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내가 같은 하늘에 있다는 것이 위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굳이 만나지 않아도, 전화를 붙들고 목소리를듣지 못해도…
그저 당신이 나와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가고 있으리라고.
잘 살아가고 있으리라는 것이 내게 살아갈 힘이 된 날들이 있었습니다.
같은 길을 다른 시간에 걸었을지도 모르고,
모퉁이를 돌았다면 만났을지도 모르고,
조금만 빨리, 또 조금만 늦었다면 만났을지도 모르는…
그렇게 수없이 곁을 스쳐 엇갈렸겠지만 그래도 나는 그저 같은 하늘을 이고, 같은 날 비를 맞고 눈을 만나는 것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되던 그런 날들이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을 살아도 다른 거리를 걸어야 할 나는….
괜찮다고 이쯤에는 이제는 진짜 내게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어 주어야 한다고 나를 타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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