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갑이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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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누구도 없는 사람은 나이를 먹기는 하지만 세월을 헤아리지는 않는다. 생일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아무도 자기 자신을 위해 나이를 먹지 않는다. 그래서 나의 탐정은 나이를 잊었고, 나 역시 그의 나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112쪽

인간 중에서도 젊은 여자애는 참 이상합니다. 울기 위해 음악이 필요하다니. 도대체 '운다'는 게 어떤 걸까요. 스스로를 텅 비우는 걸까요? 그리고 그 자리를 음악으로 채우는 걸까요? -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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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7-26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님도 이 책 읽는 중이시군요. 괜히 반갑다. 저 이책 너무 속도감 있게 읽는 바람에 밑줄긋기도 못했다는 ^^;;;

이매지 2007-07-26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어제 인터넷이 안되서 다 읽었어요 ^^
저도 빨리 읽는라 밑줄도 몇 개 못 그은 ㅎㅎ

도넛공주 2007-07-26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이매지님과 저와 홍수맘님 모두 같은 책을 읽었지만 감상이 다 다르군요~이래서 책이 좋답니다.

이매지 2007-07-26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넛공주님의 리뷰도 잘 읽었는데 댓글을 달려면 저 멀리 가야하는 관계로 ㅎㅎ
이거 보고 지갑 새로 살까 했던 마음을 잠시 접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