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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좀 걷고 싶었습니다.

난생 처음 긷는 길에 대한 두려움, 날이 저물어 가는 하늘, 돌아가 해야 하는 일들...

하지만 그 모든 감정들도 내가 익숙한 길과 만나 새로운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날은 저물고..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걷고 또 걷고

그저 눈 앞에 보이는 길만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다시는 아프지 않게 하겠다고 해놓고서 실상 생각해 보니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나의 작음이,

그저 조금은 나를 무겁게 가라앉게 하는 그런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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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브리지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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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내가 같은 하늘에 있다는 것이 위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굳이 만나지 않아도, 전화를 붙들고 목소리를듣지 못해도…
그저 당신이 나와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가고 있으리라고.
잘 살아가고 있으리라는 것이 내게 살아갈 힘이 된 날들이 있었습니다.
같은 길을 다른 시간에 걸었을지도 모르고,
모퉁이를 돌았다면 만났을지도 모르고,
조금만 빨리, 또 조금만 늦었다면 만났을지도 모르는…
그렇게 수없이 곁을 스쳐 엇갈렸겠지만 그래도 나는 그저 같은 하늘을 이고, 같은 날 비를 맞고 눈을 만나는 것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되던 그런 날들이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을 살아도 다른 거리를 걸어야 할 나는….
괜찮다고 이쯤에는 이제는 진짜 내게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어 주어야 한다고 나를 타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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