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해법수학 D세트 - 만5세 창의력 해법수학 A1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연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용 교재로서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리는 유아용 교재들이 시중에 많다. 그런 것도 하루에 일정량을 정해놓고, 학습 습관을 붙이는 데는 적절한 교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연산 강화 교재가 아니고, 획일적이거나 고정된 사고로 해결할 수 있는 다소 식상한 문제가 아니라, 다양하고 독창적인  사고들을 유도하는 문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이가 여섯살이니까, 하루에 여섯쪽씩(한 페이지당 문항은 1~3문제, 연산 능력 강화 교재가 아님) 한다고 약속하고, 혼자해 보게 한다음, 틀린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다시 읽고 엄마와 함께 다시 해 본다.  

구매한 D세트는 3권 구성이고, 적정연령은 만5세이며, 통칭 만4~6세가 보기 적당한 교재이다.  

목차 구성을 보면,  

 D 1권 

1주 관찰 및 부분과 전체 

2주 비교와 측정 

3주 분류와 방향에 따른 위치 알기 

4주 20부터 30까지 수의 이해와 10만들기  

 

D 2권   

1주 부분과 전체  및 규칙

2주 비교와 측정 

3주 대칭과 공간 위치 파악(위치 이동) 

4주 보수와 덧셈 뺄샘의 이해

 

D 3권  

1주 입체 도형의 기초 및 분수의 기초 

2주 시계 달력 보기와 규칙 

3주 대칭과 추리 

4주 덧셈 뺄셈과 보수의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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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11-04 07: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딸도 이런걸 해주어야 할지~

2011-11-04 0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1-11-04 0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는 잘 풀리는 부분은 재밌어 하고, 조금 더 사고력을 요하는 부분에서는 엄마 다른 거 갖고 놀자고 합니다~ ㅎ 여섯살 후반이라서 학습지 조금씩.. 놀면서 하고 있어요.
 
머리가 좋아지는 쏙쏙 집중력
깊은책속옹달샘 편집부 엮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나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를 보면서 걱정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어찌 저리 집중 못하고, 쉽게 싫증내며 산만할까?"  

학습지라도 같이 풀라치면, 속에서는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 식혔다.. 아이 앞에서 포커페이스로 있기가 힘들다.  

무튼, 우리 아이의 경우 틀리는 것에 민감하고, 그러다보니 쉽게 흥미를 잃거나 지쳐 있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이걸 해야 하나 되려 스트레스 받으며 흥미를 아예 떨어지게 하는 것은 아닐까 자뭇 조마조마한 마음까지 든다. 그래서 다 작파하고 재미있는 걸 골라봤다.  

학습지는 일회적인 성격을 갖긴 하지만, 그럼에도 동화나 스토리가 있는 빳빳한 재질의 책을 찾다보니 고르게 되었고, 크기가 적당히 작은 삽화가 마음에 들었다.  

일단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주제나 상황을 제시한 다음, 그림 보고 생각하거나, 그림 보고 찾아내거나, 그림 보고 따라하기 등 각 영역을 고루 다룬 것이 좋다.  또한 문제의 난이도가 단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아이들의 도전 의지를 점차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다. 거두절미하고 아이가 재미있어 하고, 다음장도 해 보자고 하니까, 이게 이 아이한테는 맞는구나 싶은 것이다.  

학습지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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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11-0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학습지인가요?

icaru 2011-11-08 13:24   좋아요 0 | URL
네, 학습물이거든요. 일단 하드커버가 아니고, 뒤에 스티커 붙이는 용도의 부속 자료들도 따라붙고 하니까요~
 
8일째 매미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쓰요 지음, 장점숙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미쓰요의 작품 중 가장 최고라는 평이 따라 붙곤 하는데, 나 또한 전적으로 공감한다. 아이들 재우고 난 밤 10시에 앞부분 조금 읽고 자야겠다 하면서 잡았던 책이 ... 새벽 다섯시.  

비염기가 한번에 돋는 것처럼 코끝이 붉어졌다.

평범하고 여린 기와코야 네가 어쩌려고, 아가를 납치했어, 에구 어쩌려고. 측은해하면서 한장한장을 넘기다가 밤을 하얗게 새우고 끝을 본 책이다.  얼굴만 보겠다며 납치한 아기를 데리고 도망 생활을 하며 간난 아가에게 정성껏 분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욕을 시킨다. 철거 촌으로, 어딘지 수상쩍은 여자들이 종교 단체 비슷한 공동체를 이룬 엔젤 홈으로, 바다 저 너머 석양이 아름다운 섬으로. 범죄자의 쫒기는 신분이지만, 아이만큼은 지극정성으로 키운다.

시간이 흘러 4년, 그렇게 키운 아이가 결국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지만, 그곳에서도 아이는 겉돌게 된다. 성인이 된 그 때 그 아이는 원부모에게도 정을 못 붙이고, 자신을 유괴한 세상에서 제일 나쁜(?) 여자를 증오하고, 증오함으로써 위안을 얻지만, 유부남의 아이를 임신한 몸으로 기와코와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그 섬을 향해 떠난다. 아이는 지울 생각이었으나, 연세 지긋하신 의사 선생님께서 아이가 태어날 쯤에는 신록이 틀림없이 아름다울 것이라고 했다. 바다, 하늘, 구름, 빛, 나무, 꽃, 확 트인 풍경, 예쁜 것들 이 풍경을 뱃속에 있는 누군가(?)에게 보여 줄 의무가 있다고. 자신이 본 것은 물론, 보지 못한 것까지 다 보여 주어야겠다고. 그래서 낳을 결심을 한다. 

 

"8일째에도 살아 있는 매미는 다른 매미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으니까. 어쩌면 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눈을 꼭 감아야 할 만큼 가혹한 일들만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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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다의 환상 - 상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온다 리쿠 작품 베스트 텐 중 일말의 고민없이 넘버원으로 꼽겠다.  

절친에게 선물했더니,  

"지금 읽고 있는데 이거 작가가 굉장히 불친절한 형이상학&고난도(?) 미스테리물이군. 작가가 배경 설명도 없이 사건을 이야기하니 내용 이해가 당최 어려워 죽겠으." 한다.
"그래? 추리물은 맞는데, 그렇게 어렵진,,,,설마 (당신 수준이) 그정도...? " 했었다.
몇 일 후 다시 연락이 왔다.
"내가 (하)권부터 읽었지 뭐여. (상)권 읽으니까 너무 이해가 잘 되네."
그렇다, 이 친구를 비호하려는 것은 아니고,상하권이 잘 구별이 안 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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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1-01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님, 제가 온다 리쿠의 매니아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반가운 책이라니. 저는 정말 3월의 붉은 구렁을 시리즈에 거의 미쳐서,,
정신을 못 차렸다니요. 지금도 리세가 나온다면, 단편도 홀랑 사본답니다.

아... 너무 좋아요, 이카님도 온다 리쿠를 좋아하시나봐요!

icaru 2011-11-01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네, 최근에 불안한 동화 40자평 쓰신거 봄서 저, 짧은 몇 자에 격하게 동감했잖아요. 저도 온다 리쿠의 물꼬를 텄던 게 삼월의 붉은 구렁! 어쩜 표지하며, 물건이다!!! 했어요~
리세 ㅎㅎㅎ 라이온하트만 중도하차했고, 최근번역된 거 몇 개 아직이고, 저도 족족 다 봤어요. 그냥 흡입의 경지였어요. ㅎㅎ 근데, 리뷰는 정말 못 쓰겠더라고요 거참..ㅎ
 
오래된 연장통 -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전중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진화 심리학이라고 한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저자가 첫 발자국을 찍었나 보다. 읽다보면, 마빈 해리스의 작은 인간, 문화의 수수께기에서 읽었던 내용을 한국 현대 방송 매체 및 저변 문화에 이론 적용한 버전 쯤으로 읽힌다. 그래서 어디서 읽어 봤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일까.  

현대인의 심리를 진화의 관점에서 생물학적으로 접근한 학문 분야라는 이야기인데, 본문에서도 창조론에 견주어 진화 심리학에 대해 알 수 있겠끔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과학적 이론으로서의 창조론이 가치가 없는 이유는 어떤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싶은데, 설명이 안 될 때, 창조론은 '태초 그렇게 만들었답니다. 원리에 대해서는 신경끄삼'이 되버리지만, 진화 심리학의 경우 여러 예측들을 통해 인간의 지식 범위를 넓혀 주기 때문이라고. 

종종 부연 설명이 더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은 부분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다 재미있게 그리고 풍부하게 실례를 들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노력이 느껴져 소소한 아쉬움들에 대해서는 반쯤 눈감아 주고 읽을까나.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남녀 모두 자신의 애인이 뛰어난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기를 바라지만, 여기서 뛰어난 유머감각이 의미하는 것은 정반대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성은 남을 잘 웃기는 여성보다 자신이 던지는 유머를 잘 이해하여 즉시즉시 큰 웃음을 터뜨려 주는 여성을 배우자로서 선호한다. 반면에 여성은 자신이 던지는 유머에 잘 반응해 주는 남성보다 무조건 자신을 잘 웃겨 주는 남성을 배우자로 선호한다. 두 결론을 종합해보면 신봉선이나 강유미 같은 개그우먼들이 얼마나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지 저절로 동정심이 생길 것이다. 남성 시청자는 개그맨이 나왔건 개그우먼이 나왔건간에 웃음에 인색하다. 그나마 잘 웃어주는 여성 시청자는 개그우먼보다 개그맨의 입담에 웃음을 잘 터뜨린다. " 

"물에 대한 정서적 반응은 단순히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행동도 변화시킨다. (...) 청개천이 제대로 복원된 자연 하천이 아니라 억지로 물을 끌어다 쓰는 인공 하천임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청계천을 복원한 이가 전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기현상도 물에 대한 별스러운 애착이 인간 본성의 일부에서 진화했다는 사실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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