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도서위원을 하고 있다.

뭐, 도서위원이라고 많은 혜택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역시나 중학교 3년동안 해온것이 도서위원에다 친구들에 떠밀려 또 다시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도서위원을 하고있자니 참 느낌이 남다르다..(미묘한/)

중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의 도서위원이라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해주려는듯 고등학교 도서부에서는 독서토론을 하고있다.

매달 한권씩 책을 선정해서 그 책을 모두 읽고나서 발제자를 정하고 그 발제자가 낸 주제를 가지고 모든 부원들이 토론에 임하는 방식이다.

처음 책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지만, 2번째 책부터는 부원들이 직접 책을 고르고 있고, 게다가 내용도 재미있는 것으로 고르고 있어서, 지금은 꽤나 익숙해졌다.

지금은 3번째 책인 황석영님의 손님이라는 책 까지 완료했는데, 토론을 하면 할 수록 뭔가 점점더 알아간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

3권중에 추천하라면 단연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가 아닐까.. 대중문화의 겉과속은 어려운 말이 많은뿐만 아니라 이 책 외에도 쉽게 설명 되어있는 책이 있을 듯 하고,,, 손님은 유명한 책이니까 알라딘 식구분들이라면 다들 한번씩은 읽어보셨을 듯 하니..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는 재판에 의해서 희생당한 역사의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소크라테스 부터 시작하여, 조금은 내게 생소했던 토마스모어나, 드레퓌스에 대해서 알기쉽고 상세하게 설명해 놓은것이 역사의 신기한 사건들을 읽기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딱인 책이었다.(그 예로 내가 갈구하고 있는 서적 리스트에는 세계 미궁에 관한 책이 떡하니 있다^-^)

뭐,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3가지 책다 재미있는 책이니 읽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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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卵 2004-07-0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토론!! 와~ 그거 무지 재밌겠어요. 도서위원... 저희는 비블리오라고 부르는데, 1학년때만 신청할 수 있거든요. 제가 1학년 때 왜 신청을 안했는지 심히 후회가 되고 있어요ㅜㅜ
대중문화의 겉과 속은 사놓고 안 읽고 있는데, 읽어야겠네요^^ 그리고 나머지 두권도 보관함에 담습니다~

만월의꿈 2004-07-1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재미있어요..
저희도 1학년때만 신청이 가능한데요.
사정사정 잘 하면 들어올 수 있답니다.
비블리오는 어느나라 말이에요??? 무슨뜻인가요??(그냥 도서위원이라는 뜻?)
 
 전출처 : ceylontea > [퍼온글] 동양화...


아름답지 아니한가?!!!

사실 난  화투는 전~~~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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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레이저휙휙 > [퍼온글] 리플의 진수^^

.. .. 외국인의 한국평가"에 대한 답변이랴..


리플은 한국 기자가 썼다고 함..
쓰러지는 줄 알았음..


■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

>>분단 하구서두 이만큼 산다. 니들 욕심땜에 분단 안했음 어땠을거 같냐

■ 세계에서 보기드문 단일민족 .

>>부럽지?

■ 암 사망율, 음주 소비량, 양주 수입율, 교통사고, 청소년 흡연율, 국가부채각종. 악덕 타이틀 에는 3위권밖으
로 벗어나지 않는 유일한 종족. .

>>미국 마약소비량, 총기사고율, 재산 분배율 부터 하나씩 따져볼까?

■ IMF경제위기를 맞고도 체2년 남짓한 사이에 위기를 벗어나 버리는 유일한종족. .

>>할 수 있음 해봐라.

■ 자국축구리그선수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축구장 열라 썰렁하지만 월드컵때는 700만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외신으로 부터 "조작"이라는 말까지 들었던 종족. .

>>축구보다 소중한게 뭔지 알기때문이다.

■ 월드컵에서 1승도 못하다가 갑자기 4강까지 후딱해치어 버리는 미스테리 종족. .

>>스케이트 타다 쇼해서 금메달 타는 나라두 있는데 신기할거까지야

■ 미국인들로 부터 돈벌레라 비아냥받던 유태인족을 하루아침에 게으름뱅이로 내몰아 버리는 엄청난 생활패턴의 종족. .

>>놀땐 브라질보다도 잘놀아 ㅡㅡ+

■ 조기영어 교육비 세계 부동의 1위를 지키면서 영어실력은 100위권수준의 종족. .
>>솔직히 돈아깝다 ㅡㅡ;

■ 그러면서 세계각 우수대학의 1등자리를 휩쓸고 다니는 미스테리 종족. .
>>수준이 다르지 ㅡㅡ+ 미적분, 삼각함수 니넨 대학가야 배운다며? 넘 느린거 아녀?

■ 매일아침 7시 40분까지 등교해서 밤10시, 11시까지 수년간을 공부하는 엄청난 인내력의 청소년 들이 버틴 미스테리 종족 한국. .

>> 그래두 담날 아침까지 마약에 취해있진않는다.

■ 물건은 비쌀수록 잘사는 미스테리 종족. .

>>눈은 장식인가? 악착같이 깍는 사람이 더 많다. 특히 기란.. 쿨럭

■ 아무리 큰 재앙이나 열받는일이 닥쳐도 1년내에 잊어버리고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메멘토 종족. .

>>그렇게 머리 좋아서 10년전의 아버지 복수하러 쳐들어간거냐?

■ 해마다 태풍과 싸우면서도 다음해에도 그 다음해에도 똑같은 피해를 계속입는 대자연과 맞짱뜨는 엄청난 종족. .

>>해마다 테러당할짓 하면서 또하진않잖어. ㅡㅡ+

■ 쓰레기들이 나라를 이끌어 가면서도 망할듯망할듯 안망하는 엄청난 내구력의 종족. .

>>쓰레기를 알아보니 시끄러운거다. 쓰레기인줄도 못알아보고 냅두진 않는다.

■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 야생종족. .

>>우린 힘없으면 소리라도 지른다. 니네처럼 힘없으면 짜져라가 아니다.

■ 6년동안 영어공부만 하고도 외국인과 한마디의 대화도 못하는 허무종족. .

>>니네 한국어 6년 공부해서 몇마디 하나보자. 라틴어 다음으로 어려운게 한글이다.

■ 조직폭력영화를 유난히 좋아하는 괴짜종족. .

>>허구헌날 벗기구 피튀기구 가끔 미국만세 외치는 헐리우드영화는 지겹거든 ㅡㅡ+

■ 매운걸 즐기는 무서운 종족 .

>>느끼한거 입에 달구다니는 넘들이 더 신기해

■ 땅덩어리도 적으면서 우수한인재가 많이 나오는종족 .

>>그 넓은 땅에서 고른게 부시냐?

■ 세계인터넷 접속1위를 차지하는 할일없는 종족 .

>>못따라와서 안달인 주제에...

■ 기름한방울 없으면서 누구나 자동차 한대씩 있는 간 큰 종족 .

>>그런다구 기름 있으면서 남의 기름 뺏는 짓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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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사정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것을 체감한다.

공장을 하고 계시는 울 아빠-

거래처로부터 2달치돈을 못 받아 평소에 빚도 많던 우리집..

이제는 완전히 쓰러지려고 하는 듯 싶다.

... 엄마는 그것을 못참고 결국 다른 직장을 구해본다고 하고-_-;

여름방학을 맞아 단기 아르바이트나 해볼까.. 했었는데-

한달 뿐인 만큼,,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5시까지 학교에서 보충학습을 한다는데//

휴=3 나이가 되어도 내 용돈을 못번다 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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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 2004-07-08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단지 같은 거 돌리면 그래도 얼마정도는..
제 친구는 [동갑이니까 중1 ^-^] 집 가까이에 전단지 돌릴 곳이 많아서 가기만 하면 아르바이트 하게 해준다던데..
역시 우리 나라는 영 마음에 안들어요.+-+
외국나가면 아르바이트판이라고 해서 원하는 사람이 할 수 있도록 메모해놓게 한다던데..
휴..
그래도 힘내세요^-^ 저희 학교 국어 선생님도 예전에 아빠가 공장하셨는데 3번 실패하고서도 나중에 다시 일어섰다고 그러셨어요.
마음을 굳게 다지면 뭐든 할 수 있다고..!
파이팅-♥

ceylontea 2004-07-08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월의 꿈님.. 오늘 새벽의 이 페이퍼를 읽고 마음이 찡했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말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열심히 하시라는 겁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 용돈 정도야 벌 수 있을지 모르나.. 부모님이 원하시는 길은 아닐 거예요.
대학생도 아니고.. 이제 고등학생인데... 아르바이트 해서 시간 빼앗기고, 건강이 나빠지는 것 보다는 가능한 아껴쓰면서 공부에 더 매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때 집을 위하고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도 어디 가서 아르바이트해서 용돈이라도 벌어오면 기특하게는 생각하시겠지만.. (오히려 더 속상해 하실 수도 있구요..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는 님의 모습을 더 대견히 여기실 거예요.
부모님께... 가능한 용돈 아껴쓰고, 아르바이트보다는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하세요..
제가 살아온 경험과... 아직은 아기이지만 자식을 둔 부모 입장에서는 그럼 모습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가정이 어려울때 가정 현명한 판단은 내가 제일 잘 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그 가정을 위해서 제일 잘 한 것이라는 것이었어요.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느 정도 수긍을 했었는데...이제 생각하면 그 말씀이 옳아요. 만월의 꿈님이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닐까요?

ceylontea 2004-07-08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그리고 기운내세요...
긍정적인 사고가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아버님 일도 잘 될거예요... 우리 그렇게 믿자구요..

만월의꿈 2004-07-09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권아~+ㅁ+ 들러줘서 고맙.. 신경써준것도~^0^//
뭐, 아르바이트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아끼려고 노력해야지,, 뭐~^-^
(참, 우리집은 단독 주택이란다ㅠ-ㅠ//)
ceylontea 님 .. 아이구,, 찡하시기 까지야 하시면, 제가 더 민망한데요//
부모님 말씀도 잘 안듣고, 용돈을 좀 더 많이 쓸 궁리만 하는 나쁜 딸을///
^-^.. 공부 열심히 할게요~ 충고 감사합니다~
 

아,, 허브향이 풀풀 날리던 내 서재는 어디가고,

가꾸어 주지 않아서 죽어가는 허브들만 잔뜩인 듯 싶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평일에는 컴퓨터를 거의 안하다시피하는 것이 진실...

'여름방학때는 허브향좀 날리겠다'했는데,

보충수업이 있다고 한다...ㅠ-ㅠ;

역시 편히 쉬는것은 3년뒤의 대학교 생활부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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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 2004-07-08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만월언니에 비하면 저는 다행인가봐요.
그래도 일주일에 2일정도 할 수 있다는 행복감..
휴.. 보충수업..
만월언니 힘들어도 참아야 돼요, 약속!

ceylontea 2004-07-0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년뒤의 대학교 생활이 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대학생이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회 생활을 해도 정말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한답니다.
대학은 정말 하고 싶은 과를 선택하셔서 공부가 미치도록 좋아서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와서 너무 잔소리를 하는 것 같아 미안해요...
생판 모르는 남도 아니고, 알라딘에서 이렇게 알게 된 인연으로..
인생을 조금 많이 산 선배의 이야기라 생각해줬으면 하네요...

만월의꿈 2004-07-09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권 / 뭐, 중학생때는 고등학교 정말 좋은 곳 갈 생각 아니면, 약간은 쉬라는 충고를 하고 싶어,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중학교때 시험때라고 열심히 했던게 정말 속상하더라~
그래도 기초는 튼튼히 닦아두면 고등학교 와서 충격을 덜 먹게 될지도~(모의고사 처음 치고나서 충격먹는단다ㅠ-ㅠ;) 내가 대학들어가는 해에 니가 고등학교에 가던가?^-^ 아직은 쉬엄쉬엄 하라구~(그러다가 쉬는데에 길들여져서 공부가 손에 안잡히게 되는 상황까지는 가면 안되겠지만~)
ceylontea / 아ㅠ-ㅠ.. 사회생활인가요. 고등학교에 이제 막 들어온(1년의 반이 지났건만)저로서는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답니다~
ㅠ-ㅠ.. 그리고 잔소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알라딘에 있는 분들의 얘기는 하나같이 도움이 많이 되는 이야기인데요, 직접 신경써서 충고해주시는데, 감사해야지요~^0^..
저도 공부가 미치도록 좋았으면 좋겠어요~^-^

ceylontea 2004-07-09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 생각해주시니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