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숲 11
이시키 마코토 지음, 유은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년전인지...생각도 나지 않는다.

대여점에서 별생각없이 손에 들었던 만화...

겉표지를 덮을때 어느새 카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미소년인데다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카이...

그의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아마미야 슈우헤이,

카이의 피아노를 동경하는 변소공주 마루야마 다카코...

모두 하나같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다.

특히 11권에선 카이 만나는 날만 손꼽아오던 변소공주와 카이의 만남이 드디어 이루어진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랄까, 욕심이랄까...

난 카이의 연인이 사에가 아닌 변소공주이길 바란다.

아니, 그보다 더 큰 바람은 후속권이 빨리 나왔으면 한다는 거....

작년말에 11권이 나온 이후 12권은 아직 소식도 없다니...

그 안타까움을 풀기 위해 난 매번 <피아노의 숲>으로 <카이의 숲>으로 여행을 떠난다.

책 속에서 카이가 연주했던 음악을 들으러...

http://kyaa.fat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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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란1 2006-06-22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부가 같은 일을 하면 자주 부딪히죠. 우리부부를 보세요. 울 냄팬 내가 자기보다 하수라고 월매나 무시하는지. 바둑에 관해서는 난 팍 죽어 삽니다.
 
향수 (반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Mr. Know 세계문학 20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추리소설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

범인을 먼저 알려주고 시작하는 것과

범인이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독자가 추리해나가는 것.

이 소설은 전자에 속한다.

주인공인 그르누이는 출생에서부터 엽기적이다.

생선장수인 엄마가 생선을 파는 도중에 낳아  

생선 내장을 버리는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다니...

거기다 아기 특유의 젖비린내 같은 냄새가 안난다!

그러나 이 아기는 그야말로 천재였다. 냄새에 관한한....

<여인의 향기>인가?

퇴역장교 나오는 알 파치노가 섹시한 탱고춤을 추고

춤을 춘 여인이 무슨 향수를 쓰는지 알아맞히는 장면...

무척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르누이는 그 영화의 알 파치노와는 다르게

향수를 제조하는 방면에 있어서 천재였다.

하지만 그 천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향수를

만드는데 골몰하면서 살인도 서슴지않는 살인자가 되어 버린다.

천재라고 해서 모두 행복할 수 없다는 진리를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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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이창식 번역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정말 빨리 읽혀지는 소설이다.

진행도 빠르고 흥미를 유발하는 장치도 곳곳에 숨어있다.

이 소설은 픽션이라고 작가는 얘기했지만

독자가 픽션을 넌픽션처럼 느꼈다면

그건 바로 작가가 지닌 강한 힘이다.

마지막 부분이 좀 아쉬워서 별 하나를 뺐지만

그것만 빼면 구성도 탄탄하다.

다가오는 여름, 이 책으로 더위를 피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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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란1 2006-06-22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당연필이 두분이더군요. 엉뚱한 연필님께 댓글을 달아부럿지라.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생각의 힘을 키우는 꼬마 시민 학교 2
마띠유 드 로비에 지음, 까뜨린느 프로또 그림, 김태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며칠전입니다.  7살 먹은 울아이가 아래층에 사는 친구에게 편지를 썼어요. 무슨 내용인지 몰랐던 전 아이가 편지를 쓴다는 사실에 대견하게 생각했어요. 

근데 문제는 다음날 그 집 엄마가 저더러 이러는 거예요. 우리 아이가 편지에 <@@, 바보야>라고 쓰는 바람에 아이가 화가 많이 났다고...자세한 상황을 알 수 없는 전 그 엄마에게 "편지쓰는 건 알았지만 무슨 내용인지 몰랐다...나중에 애한테 물어보겠다"고 대답했지요.

그리고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물었어요. 엄마가 '바보'란 말은 어떤 말이라고 했더라?...근데 넌 왜 걔한테 바보라고 편지를 썼지?...만약에 누가 너한테 편지로 바보란 말을 썼다면 기분이 어땠을 것 같아?...엄마는 누가 너한테 바보라고 하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데 넌 어때?...그 애가 자꾸 널 때리는 게 싫었다면 '때리는 게 싫다'고 해야지. 바보라고 하면 될까?...어제 엄마랑 읽은 책에 뭐라고 되어 있었지?...나쁜 말을 하는 것도 때리는 것과 같다고 했지?...그럼 니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우리 아이는 다시 편지를 썼답니다. <@@야 미안해. 내일 만나서 다시 사과할게. 사랑해>라고 써서 우편함에 넣어두고 오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 아마 그 아이가 때린 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자주 보니까요. 다만 형제 없이 혼자 자라는 울아이에겐 그 아이의 장난스런 행동이나 말이 싫었던 거지요.

이번 일을 계기로 전 우리 아이가 좀 더 성장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자기만 생각할 게 아니라 상대방도 생각해봐야 한다는 거...때론 자신을 상대방의 입장에 세워봐야 한다는 거...조금이나마 느꼈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사실, 첨에 <내 마음대로 할거야>란 이 책을 봤을때 적잖이 실망을 했었어요. 아이에게 "안돼"라는 훈계조의 말투가 거슬렸거든요. 하지만 한 번 읽고 두 번 읽으면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됐답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어른의 말꼬리를 잡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럴때 짜증내고 야단치기 보다 아이에게 어떻게 얘길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답니다. 아이와의 대화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느끼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안돼'라는 말 속에는 '이걸 해야해'라는 긍정적인 말보다 훨씬 더 많은 열린 길이 있습니다.....금지된 것이기 때문에 나쁜 것이 아니라, 나쁜 것이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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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라 마이스킨 팩트 - 17g
클리오
평점 :
단종


정말 좋은 팩트를 알게 되서 기분이 좋아요.

전 평소에 화장을 잘 안합니다.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바르구요.

여기서 조금 더 신경쓰면 가루타입 파우더에 아이라이너와 립글로스...정도

그치만 외출해서 몇 시간만 지나면 얼굴이 좀 번들거리곤 했는데

이건 확실히 다르네요.

아침에 외출할때 살짝 바르고 나갔는데

오후 3시 무렵까지도 뽀송뽀송....하니 처음 느낌 그대로더군요.

지극히 평범한 제 얼굴이 이뻐보이다니...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도 제 맘에 들어요.

세로가 약간 긴 타원형인데요. 케이스가 완전히 동그란 것보다 손에 쥐기 편하네요.

화장하기 귀찮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딱!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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