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책을 다 읽고 나서 띠지는 그냥 훌러덩 벗겨 버린다. 필요없다며. 
남이 버린 것 주워다가 재활용하기 좋아하는, 스스로도 별로 탐탁치 않아 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내가 얼른 주워다가 가위질 몇번 하고 붙여서 카드를 만들었다.

만들고 나니까 아이가 옆에서 자기 달라고 조른다 ㅋㅋ 

(무슨 책의 띠지였는지는 배경에 다 드러남.) 

  

 

  



 

 

 

 

 

 

 

 

 

 

 

 

 

 

 

 

 

 


댓글(2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9-12-21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디어 훌륭해요! 센스쟁이 hnine님!!

hnine 2009-12-21 17:53   좋아요 0 | URL
띠지마저 버리고 싶지 않은 책 덕분이지요. 마노아님은 무슨 책인지 아시지요? ^^
(어서 저녁 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습니다 ㅋㅋ)

다락방 2009-12-21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남자 아이처럼(?) 책 띠지를 훌렁 벗겨 재활용통에 넣어 버린답니다. 저는 책 읽기도전에, 사자마자 그래요. 전 정말 책 띠지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hnine님이 만드신 카드를 보니, 만약 제가 버린 띠지로 이렇게 카드를 만드셨다면 저 역시 옆에서 달라고 졸랐을 것 같아요. 흐흣 :)

hnine 2009-12-21 22:44   좋아요 0 | URL
사실 띠지가 참 거추장스럽긴 하지요. 그래서 읽는 동안엔 접어서 책갈피로 쓰다가 다 읽은 후엔 다시 책에 둘러서 치워놓고는 해요.
다락방님 말씀 듣고 보니 정말 띠지가 왜 생겨났을까 궁금해지네요.

비로그인 2009-12-21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져요 멋져!! ^^

hnine 2009-12-21 22:5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아 참, 지난 번에 바람결님 서재에서 보고 '피아노 이야기'읽고 있는데, 무슨 미학책을 읽고 있는 느낌이네요.

상미 2009-12-21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시 대단~~
경은양은 여자 아이임에도 띠지는 물론 겉표지까지 책 오자마자 버린단다.

hnine 2009-12-21 22:46   좋아요 0 | URL
ㅋㅋ 사실 읽는데 거추장스러우니까. 그런데 아이들 책인 경우에는 띠지도 정말 버리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것들이 있거든. 저 책도 그랬어.

L.SHIN 2009-12-21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런 센스쟁이~
띠지를 저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방법이 있다는 건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에요.

hnine 2009-12-21 22:46   좋아요 0 | URL
그림을 잘 못 그리니 저렇게 오리고 붙이는 거라도 좀 잘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입니다 ^^

하늘바람 2009-12-21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님의 센스는!

hnine 2009-12-21 22:47   좋아요 0 | URL
에궁, 쑥스럽습니다 ^^

무스탕 2009-12-2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인님 감각은 정말 남달라요!
저도 띠지는 휘리릭~~ 버려요...;;;

hnine 2009-12-21 22:53   좋아요 0 | URL
저 책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은 띠지가 버리기 좀 아까워서 말이지요.
작정하고 카드를 만들려고 하면 절대 못 만드는데,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하는 마음으로 하면 오히려 뭔가 건질만 할 때가 많은건 왜 그럴까요?

무스탕 2009-12-21 23:10   좋아요 0 | URL
마음을 비운 만큼 더 많이 채우신 것이지요 ^^

hnine 2009-12-22 00:05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의 말씀을 자장가 삼아 오늘은 아주 잠을 잘 잘것 같습니다 ^^

Kitty 2009-12-22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단하시네요 너무 예뻐요 >_<
저는 띠지가 있으면 얌전하게 살살 빼서 책상 위에 놓아두었다가 책 다 읽고 난 다음 다시 살살 끼워서 책꽂이에 꽂아놓는다는 ㅡㅡ; 그러다 보면 가끔 옆에 있는 책 꺼낼 때나 꽂을 때 탁 걸려서 쭈욱 찢어지기도 해요 ㅠㅠ

hnine 2009-12-22 08:53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한데, (속닥속닥~) 사실 알고 보면 별것도 아니어요 ^^
ㅋㅋ 저도 기껏 고이고이 끼워놓은 책띠가 옆의 책 꺼내다가 부욱~ 하고 찢어진 적 많아요.

같은하늘 2009-12-23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띠지... 저는 아끼는데 울 아이는 바로 빼버려 돌아댕기더라구요. -.-;;
그런데 이렇게 멋지게 사용하시는 hnine님은 센스쟁이~~~

hnine 2009-12-23 19:44   좋아요 0 | URL
띠지는 참 애물단지이지요. 거추장스럽기는 한데, 또 버리자니 뭐가 하나 빠지는 것 같고...
저 책은 띠지에 글씨 없이 저렇게 이용할 수 있는 면이 많아서 저에게 딱 걸렸지요 ^^

순오기 2009-12-23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애물단지 띠지의 새로운 변신~ 훌륭해요.
저런 카드를 받으면 더 많이 행복할 거 같아요.^^

hnine 2009-12-23 22:16   좋아요 0 | URL
ㅋㅋ...보면 별것 아닌데 이렇게 훌륭하다고들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꿈꾸는섬 2009-12-24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재주가 좋으세요.

hnine 2009-12-24 06:02   좋아요 0 | URL
꿈꾸는 섬님도 한번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