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이 되었다. (무슨 초등학생 일기같지만... )

우리 아들 나이 계산하기는 무척 편하다.

2001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천의 자리를 뺀 부분이 윤재의 나이가 되는 것이다.

결론은 윤재는 올해 8살, 초등학생이 된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하려고 강백향 선생님이 쓰신 "현명한 부모는 초등 1학년 시작부터 다르다"를 읽고 있다. 우선은 독서를 꾸준히 하도록 습관을 갖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공부 독서가 전부다" 도 부분부분 발췌독을 하고 있음.

 

그리고 윤재가 요즘 병설유치원 도서관에서 읽었던 책이라며 무척 관심을 보이는 두 권의 책이 있다. 윤재 혼자 고른 책 치고는 눈썰미(!)가 굉장히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흥미를 보이길래 도서관에 가는 습관도 붙일겸 남양주시립도서관에 가서 세 권의 책을 빌려 주었다. 우리 아들!!! 잘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어제부터 태권도 학원에도 등록을 하고 도복을 입고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항상 걱정스럽긴 하지만 조금씩 하려고 해서 다행스럽다.

그래도 걱정스러운지 6살 윤서랑 같이 태권도에 가겠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너무 어린 것 같은

윤서도 같이 등록을 하기로 했다. 잘 다닐 수 있을런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처음에 적응하는 것을 무척 어려워하는 우리 아들!!! 잘 하리라 믿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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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조선인 > [퍼온글]어린이도서연구회 1-3세 권장도서목록

조선인 왈: 퍼온 건데 제 마음대로 이미지 넣고 사견도 넣었습니다.


가족123

정상경 글, 그림//초방책방/28 /5400

가족 12명을 차례로 숫자와 함께 소개한다. 처음 소개하는 사람은 사진으로 나타내고 나머지 사람은 그림자로 나타냈다. 다음 사람이 소개될 때는 소개된 사람은 점토로, 새로 소개하는 사람은 사진으로 소개하여 소개할 사람을 돋보이게 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존 버닝햄 글, 그림/이주령 옮김/시공주니어/32 /7500

검피 아저씨가 배를 끌고 나오자 동네 꼬마들, 토끼, 고양이, 개, 돼지, 양, 닭들이 태워달라고 한다. 얌전히 있는다는 약속을 하고 타게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소란을 피워 모두 물에 빠지게 된다. 왼쪽 면에는 단순한 선화와 간결한 글이 있고, 오른쪽 면에는 등장인물들을 각각 컬러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저로선 별로 마음에 안 드는 책입니다. 매번 '검피아저씨는 "..." 했지'라고 씁니다. 전형적인 역어체이지요.

곰 사냥을 떠나자

마이클 로젠 글/헬린 옥슨버리 그림/시공주니어/34 /7500

온 식구가 곰을 잡으러 풀밭을 헤치고, 강물을 헤엄쳐, 진흙탕을 밟고, 숲을 뚫고, 눈보라를 헤치고 나아간다. 하지만 막상 동굴 속에 있는 곰을 보자 모두 놀라 되돌아간다. 곰을 잡으러 가는 과정이 간략한 반복구성을 통해 리듬감있게 진행되다가 곰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곰돌이아기그림책(엄마뽀뽀/아빠뽀뽀/딩동댕우리집)

이진아 그림/이창호 사진/웅진닷컴/각 14쪽 /3권 1세트 1만2000원

유아들이 생활하면서 볼 수 있는 사물이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지점토로 만들어 표현한 인물과 배경이 친근하고 귀엽다.(엄마 뽀뽀, 아빠 뽀빠, 딩동댕 우리 집)
(유아(만1-3세))/우리창작)


기차 ㄱㄴㄷ

박은영 글, 그림//비룡소/32 /7500

기차 ㄱ,ㄴ,ㄷ 이라는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기다란 기차가, 나무 옆을 지나, 다리를 건너, 랄랄라 노래를 부르며……”로 이어지는 글은 단순하고 경쾌한 리듬이 있어 어린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기차는 까맣고 건물은 회색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색 처리가 돋보인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기차의 기관사는 달님, 손님은 별님, 목적지는 밤하늘. 아이가 좋아할 수 밖에 없죠.

나처럼 해봐요 요렇게!

밝남희 인형놀이구성/방정화 그림/보림/44 /7500

짝짜꿍, 곰 세 마리, 텔레비젼, 옹달샘, 엄마돼지 아기돼지, 뽀뽀뽀 등 유아들이 좋아하고 쉽게 부를 수 있는 동요 20곡을 뽑아 노랫말과 그림을 함께 담은 동요 그림책이다. 또 장갑 인형 만들기를 친절하게 알려 주고, 노래를 부르면서 인형놀이를 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누구야 누구

심조원 글/권혁도 그림/보리/25 /7500

아기 동물들이 엄마를 따라 가는데 어디선가 다른 동물의 소리가 난다. 그래서 아기동물이 “어어, 누구야 누구?”하고 묻는다.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이 차례차례 등장한다. 섬세하게 그린 동물들의 표정과 몸짓이 사뭇 정답고 활기 넘친다. 다음 장면에 등장할 동물들이 바위나 나무, 풀꽃 뒤에 숨어 있어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다섯까지 세요

한국프뢰벨유아교육연구소기획/이은선 그림/한국프뢰벨/21 /4000

이 책은 ‘인지발달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 가운데 수에 대한 개념 그림책이다. 엄마 곰이 시장에서 호박, 무, 가지, 오이, 당근을 사가지고 와서 아기 곰에게 하나, 둘, 셋, 넷, 다섯 하면서 수를 가르쳐 준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프뢰벨 뽀삐시리즈는 거의 다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지발달 시리즈는 정말 두고 두고 유용합니다.

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글,그림//한림/17 /5000

감청색의 어두운 밤과 노란색 달빛의 대비가 두드러져 어린 유아의 눈을 강하게 잡아끄는 그림책이다. 지붕 위로 차츰차츰 떠서 환해지는 달님과 달을 뒤덮는 구름, 고양이 두마리와 아이의 모습이 단순하면서도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달님에게 이야기하는 식의 말들도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어휘로 되어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진/우맘님도 이상하게 여겼지만, 왜 저와 아가와 히야시 아키코는 궁합이 안 맞는지... -.-;;

동물 친구들은 밤에 뭐해요

이은숙 글, 그림//마루벌/32 /7300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이 오지 않는 아기곰이 아빠곰에게 다른 동물들은 밤에 무얼 하는지 묻고, 아빠곰은 사자, 얼룩말, 물고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꼴라쥬를 이용한 기법이 크레파스로 거칠게 칠한 배경색과 잘 어울려 글의 내용과 조화를 이룬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두드려 보아요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사계절/26 /4000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에 도움이 되도록 꾸몄다. 그림책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더해져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면서 재미를 느낀다. 아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두드려 보고, 찾아보고, 걸어 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로 《찾아보아요》 《걸어보아요》 《물어보아요》가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다시 살까 말까 고민중인 책입니다. 워낙 걸레가 되어서요. *^^*

맛있는 그림책

주경호 글, 그림//보림/24 /6000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채소로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만들어 이야기로 꾸민 그림책이다. 엄마와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앞 뒤 면지에 그 재료와 만드는 법을 그림으로 설명했다. 여러 가지 소재를 이용해 만든 동물의 모습이 기발하고, 반복되는 대화로 된 짧은 문장이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시리즈로 재미난 그림책과 엉뚱한 그림책이 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무늬가 살아나요

유문조 글/안윤모 그림/돌베개어린이/32 /8000

바람이 불면 벽지의 꽃무늬가 살아난다. 꽃들이 깨어나면 나비가 찾아들고, 나비가 날아다닌 풀밭에는 줄무늬 얼룩말이 달리고, 얼룩말이 목을 축이는 물가에 물결이 출렁이면 줄무늬 물고기가 헤엄을 치고, 그 물가의 돌 무늬처럼 생긴 거북이가 숲으로 간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비슷한 무늬들이 살아나 즐거운 상상 세계가 펼쳐진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진짜 강추입니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이미애 글/한병호 그림/보림/26 /5000

아이의 일상 생활과 동물들의 행동을 연결시킨 그림책이다. 토끼도 세수를 하고 아이도 세수를 하고, 악어도 이빨을 닦고 아이도 이닦기를 한다. 한 박자의 단순한 구성이 저연령 유아에게 적합하며 의태어가 주는 리듬이 살아있고 그림도 정감이 넘친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무엇이 있을까요?

멜라니 월시 글,그림//시공주니어/15 /5000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달라질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궁금하다. 감춰진 부분을 들쳐 보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시원시원한 그림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시리즈로 《무엇이 될까요?》 《크고 작고》 《이렇게 달라졌어요》 《딸기는 빨개요》 《까맣고 하얀 게 무엇일까요?》가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브루너 스티커 그림책

딕 브루너 글, 그림//아가월드/32 /각 3500원

작은 판형 속에서 삼원색과 초록, 갈색, 회색만을 사용하여 단순하고 알기 쉽게 조화된 모양의 부르너 그림책의 친숙한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담할 정도로 단순화되고 정면을 향하도록 배치된 그림들은 유아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사과가 쿵!

다다 히로시 글, 그림//보림/20 /6500

커다란 사과가 쿵! 하고 떨어진 뒤 여러 동물들이 차례로 나타나 사과를 배불리 먹고 커다란 사과 밑에서 비도 피한다는 이야기다. 쉽게 그린 듯한 그림이지만 그림만으로도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다. 한 박자 리듬의 단순한 구성이며, 어휘 선택도 만 1,2세에 맞게 되어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새로 다듬고 엮은 전래동요

백창우 채보 작곡//보림/ /책, 테이프 2개 1만3000원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아이들 노래인 전래동요 44가지를 모아놓은 노래책이다. 현대의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전래 노래를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굴렁쇠 아이들이 부른 노래 테이프와 CD를 함께 엮었다. 우리말과 노래의 넉넉함과 즐거움을 한껏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유아(만1-3세))/노래책)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

이태수외 그림//보리/16쪽 /전 5세트 1세트 1만3500원

우리 나라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을 살아 있는 느낌이 드는 세밀화로 보여준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일, 채소, 동물, 곤충을 보여주는 사물 그림책 이야기와 편집형태가 돋보인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돈이 제일 아까운 것 중 하나입니다. 왜? 글과 그림도 좋지만, 아가들이 들고 다니기 좋은 크기라 어디든지 들고 가려고 합니다. 그 결과 분실도 잦습니다. 없어졌다고 울부짖으면 또 사야 합니다. -.-;;

손이 나왔네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한림/26 /5000

어린 아이가 혼자 옷을 입어 보려 애쓰는 모습을 그린 생활 그림책이다. 옷을 입는 장면을 보면서 차례차례 손, 발, 머리라는 낱말들을 익힐 수 있다. 그림책을 넘기면서 서서히 글의 전개와 절정도 맛볼 수 있다. 무엇이든 혼자 해 보려고 하는 유아의 행동과 마음을 잘 묘사한 책이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술술 말놀이 1-2

권태응 외 글/유진희 외 그림/다섯수레/16쪽 /3권 1세트 1만2000원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말로 쓴 동시와 입말로 전해온 전래동요로 만든 유아그림책이다. 유아의 정서와 생활에서 나온 동시와 동요는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기들의 언어와 감성발달에 좋다. 동물의 울음소리와 몸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의성어와 의태어, 반복되는 말이 노래 부르는 듯한 운율로 되어 있어 아기는 자연스레 말을 익힐 수 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싫어 싫어

세나 게이코 글, 그림/김난주 옮김/비룡소/24 /4000

육아 체험을 통해 엄마가 직접 쓰고 그린 유아용 생활 그림책이라는 설명처럼 실생활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신과 비슷한 주인공의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체험한 것처럼 다시 접하고 공감하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같은 시리즈로 《앙-앙》도 나와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책 중 하나입니다. '싫어' '미워' '아니야' 'no' 등 부정어가 많은 책은 일단 멀리하는 주의입니다.

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한림/26 /5000

아기와 동물들이 함께 스프를 먹는다. 아기는 스프를 흘린 생쥐와 토끼를, 엄마는 아기의 입을 싹싹싹 닦아준다. 혼자 음식을 먹어 보고 싶어하는 유아들의 마음과 행동을 잘 묘사한 책이다. 단순한 그림 같지만 주홍과 연녹색, 흰색과 갈색의 조화가 유아들의 눈을 잡아끄는 그림책이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쏙쏙 배움놀이 1-2

엄혜숙 외 글/이억배 외 그림/다섯수레/16쪽 /3권 1세트 1만2000원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대상이나 사물에 대한 이미지를 뚜렷하게 갖도록 도와주는 놀이그림책이다. 독특하고 사실적인 그림과 의성어와 의태어로 된 문장은 아기로 하여금 풍부한 감각과 생동감 넘치는 언어를 체험하게 하며 이미지를 보다 풍부하게 익힐 수 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쑥쑥 몸놀이 1-2

이은수 외 글/정순희 외 그림/다섯수레/16쪽 /3권 1세트 1만2000원

아기가 전래동요나 구전놀이에 맞추어 온 몸을 움직여 놀 수 있는 놀이 그림책이다. 빠른 속도로 신체변화를 이루는 만 1-2세의 아기들은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인다. 이 책은 이런 아기에게 온 몸을 다양하게 움직이게 하여 쑥쑥 자라도록 도와준다. 또한 반복되는 놀이 노래를 듣고 그 동작을 따라 하면서 언어 경험도 하게 된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아가야 울지마

오호선 글/유승하 그림/길벗어린이/28 /7000

엄마가 아기를 재워 놓고 일하러 나간 사이 아이가 깨서 운다. “누가 울어?” 하며 고양이가 달려오고, “우리 엄마 어디 있어?” 하며 아이가 묻는다. 고양이는 아기를 달래고 강아지, 수탉, 게, 거북이도 아기를 달래며 함께 논다. 아기와 함께 울고 웃는 동물들의 표정과 움직임이 느껴지는 그림이 단순하면서도 되풀이되는 글과 조화를 이룬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아기 어르고 달래고 재우는 자장 노래

백창우 글/한지희 그림/파랑새어린이/ /CD포함 19800원

토닥토닥 아기를 재우며 불러줄 수 있는 우리 옛 자장노래 22곡이 실려 있다. 자장가는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듣는 엄마의 노래이기도 하다. 다른 노래들과는 달리 그냥 흥얼흥얼거리면서 속삭이듯이 불러주면 좋겠다. 자장노래 그림책, 시디와 시디 크기의 가사집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아기 자람에 따라 불러주는 놀이 노래》도 함께 나왔다. (유아(만1-3세))/노래책)

아기토끼 날개책

하늘땅별땅 옮김/하늘땅별땅 옮김/베틀북/10 /세트 1만6000원

네 권 한 세트로 되어 있는 사물 그림책이다. 대상에 대한 유아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를 두 장면씩 겹쳐 넣어 주면서 그 사물의 느낌과 쓰임새 들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한 구성이 돋보인다. 그림이 따뜻하고 주인공 토끼의 풍부한 표정도 재미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플랩북으로서의 재미는 떨어집니다.

알록달록 동물원

로이스 앨러트 글, 그림/문정윤 옮김/시공주니어/32 /7000

책장의 가운데를 ○, □, △ 등 다양한 모양으로 오려내어 만든 동물들의 모습이 기발하다. 호랑이 얼굴을 시작으로 10가지 도형과 16가지 색깔로 동물 9마리의 모습을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다. 오른쪽은 동물 얼굴, 왼쪽은 여러 가지 모양을 배치하여 아이들에게 색깔과 모양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어, 내 표범팬티 어디 갔지?

이강화 글, 그림//길벗어린이/14 /5000

아이의 표범 팬티가 어디로 갔을까? 갖가지 동물들이 등장해 아이의 표범 팬티를 입고 달아나거나 머리에 쓰고 논다. 밀림의 환상스런 배경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팬티와 동물을 소재로 하여 이야기를 단순하게 풀어 나간 점이 돋보인다. 꿈의 동물원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어디만큼 왔나?

조은수 글/최나미 그림/웅진닷컴/24 /3500

요리조리 살살 요리사를 피해 달아나던 돼지가 까마귀와 만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어디만큼 왔나” “~까지 왔지.” 하는 식으로 우리의 전통 말놀이를 이용해, 글 표현이 재미있고 풍부하게 느껴진다. 돼지와 까마귀가 하는 여행도 활기차게 전개된다. 같은 말놀이 시리즈로 《데굴데굴 굴러가네》, 《고릴라야 힘내》가 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어떻게 잠을 잘까요

아브우치 마사유키 글, 그림//한림/32 /5000

유아들은 작고 큰 동물들의 특이한 생김새와 생태에 대한 호기심이 유난히 강하다. 다람쥐는 어떻게 잠을 잘까? 박쥐는? 홍학은? 두박자로 이어지는 단순한 구조의 그림책이라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을 재미있고 세밀하면서 정감 넘치게 그린 그림책이다.
(유아(만1-3세))/과학사물)

엄마가 좋아

마도 미치오 글/마지마 세스코 그림/한림/48 /5000

고양이, 물고기, 악어, 생쥐, 원숭이 같은 동물에도 엄마가 있다. 아기가 엄마에게 갖는 느낌을 잘 살린 그림책이다. 부드러운 색채와 모나지 않은 그림 형태는 아기와 엄마가 갖는 친근감을 더욱 더 진하게 표현해 준다. 동물들 하나 하나가 개성 있고 알기 쉽게 그려져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

최숙희 글, 그림//보림/25 /5000

쥐, 소, 호랑이, 토끼 등 열두띠 동물들이 차례로 나와 그림책을 보는 유아들과 눈을 맞추고 까꿍놀이를 한다. 자기의 얼굴을 손으로 가린채 “멍멍 개 없다”하고 말하는 개가 다음 장면에서는 “까꿍”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타난다. 단순한 리듬으로 반복되는 저연령 유아 그림책으로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갖가지 동물들이 차례로 나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응가하자 끙끙

최민오 글,그림//보림/25 /5500

동물들과 아이가 ‘응가하자. 끙끙, 끙끙. 끄응끙’을 외치며 똥을 눈다. 응가를 시도하고 성공하는 경쾌한 리듬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되었다. 변기에 앉아 있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응가할 때의 독특한 자세, 어떤 동물의 똥인지 구분할 수 있는 그림, 반복되는 응가 소리가 이상적이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누구나 눈다'와 함께 배변훈련할 때 가장 유용했던 책입니다.

자장 자장 엄마 품에

임동권 글/류재수 그림/한림/27 /7500

유아들의 정서와 언어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자장가를 그림과 함께 수록했다. 사라져 가는 우리 나라의 옛 노래와 자장가들이 실려 있어 어머니들이 어린이들에게 노래하듯 들려주기에 좋은 그림책이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잘자요, 달님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클레먼트 허드 그림/시공주니어/30 /6000

저녁 7시, 일찍 잠자리에 든 아기 토끼가 커다란 초록 방안에 있는 모든 것들에게 잘 자요 인사를 한다. 화려한 빨강, 노랑으로 방안을 그린 장면과 흑백으로 인사를 받는 대상을 그린 장면이 반복되는 구성을 띠고 있다. ‘잘 자요’ 라는 인사를 반복해서 조근조근 들려주어 책을 보고 있던 아이들의 눈도 스르르 잠길 듯 한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쨘~까꿍놀이

기무라 유이치 글, 그림//웅진닷컴/28 /5000

‘아기 놀이 책’ 중의 한 권이다. 주인공 다슬이가 동물 친구들과 차례로 등장하여 까꿍놀이를 한다. 그외 인사, 식사, 잠 등 유아들의 생활 습관을 소재로 꾸민 놀이책이다. 동물 친구들이 움직이는 효과를 준 입체 그림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유아들이 항상 경험하는 생활습관을 다루고 있어 자연스럽게 좋은 생활 습관을 익히게 한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이 책도 압도적인 성공을 거둔 책의 하나입니다. 2차례 걸레가 되고 3번째 구입을 망설이는 중입니다.

하늘이랑 바다랑 도리도리 짝짜꿍

김세희 글/유애로 그림/보림/48 /8500

‘아기의 성장을 돕는 열두 달 전래동요’라는 작은 제목이 붙어있다. 아기가 어릴 땐 엄마, 아빠가 몸놀이를 하며 말놀이를 들려주고 아이가 만 두 돌 정도 지나면 그림책으로 함께 볼 수 있다. 갓 태어나 돌이 되기까지는 어른들이 아기의 성장 발달에 맞춰 전래동요를 부르며 함께 놀아줄 수 있는 체조 그림책이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2돌 이후에 샀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왜 진작 안 샀을까 후회하는 대표적인 책이죠.

화물열차

도널드 크루즈 글, 그림/박철주 옮김/시공주니어/24 /6500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차를 그 쓰임새에 따라 빨강, 노랑, 파랑 등의 선명한 색을 이용해 시각화했다. 원과 직선을 이용해 도형으로 그린 기차의 모습과 기차의 색깔에 맞춰 그 위에 고딕체로 쓴 글씨가 잘 어울린다. 철길을 따라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화물 열차가 생동감 있게 그려져 실제로 화물열차가 달리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Inside freight train도 같이 추천합니다.


조선인 왈, 빠져서 아쉬운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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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balmas > [펌] 우리집 아이 둘다 도서관에서 키워요

 

 

우리집 아이 둘다 도서관에서 키워요


△ 이현씨가 인천 중앙도서관 어린이용 열람실에서 아들 시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고 있다. 도서관옆신호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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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돌아와서 똑같이 했다
    한글 모르던 아이 학원 안다녀도 좋은 성적 유지

    “도서관 가자~.” 대학강사인 이현(36)씨는 자주 아이들과 인천 중앙도서관으로 나간다. 그만의 독특한 도서관 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따로 만든 ‘도서관 노트’를 들고 따라 나서는 두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이씨가 도서관 교육을 시작한 것은 5년 전 5살인 큰딸과 함께 프랑스 유학을 떠났을 때다. 프랑스 학교에서는 프랑스어를 전혀 모르는 큰딸 진아에게 책읽기 교사를 한명 붙여 줬다. 책읽기 교사가 하는 일은 진아를 앞에 두고 프랑스 동화책을 읽어 주는 것이었다. 하루에 2시간씩 책읽기 교사가 읽어 주는 책을 보고 진아는 6개월 만에 프랑스어를 독파했고, 1년 만에 월반을 했다. 다른 프랑스 엄마들도 마찬가지였다. 엄마가 직접 도서관에 아이를 데리고 가서 책을 읽어 주거나 책읽기 교사를 붙여 줘서 책을 읽게 했다. 이른바 ‘북시터’라 불리는 육아교육방법은 프랑스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다른 충격은 자신의 수업시간에 프랑스 학생들이 수업을 하는 모습이었다. 세미나에서 이씨가 아무리 발표를 하겠다고 해도 교수는 전혀 시켜 주지 않았다. 따로 만나서 교수에게 “왜 나에게는 발표를 시키지 않느냐”고 항의하자 교수가 한 말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동양 학생들을 여러 번 지켜본 결과 자기가 준비해 온 것을 단순하게 발표할 뿐이더라. 세미나는 여러 사람이 시간을 내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려고 하는 시간이다. 남의 시간을 뺏지 말고 정 발표를 하고 싶으면 따로 리포트를 제출하라.”

    충격을 받은 그는 다른 학생들의 발표를 유심히 지켜봤다. 다른 학생들은 자기가 발표를 준비하는 책 빼곡이 메모지를 붙여 놓았고, 그 메모지에는 ‘책에 없는’ 자신만의 생각이 가득 쓰여 있었다. 그는 ‘내가 책읽기를 잘못 배웠구나’ 하고 생각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을 안 것이다.

    이런 생각은 프랑스에서 교육받은 진아를 보면서 더욱 굳어졌다. 진아는 어린 나이지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었다. 더욱 더 바른 책읽기 교육의 중요성을 느꼈다.

    그가 자신만의 교수법을 확립한 것은 유학을 끝낸 뒤 한국에 돌아와서부터였다. 한국에 돌아오니 큰딸 진아는 한글을 전혀 몰랐고, 어머니에게 맡긴 둘째아이는 책 한 권 읽지 않은 상태였다. 다시 아이에게 매달린 그는 두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으로 출근하다시피 매달렸다. 특히 말이 느리던 둘째 시완이는 책 읽어 주기를 꾸준히 한 끝에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풍부한 표현을 쓸 줄 아는 아이로 변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진아도 학원을 전혀 다니지 않지만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도서관 교육은 책 선정, 책 읽어 주기, 생각 나누기, 감상 표현하기 등으로 이뤄진다. 평균 수준의 아이에게는 유아의 경우 2시간 동안에 20여권의 책을 읽어 줄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읽어 주는 양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해야 한다. 먼저 “엄마한테 오늘 읽은 책 이야기 좀 해 줘”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아이가 줄거리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지만 훈련이 될수록 아이는 조리있게 줄거리를 설명하고 자신의 감상까지 곁들이게 된다. 그 다음으로는 좀 더 어려운 질문으로 들어간다. 책 내용만이 아니라 아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도록 하는 것이다. “〈심청전〉의 예를 들면 ‘심청이는 왜 물에 빠졌을까?’ 하고 묻는 거예요.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요’라는 대답이 일반적이겠죠. 하지만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심청이가 물에 빠지면 아버지가 눈을 뜨는 게 확실해? 다른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그제서야 아이들은 ‘심청이는 수영에 자신이 있었어요’, ‘배멀미가 나서요’ ‘용궁에 가기로 예약이 돼 있어요’ 등 자신만의 대답을 하기 시작합니다.”

    도서관 노트에는 그림을 그리는 페이지가 따로 마련돼 있다. 그날 읽은 책 중에 가장 감명 깊은 장면을 그림으로 그리는 곳이다. 잘 그리지 못해도 좋다. 아이가 마음대로 그린 그림 속에서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여러 가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책을 고를 때는 추천도서 반,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 반 정도의 비율로 한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다가 아이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있으면 그쪽의 책은 점점 깊이를 더해 가야 한다. 아이의 실제 나이를 생각하지 말고 독서 나이에 맞춰 책을 골라 줘야 한다.


    △ 이현씨의 아들 시완이의 ‘도서관 노트’,시완이는 책을 읽은 뒤 이 곳에 감명 깊은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씨의 도서관 예찬은 끝이 없다. 도서관은 책뿐만 아니라 교육용 시디와 비디오도 많고, 여러 가지 강연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읽고 싶은 책도 언제든지 신청하면 2주 안에 구해 준다. 요즘 대부분의 도서관은 엄마가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유아방을 따로 마련해 놓고 있다.

    게다가 도서관을 찾으면 여러 가지 부수적인 교육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가장 좋은 점은 아이가 책의 소중함을 더욱 더 알게 되고, 공공질서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책을 읽다가 찢어진 부분이 있으면 눈물을 뚝뚝 흘려요. 그럴 때마다 ‘책을 얼마나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공공시설에서 예절이 왜 중요한지’를 가르칩니다.”

    그는 얼마 전부터 ‘도서관옆 신호등’(kidstd.com)이라는 홈페이지를 열고 도서관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북시터’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도서관은 정말 멋진 공간이에요. 모든 부모들이 도서관에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기만 해도 교육문제는 금방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그의 확신에 찬 말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이현씨가 추천하는 ‘도서관 교육법’

     

    이현씨의 구체적인 도서관 교육법을 소개한다. 도서관 교육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열의다.

    1. 도서관 예절은 입실 때마다 확인한다.

    -실내에서 조용히 하기

    -도서관 책은 소중히 다룬다.

    -선택한 책은 반드시 제자리에 놓아 둔다.

    -아동실에서는 물을 빼고는 먹지 않는다.

    -간식은 반드시 휴게실에서 먹는다.

    2. 책 읽는 방법(유아)

    -유아는 반드시 선생님 무릎 위에 앉혀서 선생님과 아이, 책을 일직선 상에 놓고 책을 읽는다.

    -구연동화 하듯 읽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책을 읽어 주듯 편안하게 읽는다.

    -책은 겉 표지부터 시작한다. 제목, 저자, 그림의 순서를 알려 준다.

    -책은 선생님과 유아가 함께 고른다. 유아가 고른 책과 선생님이 고른 책을 적절히 배분한다.

    -입체책은 하루에 5권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유아의 독서 나이는 실제 나이 앞뒤부터 시작해서 때마다 난이도를 높인다. 이때 아이의 반응을 살핀 뒤 재도전한다.

    -처음엔 선생님이 겉 표지부터 차례로 그림부터 설명을 한 뒤 천천히 읽어 주고, 그 다음에 유아가 그림을 보면서 들은 내용을 이야기하게 한다. 이때 중간에 끼어들지 말고 끝까지 들어 준다. 마지막엔 다시 선생님이 정리하듯 조금 빠른 속도로 다시 읽어 준다.

    -책 한권이 끝나면 독서록을 기록한다.

    -유아가 좋아하는 책은 세 권 정도로 한정하여 대출한다. 대출 날짜를 어기지 않아야 한다.

    3. 책 읽는 방법(초등학생)

    -일부는 아이가 읽고 일부는 선생님이 읽어 준다.

    -읽고 나서 내용을 분석한다.

    -원인 분석에서는 책 내용과 상상의 부분을 함께 섞어야 한다. 책 속에 나와 있는 내용도 중요하고, 이를 토대로 창의적으로 발산하는 능력은 저학년 아이들에게 더 중요하다.

    -독후화(저학년)와 글쓰기(고학년)을 병행한다. 처음에는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는 독후화로 시작하고 차츰 아이와 호흡이 맞으면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좋은 문장 골라서 똑같이 쓰기, 서평쓰기, 인상 깊은 장면 고르기, 바꿨으면 하는 내용 고르기 등을 한다. 독후감은 절대 요구하면 안된다.

    -글을 쓰면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칭찬과 더불어 한 단계 더 나가게끔 유도한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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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개월이나 된 우리 첫 아이. 윤재.

    난 두 돌이 지나면 자연스레 대소변을 가릴줄 알았다.

    사실 더 늦게 가린다 해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관이 있었다!!!

    친정엄마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면

    요녀석이 빨리 대소변을 가려야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요녀석은 몰래몰래 방바닥에 오줌을 싸기도 하고

    똥도 마루바닥에 버젓이 싸 놓는다.

    물론 "똠마! 똠마!"라고 뒤늦게 외치지만.

    그러면서 울기도 하지만 말이다...

    잠이 설 깨면 막무가내로 울고,

    대소변도 잘 못 가리고,

    할머니와 아빠를 번갈아가며 귀찮게 하고

    우리 첫 아이 윤재의 모습이다...

    언제쯤 우리 엄마 입에서 "으이구, 지겨워!"라는 말이 안 나올련지...

    아니, 우리 딸들이 언제쯤 친정엄마에게 이런 짐을 씌우지 않을런지...

     

    이런 단 한 가지 육아문제로 난 자주 이민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건 정말로 허황된 꿈일 뿐이다...

    어서 빨리 우리 아이들이 자라기를 바랄뿐.

    엄마가 조금이라도 덜 스트레스 받기를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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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26개월을 갓 넘긴 윤재가 이제는 책을 제가 직접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나 보다.

    "사과가 쿵" 책을 제일 좋아하는데 어설픈 발음으로 "커다란 커다란 사과가 사과가" 하면서 읽는데 너무 귀엽다. 저번에 사과가 쿵 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갑자기 "잘 먹었읍니다" 비슷하게 말하는 거였다. 그 뒤로 "하지만 걱정 없어요"도 말하는 것이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 앞부분의 의성어 부분은 어른들도 외우려면 꽤 신경을 써야 하는데... 역시 아이들의 머리는 말랑말랑 그 자체인가 보다. 그렇다고 억지로 한글 교육을 시킨 것도 아닌데... 이제부터 뭔가 신경써서 해 줘야 할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너무 닥달하거나 벌써부터 한글을 뗀다든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 뿐.

    "기차 ㄱ ㄴ ㄷ" 책도 거의 다 외우고 있다. 며칠 전까지 윤재가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오면 남편이나 나 모두 귀찮아서 대충 읽어주곤 했는데 그게 이렇게 큰 효과(?)를 발휘할 줄은 몰랐다. 단지, 처음부터 이렇게 책을 외우는 모습을 보니 엄마 아빠의 고지식한 면을 많이 닮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직도 낯선 사람이 오면 할머니 등에서 떨어지지 않는 아이를 보면 어리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렇게 책을 외우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정말로 새롭다.

    아이들은 정말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나 보다.

    그냥 드는 생각은 아이를 좀더 자유롭게 키우고 싶은데 우리 나라의 교육 여건상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가 왠지 안쓰러워 보였다.

    그래도 우리 때보다는 훨씬 나아졌으려니 하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을 뿐.

    책이나 많이 읽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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