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2005-01-30  

똑, 똑, 똑!!!
안녕하세요. 똑똑 노크해 봅니다. 거의 9개월여 기간을 몰래 다니면서 이제서야 똑똑 노크를 하다니..(괘씸하죠^^) 참 낯익은 서재인데도 글을 쓰는 것은 쉽지가 않았네요. 매번 하는 얘기이지만 소심한 인간인지라.. ㅎㅎ 예전에 냉열사님 서재에서, 잉크냄새님이나 호밀밭님 서재 등 곳곳에서 님을 만났지만, 늘 모른 척하면서도 볼 것은 다 보았지요? 님의 리뷰를 보면서 감탄하다가 어느날 화가 났더랬습니다. 왜냐구요? 그만 님의 사진을 보고 말았던 것이지요. 아니, 글까지 이렇게 잘쓰는데, 저렇게 또 예쁘기까지 하다니...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 이건 반칙이다!! 이럴 순 없다!! 그냥, 예쁘기만 하다던가, 글만 잘 쓴다던가 하면서 하나만 갖추기도 힘든 세상에 둘을 모두 갖추다니... 하면서 씩씩거렸다죠? 처음엔 여름 휴가땐가요? 배에서 모자 쓴 뒷모습만 보다가 어느날 앞모습까지 보고 나서이지요. 그 후부터는 님 서재 올 때는 님의 그 예쁘고 청순한 얼굴만 떠올랐지요. 그 전에는 그 훌륭한 저택(오랫동안 그 이미지를 갖고 계셨죠?)에서 사는 우아한 여인네를 상상했고요. 언젠가 님의 리뷰 중에서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고는 우리가 모르는 체하는 사이인지도 모르고 길게 댓글을 썼지 뭐예요. 그러다, 아 참 여긴 아직 모르는 곳이지 하며 다시 지웠지 뭡니까?(참~ 이렇게 소심하다니^^) 그 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거의 10권 정도는 사서 같은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선물도 했었지요. 이렇게 신고 했으니 이젠 자주 아는체 할게요^^(근데, 님 하고 아는체 하면 저도 자주 장난치고 싶어질 것 같네요^^)
 
 
icaru 2005-01-3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님...너무 반가워요.. 저도요...저도 심윤경의 책을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했답니다~! 님에겐 더욱 각별했던 책이었군요~... 님도 동구가 좋아했던 박 선생님 같으실까...아... 짐~ 바로... 님의 서재에 놀러갑니다~

내가없는 이 안 2005-01-31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네르바님도 복순이언니님 사진 보셨구나~ 진짜루 정이 팍팍 가는 얼굴이죠? (이거 완전히 복순이언니님한테 아부성 발언이네. ^^) 전 미네르바님 긴 머리카락 휘날리는 얼굴도 보고 싶고, 하니케어님의 (영화 피아노에서의) 홀리헌터식 머리모양도 보고 싶어요. ^^
그런데 복순이언니님 잘 다녀오셨죠? ^^

icaru 2005-01-31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그래요~ 미네르바 님은 긴머리의 소유자시고~ 하니케어 님은 홀리헌터처럼 올린 머리스타일이시군요~ 오호..

잉크냄새 2005-01-31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더벅머리... -.,-

icaru 2005-02-01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냄새 님 더벅머리 총각이시구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