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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소재 ‘맨발의 겐’ 독후감 공모 동구中·신선初 수상
[경향신문 2005-07-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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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동구중학교와 인천 신선초등학교(6학년)는 최근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역사교사모임 등이 후원한 반전반핵평화 만화 ‘맨발의 겐’ 독후감 공모대회에서 나란히 단체부문상인 ‘평화숲’상을 수상했다.

또 개인부문상인 ‘평화씨앗’상에는 김영호씨(성공회대 신방과) 등 3명에게 ‘평화밀알’상은 박지예양(구리 동구중 3년) 등 9명에게 돌아갔다. 수상작은 평화박물관 홈페이지(peacemuseum.or.kr) 자유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가 원폭투하 60주년을 맞아 전쟁과 핵무기에 대한 성찰과 평화 의지의 실천을 위해 실시한 이번 공모대회에는 개인 및 단체 부문에서 모두 270여편의 독후감이 접수됐다.

응모자 가운데 구리 동구중학교는 단체 및 개인부문에서 한꺼번에 수상자를 냈다.

히로시마 원폭피해자 나카자와 게이지가 쓴 ‘맨발의 겐’은 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의 상황과 참상을 매우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그린 작품으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한국어 등 전세계 10여개 언어로 번역돼 읽히고 있는 ‘현대 만화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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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잠이 오지 않아 습관처럼 컴퓨터를 켜고 매일 가던 곳을 여기저기 다니다가 형이 쓴 "내신중심의 대학입시"에 관한 글을 읽다가 형 블로그 여기저기 좀 둘러보았습니다.
형은 여전히 치열하게 열심히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가는 그런 삶을 살고 있네요. 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 전에 앞에 계신 도서관 담당 선생님이 며칠 전 남양주교육청에서 형의 강의를 듣고는 제 앞에서 다른 국어과 선생님과 소곤소곤 형에 대한 감탄과 칭찬하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형이 우리과 선배라고 정말 열심히 사는 선배라고 말하고 싶은 걸 꾸욱~~~ 참았습니다. ^^;; 그냥 형은 그렇게 열심히 사는데 저는 그냥 제 것에만 연연하며 사는 모습이 너무 초라해서랄까, 뭐 그래서요. 후후
저희 학교 국어 선생님(아까 형 칭찬해 주시던 그 선생님들) 두 분은 올 여름에 꼭 형의 강의가 포함된 연수를 꼭 듣자고 약속을 하면서 헤어지더군요. 작년에 못 들은 것을 매우 후회하면서. ^^;; 그 분들 중 한 분은 40이 가까운 아줌마 선생님이신데 형에게서 매우 감동을 받은 듯 하시더라구요. 도서관일에 대해 많이 신경질적이고 힘들어했는데 형의 강의를 듣고 여러가지로 긍정적으로 방향을 바꾸신 것 같아서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앞의 저는 그 선생님께 어떠한 힘도 못 드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냥 기분이 싸~~ 하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그 선생님께 형을 잘 알고 있다고 말 못했을 거에요. 아직도 전 이렇게 소심하답니다. T.T

그냥 형의 블로그를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어요. 윤희 언니의 흔적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고요. 예전에 윤희 언니가 "교사가 된 친구들을 자주 만나다보면 식상해진다."는 말이 떠오르기도 했고요. 지금 삶에 자꾸 안주하려는 제가 떠올라서 그랬을거에요. 언니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모임에 있는 듯 하네요.
아주아주 예전에 제가 1학년 때 전교조에 관한 공청회를 할 때 형하고 티격태격 되지도 않는 논리를 세우며 이야기를 했던 게 기억이 참 많이 납니다. "이런 공청회를 연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어차피 책의 내용을 그대로 요약한 것 뿐인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런 저의 어설픈 질문들.
미상이 학생회장 선본에서 어줍잖게 활동하다가 이런저런 일로 밤늦게 전화를 해도 절대로 싫은 내색 한 번 안 하던 형의 모습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습니다.
형과 윤희 언니...
항상 저에게 어떤 지표와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대학 생활 내내...
그런데 요즘은 너무 잊고 지내고 있었나봐요.
대충 수업하고, 집에 와서 애 보고, TV 드라마에 빠져 잠깐 다른 세상에서 살아보고...

저는 아이들에게 아직도 저의 생각을 말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토론 수업은 한 번도 제대로 해 본적이 없는데 형의 도서반 활동을 엿보고 있으니 여간 부러운 게 아니네요. 제가 굴리고 있는 학교신문반에서도 작은 토론이라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할 수 있을런지...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를 너무 많이 썼네요.
주변에 있는 사람과도 소통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왠지 초라하기만 하네요.
참, 저번에 어디선가(아마 즐거운 학교였든 듯...) 형의 학급문고꾸리기에 관련된 글을 읽고, 저의 생각과 너무 비슷해서 반가웠습니다. 저도 어떻게 학급문고를 꾸리긴 꾸렸는데 그 다음 부터는 잘 신경을 못 써주고 있네요. 독서록 쓰는 방법을 말 할 때는 형의 제자가 윤구병 선생님의 "잡초는 없다"를 읽고 쓴 독후감상문도 읽어주고는 했는데... 아직 아이들은 서툴기만 해요.

이런, 이제 그만 써야겠어요.
주변에 이런 저런 이야기할 사람도 없고, 이야기할 시간도 없어서 이렇게 많이 썼나봅니다. NAVER에 가입할까 하다가 또 관리도 못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만 같아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래도 형의 블로그에는 자주 가 볼게요.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기면 NAVER에 가입도 하고 그러지요.

항상 건강하시길...
오늘 하늘 정말 예뻤는데, 보셨어요?
하늘을 보는 사람은 그 날 하루가 잘 될거라는(정확하지는 않지만...)
광고의 카피 문구가 생각났습니다.
형! 다음에 또 주저리주저리 써도 되죠?
그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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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써 놓고 보니 카테고리가 잘못된 듯 하지만, 그래도 그냥 쓰련다.

오늘은 정말 짜증이 막 났다.

이 놈의 더위도 더위지만

아이 둘을 보는데 이제 정말로 진절넌덜머리가 난 건 아닐까 하는

아주 나쁜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참/ 으/ 며 지냈다. 후~~~~~~~~~

며칠 전 강릉 시댁에 갔다 온 이후로 10개월 된 둘째 아이가

설사를 자주 하면서 찡얼대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다.

제발 오래 자기만을 바라면서 재우기도 하고,

가끔 귀여운 모습에 뽀뽀도 해 주지만,

역시 난 좋은 엄마, 또 좋은 딸이 되기는 그른 것 같다.

같이 사는 친정 엄마한테도 거의 살림에 있어서는 낙제점을 받아놓았고,

벌써부터 나중에 남편한테 시집살이 꽤 할 거라고 거의 확증을 받고 있는 셈이니까. 후후!!!

그런데다 엄마가 받은 시댁 스트레스(할머니를 비롯한 돈을 요구하는 친가쪽 친척들 험담!!!)를

받아주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너무 지겹고 짜증난다.

같은 이야기를, 그것도 험담을 (레파토리가 매년 같다는 것도 짜증나는 일이다!!)

듣고 있다보면 머릿살이 살살 아프다.

집의 절반을 차지하는 마룻바닥을 좀 닦으려고 하다가

반 쯤 닦았는데, 그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친정 엄마가 "어차피 오늘 하루도 반이나 지났는데 닦긴 뭘 닦니? 내일 닦지, 뭐." 하는 말을 듣고

그냥 그 자리에 걸레를 내버려 두고

고구마만 늘어져서 까 먹었다. 내가 원래 게으르지, 뭐...

 

그래도 그렇지, 가만 생각하니까 열 받는다.

그냥 내버려 두면 거의 다 닦았을테고, 그럼 공치사라도 할 것 아니야.

결국 오늘은 "넌 살림은 못 하니까 직장 다니는게 훨씬 낫다"는 말까지 듣고 말았다. 휴!!!

역시 같이 사니까 잔소리에 배겨 날 수가 없다.

 

엄마한테 마구 미안하다가도 이렇게 막 화가 끊임없이 절재할 수 없을 정도로 나면

별 사소한 것들에도 짜증이 난다.

내가 왜 이렇게 엄마, 아빠하고 붙어 사느라고

눈치를 보고 사는지 말이다.

 

한국 사회에서 육아 문제는 정말 해결 안되는 문제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아니면 내가 천성이 정말로 너무 게으른게 문제이던가.

아니, 내가 여자로 태어난게 문제겠지.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이렇게까지 힘들 것 같지는 않다.

적어도 부모하고 같이 살면서 이런 살림/ 육아 문제로 구박받지는 않을 것 같다.

 

친정부모님이니까 이 정도겠지 하고 위안을 할 때면

더 슬퍼지기도 한다. 왜 우리 며느리, 딸들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중구난방이다.

오늘은 그래도 넘 우울한 날이기 땜시 이렇게 그냥 막 흘러가는대로 쓰고 싶다.

 

미친듯이 술 마시고, 노래방 가고, 친구들하고 한 밤에 먹을 것 사러 가게에 가고.,

밤새 이야기하고 그러던 나의 '화려한 시절'은 언제 돌아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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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8-14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려한 시절 그리워하는 게 저랑 비슷하구만요... 아이키우는 거 참... 사람을 지치게 하죠... 최고의 노동인 것 같아요. 할머니들이 그러시잖아요, 아이를 보느니 콩밭을 매겠다구. 저는 아직 하난데, 일이주일에 한번 어머니가 오시거나 제가 친정에 가죠. 둘이라 더 힘드시죠. 힘내세요. 이 말밖엔 없네요.
 

이제는 좀 한가한 마음으로 생활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휴~~~~~~~

정말로 이렇게 한 숨 돌릴 틈도 없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관심있는 대화 한 마디 할 시간도 없다니!

내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많은 아이들 앞에서 떠들고 있는 것인지... T.T

시험 문제 내고, 수행평가 채점하고, 이제 전학 간 아이 서류 챙기고, 또, 또, 또...

이런 모습은 너무 싫다.

아이들하고 생일잔치도 하고, 사진도 찍고, 비빔밥이라도 좀 비벼먹고,

하다못해 초코파이라도 먹고, 게임이라도 하고 그러고 싶은데

정말로 정말로 시간이 없다. 아니, 마음이 여유가 없겠지.

6월 초에는 연구수업만 끝나면 아이들에게 좀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아이들하고는 서로 '말따먹기'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점수를 잘 받으려고, 우리 반 소개하는 글을 써오면서 끝에 "우리 담임 선생님은 예쁘다"라고 써 오는 남학생 두 놈(영호, 찬기)이 정말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실제로 보면 끔찍~~~하지만...

확실히 남학생들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는 엉뚱한 면이 있다는 걸 실감한 거다.

내가 여학교에서 5년 있었지만 빈 말이라도 이런 말을 써 오는 여학생들은 없었다.

모두들 자신들이 예쁘다고 썼으면 썼지...

 

1학기를 잘 마무리 하고.

문집 만드는 작업도 초벌 작업이라도 해야될텐데.

행동으로 빨리빨리 못 옮기는 내가 좀 너무 답답하게만 생각된다.

언제쯤 아이들에게 '시작'하자고 말을 할련지...

아이들에게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나 혼자 끙끙대는 나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기만 하다.

 

이번 주말은 정말로 마음이 홀가분하다.

사소한 문제로 선생님들 몇 분에게 실망을 하긴 했지만

이젠 그만 투덜대기로 했다. 어차피 지금까지도 그렇게 조금씩 손해보면서 살았는데

뭘 그렇게 유난떨 것도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가끔은 누가 내 마음 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굴뚝같다.

누군가 한 명 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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