품을 오랫만에 접한다는 사실에 감격! 역사상 최고의 밀실 미스터리 4위로 꼽히기도 했다니 트릭도 기대된다.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모델로 한 작품으로 타이타닉에서 친해진 두 소년이 서로 상대방이 되기로 하고 소지품을 교환했으나 한 소년이 다른 소년의 머리를 가격하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소년이 가까스로 구출되어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 하지만 자신과 신분을 바꾼 소년이 가문을 계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가짜임을 밝히기 위해 찾아간다는 이야기.















이전에 출간된 바 있는 <조선왕 독살사건>의 완결판. 2005년 <조선왕 독살사건>이 출간된 이후 문종, 단종, 예종, 연산군, 사도세자의 후예들, 효명세자 등 다수의 인물이 독살되었다는 결과를 도출해내며 최종 완결판으로 출간됐다. 표지만 바꿔서 새로 냈나 싶었는데 새로 들어간 부분도 있다니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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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1-20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제 사라마구의 책은 눈먼자들의 도시가 워낙에 강렬했던 탓인지 그 뒤에 읽은 책들이 모두 좀 심드렁... 이 책은 어떨지 그래도 궁금해지는 건 뭘까요? 중독??? ^^

이매지 2009-01-20 09:15   좋아요 0 | URL
주제 사라마구는 특수한 상황을 설정해놓고
그 속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본성을 잘 쓰는 것 같아요.
<눈먼자들의 도시>가 워낙 임팩트가 강하긴 했죠^^;

Kitty 2009-01-20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왕 독살사건을 보강해서 새로 2권으로 낸건가요?
그래도 대부분은 같은 내용이겠죠? 전작을 이미 사서 읽었는데;;;;

이매지 2009-01-20 09:14   좋아요 0 | URL
목차를 비교해보니까 기존에 있던 내용에 비해서 추가된 게 많더라구요;
내용상으로는 얼마나 추가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목차상으로 볼 때는 다시 읽어야할 것 같아요 -_ㅜ
전 그냥 나중에 도서관에서 빌려볼래요 ㅎㅎ

가넷 2009-02-0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의 마법사는 원작으로 읽어 본적이 없긴 한데, 한번 읽어 보고 싶네요. 그런데, 주석달린... 시리즈(??)는 비싸네요.

이매지 2009-02-05 22:39   좋아요 0 | URL
주석달린 시리즈는 책이 아니라 베개 같아요 ㅎ
오즈의 마법사는 저도 어릴 때 편집본으로만 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