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은 보상 심리가 작동한다.
평소 12시 조금 넘어서 잠드는데,
적어도 금요일 만큼은 그렇게
일찍 잠을 잘 수는 없는 것이다!!!
좀전에 서재마을을 기웃대다가,
고등학교 적 시인이시던 한문 선생님이
에세이집도 내신 것을 알았다.
게다가 글도 아주~~~ 진국이신 듯하다.
유려한 글 솜씨를 가지신 분들이 공들여 리뷰 혹은 페이퍼를
만들어 주셔서 책이 빛난 것인지, 에세이가 역시 걸출하셨던 것인지
둘 다 해당 사항이 있겠지만.
잠깐 들어가서 읽어본 선생님의 문체는
뮈랄까 나의 저 무의식에 해저 밑에 가라앉아 있는 나의 근본. 작은 소도시 여고생의 꿈. 딱 그만한 세계를 다시 불러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