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어려울수록 기출에 미쳐라! - 2011
유종무 외 지음 / 즐겨찾기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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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비문학 기출문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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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 시공 청소년 문학 28
이상권 지음 / 시공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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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상관 없이 새 생명을 품는다는 것은 당연히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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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전쟁 생각하는 책이 좋아 5
게리 D. 슈미트 지음, 김영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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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드럼, 소녀&위험한 파이"의 느낌과 약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보니 번역을 한 사람이 같았다. ㅋㅋㅋ 글에서도 사람의 느낌이 나는 걸까? 무척 두꺼운 책이었는데 읽다보니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끝까지 읽지 않을 수가 없다. ^^ 이 책이 가진 힘이다.  

주인공이 세잌스피어 책을 읽으며 책과 관련된 경험을 하게 되는 것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오묘하게 연결되는 고리들이 참 재미있다.  

우연히 세잌스피어의 연극에 출연하게 되면서 창피한 타이즈를 입게 되어 고민했는데 오히려 같은 반 친구들이 자신의 연극을 보며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감동을 받은 장면. 연극 공연 뒤에 유명한 야구 선수의 사인을 받기 위해 창피함을 무릅쓰고 친절한 버스 기사의 도움(홀딩이 야구 선수의 사인을 받으러 가면서 야구공을 가져오지 않았음을 알고 자신의 야구공까지 내주는 그 센스있는 버스기사 ㅋㅋㅋㅋ)까지 받아가면서 야구 선수에게 갔는데 야구 선수가  분홍색 타이즈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홀딩에게 사인을 해주지 않는다. 그러자 방금 전에 홀딩의 연극을 보고 난 뒤, 바로 야구 선수의 사인 볼을 받은 친구는 기꺼이 야구 선수에게 그 사인 볼을 반납해버린다. 역시 멋진 친구이다. 자신의 친구의 진가를 못 알아보는 유명한 선수의 사인볼은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아버지의 건설회사의 비밀을 여자 친구가 훔쳐갔다고 생각하는 그 부분이 참 재미있었다. 히피 누나가 집을 나갔는데 돌아올 수 있도록 애를 쓰는 홀딩의 마음. 감동적이다. 누나의 빈 곳을 가슴 아프게 느꼈던 홀딩이 누나와 감동의 재회를 하는 부분. 누나가 없는 황량한 "완벽한 집"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뒷부분 캠핑하는 장면까지 이 책은 일화 하나하나가 참 사랑스럽다. 때로는 독자들에게 한없이 버릇 없는(?) 주인공의 우스꽝스러운 말투까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짓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게 한다.  

그 와중에도 베트남에서 피난 온 마이티를 이해하고 보호하는 친구들. 남편을 베트남 전쟁에서 잃었는데도 불구하고 베트남 아이인 마이티와 극적인 화해를 하는 비지오 선생님의 모습도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음식들을 잔뜩 짊어지고, 주인공이 낡은 배낭을 메고 가며 흘렸던 숟가락까지 모두 다시 주워서 산속 캠프장까지 찾아온 비지오 선생님. 비에 쫄딱 맞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스튜를 끓어주었던 인정 많은 아줌마를 연상케 하던 비지오 선생님도 못 잊을 캐릭터이다.  

얼떨결에 알라딘 리뷰를 이어 이어 보다가 연이 닿게 되어 읽은 책이었는데 참 재미있고, 감동 깊게 읽었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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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왕들의 비밀 동화 보물창고 15
E. L. 코닉스버그 지음, 이현숙 옮김, 최혜란 그림 / 보물창고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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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 코닉스버그의 "퀴즈 왕들의 비밀"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한두 가지 있었다.
 

퀴즈 대회에서 결국 우승을 하고 난 뒤에 '상실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올린스키 선생님에게 줄리안의 아버지가 해준 말씀.

 

  "오랫동안 아주 열심히 준비했고 줄곧 긴장된 상태였지요. 승리 하나하나는 모두 다음 승리를 위한 준비이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이제 다음이 없는 거죠. 선생님, 어쨌거나 이제까지의 여행을 즐기셨나요?"

  "네, 아주 만족스러워요. 우승컵 하나하나 모두 다요. 바다 위에서 줄리안이 그랬던 것처럼요."

  "이제 닻을 내리셔야지요, 선생님. 돌아보세요. 이 항구의 경치를 즐기세요. 멈추는 순간도 아주 짧답니다."

 

  올 한 해 무척 열심히 했던 순간도 있었고, 아이들 덕에 토론대회에서 '우승'도 했는데 올린스키 선생님과 같은 '상실감'이 들었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1년을 아주 숨가쁘게 왔는데 뭔가 많이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이 크다. 난 어디에 닻을 내리고 어떤 경치를 즐겨야 하는 걸까? 멈추는 순간은 아주 짧은데... 이렇듯 1년도 다 지나가 버리고...

 

  이 책은 동화책이지만 나에게 큰 울림을 준다. 그리고 무척 부러운 부분도 많았다. 주인공 4명 노아, 나디아, 에탄, 줄리안은 토요일마다 실링턴 저택(줄리안의 집)에서 다과회(차 마시는 시간)를 갖는다. 그들은 그 곳에서 '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을 하게 된다.' 이를 테면 자기 안에 꼭꼭 숨겨져 있던 것을 자연스럽게 말해도 아무 것도 거리낄 것이 없다.

 

  "만약에 말이야, 다시 살고 싶은 날을 딱 하루만 고르라면 그게 언제야, 그리고 이유는 뭐야?"

 

  다시 살고 싶은 날은 언제인가. 나디아, 노아, 줄리안이 모두 대답하고 마지막으로 내 차례가 되었다.

  "우리가 처음 다과회 했던 날 있지. 바로 그 날이야. 그 때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난 다시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영혼들은 그 말을 들으면서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나도 당황하지 않고 그 말을 하고 있었다.

 

  아, 나는 다시 살고 싶은 날이 언제일까?

  내 마음 안에 꼭꼭 간직했던 말을 꺼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런 편안함은 언제쯤 느낄 수 있게 될까?

  아니, 나는 왜 어디서도 내 안의 말들을 점점 더 꼭꼭 숨겨놓은 채

자연스럽게 꺼내지 못하는 것일까?

  매주 토요일이면 4명의 아이들이 '영혼들'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모인다는 그것이 가장 부러웠다. 어떤 말을 해도 받아줄 수 있는 그런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내가 꿈꾸었던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매주 토요일 오후 4시가 되면

   그리운 사람들과 만나

   차 한 잔을 마시면서 마음 속 이야기까지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그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나도 언제 어디서 만나도 항상 편안한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다. 

 

  1년을 마무리하면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너무나 큰 행운이었다.



  코닉스버그의 책은 처음에 지루하다 못해 너무나 잘 안 읽힌다.

  그런데 점점 읽다보면 어느 순간 이야기 속에 저절로 폭 빠져서

  감동이 온 몸으로 전해지는 듯하다.

  시공을 초월해서 한 번쯤 만나보고 싶은 작가이다. ^^

  어떤 계기로 이런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는지 꼭 물어보고 싶다.

 

  올 해의 끝자락을 코닉스버그와 함께 해서 너무나 풍요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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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1-03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제가 강추하는데, 주변 엄마들은 읽기 어려워 하더라고요.
뭐가 어떻게 되는 관계인지 알기까지는 조금 지루한 감이 있지만, 인내를 보상하고도 남을 감동이 있다는 걸 읽은 사람은 알지요.^^
좋은 책으로 한 해 마무리 하셨으니 행복하시겠어요. 저는 '고령화 가족'으로 마무리했는데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새기기에 좋았어요. 새해에도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하시기를...

수진샘 2011-01-05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가운 댓글입니다. 같은 책의 감동을 공유한다는 건 참 가슴 떨리는 경험이에요. 이 책 참 좋았어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막 생기더라구요.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
 
내 안의 또 다른 나, 조지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1
E. L. 코닉스버그 글.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벤과 조지가 환각제 사건을 처리하는 모습이 성장의 오롯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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