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
사과 당근 머핀 입니다.
저 속에 조각낸 사과와 당근이 들어가 있어요.
예전에 학교 식당에서 당근 머핀을 팔았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머핀이라기 보다 찜케잌에 가까운, 촉촉하면서 포실포실한 맛이었어요. 진짜 맛있었는데...
이 사진 찍기 전에 눈사람 모양 머핀은 벌써 누군가의 입 속에 들어가 있어서 미리 찍어둔 독사진만 아래에 올려두었습니다.

빵 굽는 냄새가 폴폴 나는 평화로운 주말 아침 풍경이 언뜻 연상되겠지만,
사실은, 저의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해본 것입니다.
우울할 땐 그저 손을, 발을, 몸을 움직여 줘야 해요.
책 읽는 것 보다 그게 나아요.
뭔가를 만들고, 짓고, 부수고, 꾸미고, 땀 흘리고...
책 읽는 것 보다 그게 더 효과적이어요.
우울한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