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법을 배운 날 - 조나단의 인생 수업
로랑 구넬 지음, 김주경 옮김 / 열림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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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1 그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고, 유일한 한계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57 우리는 삶이 위협을 받아봐야만 그제야 비로소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72 그가 걱정했던 것들이 실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였다는 걸 알게 된 거지.

112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용기를 주소서.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을 평온하게 받아들인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그 두 가지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140 그때까지 조나단은 세상에서 자신이 거의 혼자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혼자라는 구석에서 벗어나기 위해 몹시 발버동쳤었다. 그랬다. 발버둥치고 고군분투했다.

147 "얘야, 인생이란 그런 거란다. 우리가 문제라고 보는 게 실은 해결책일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어!"

193 이 세상은 각 개인의 행동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각자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이다.

239 지나간 선택을 후회하는 것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을. 인생은 이처럼 언제나 실수와 잘못으로 점철되어 있다. 게다가 실수와 잘못도 있어야 할 이유와 의미가 있고, 언젠가는 보약이 되는 법이다.

335 "죽음을 의식하는 것은 우리를 착각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단다."

"우리의 삶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갖는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거든. 그리고 그때까지 우리의 모든 관심과 에너지를 끌어냈던 것들은 한순간에 부차적인 문제가 되어버리고 말지. 우리의 맹목적인 관점이 막을 내리고, 우리의 헛된 망상들이 사라지는 거야. 비로소 참된 자신의 삶을 인정하게 되고, 자신이 느끼는 것을 솔직히 표현하게 되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삶을 살게 되는 거야.

"잘 산다는 게 뭔지 아니? 그건 후회없이 죽을 준비를 하는 거야."

조나단을 향한 마지고모의 마지막 선물.

삶의 원동력은 죽음이였구나. 맞아.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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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판도라 상자를 열다 - ‘희망’ 권하는 사회를 위하여
김병윤 지음 / (주)두레스경영연구소(DULES)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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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괜히 어려울 것 같은 느낌에 잘 읽지 않는 책의 종류였다.  

그러나 작자는 다가가기 쉬운 내용으로 꼬집고 있었다.  

친일파에서 나오는 족벌얼론, 지네발식 경영의 대기업, 그리고 보수 정치권.  

특히 언론매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대기업과 보수 집단.  

부릎을 치며 아~~이렇게 연결되는 것이였구나... 

이 때문에 세상이 이리 돌아가고 있구나.... 

새롭게 시선을 환기시켜 주고,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작자는 말한다.  

권력자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하여 정의를 수호하려고 하는 길을 결정할 때 이 사회를 구성하는 못 가진 사람들과 이후 세대들으 입장을 항상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 선배들이 취했던 선택들을 음미해 볼 필요도 있겠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선택한 행위는 비록 현 사회의 기준에 비춰 볼 때 일부 법 규제의 범주를 약간 벗어난다고 해서 결코 악으로 치부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  희망을 지키는 데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함께 이여야 하지 않는가? 

누구를 위해 그 모든 것이 존재하는가 잘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리라.....

살기에 참 좋은 날이 오게 하려면,  희망을 보려면..... 

적당히 타협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닐지 모른다.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하는 것이리라.  

그래야 언젠가는 살기에도 좋은 날이 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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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몸, 마음, 영혼을 위한 안내서
아잔 브라흐마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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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종종거리며 산다. 

사람들 사이를 피하며 종로 거리를 뛰다가 숨이 찬 가슴을 안고 생각했다.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은 누구 때문인가? 

난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타고난 것이 생겨 먹길 그렇게 종종 거리지 않으면 자신을 참아 내지 못하는 나 자신의 

마음 탓을 해 본다. 

마음이 시키는 일이라서 나는 더러 포기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어, 

힘들게 자신을 밀어 부치며 산다고.. 

이 책은 나에게 말한다. 

그것마저 내려 놓아야 사는 것이 덜 힘들어 질꺼라고. 

나도 코끼리를 갖고 싶어한다. 

나 역시도 갖고 싶은 열망에 왜 갖고 싶었는지,  

왜 가져야만 할지 생각 해보지 못한 채 

늘 내게 없는 코끼리 때문에 행복하지 못한다. 

자...그럼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 

코끼리를 갖고 싶어하는 마음을 내려 놓았다가 

어느 날 코끼리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나도 예전에는 코끼리를 갖고 싶어 애닳았던 적이 있지 라고 자신을 위로하며  

그 사람을 애써 피해 돌아가야 하는가? 

나는 그래서 아직 술취한 코끼리를 다루는 방법도 

그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하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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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J.M.G. 르 클레지오 지음, 최수철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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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란 진짜 존재하는 것일까?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대양을 선택했던 쥐앙모게에게 그 운명은 우연이였을까 

나시마가 그 아자르호에 몰래 들어간 것은 우연이였을까 

살면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그 일들을 통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그 모든 감정들이  

우연일까?   

아니다. 다 이유가 있고, 그럴 수 밖에 없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 

그러기에 그 우연의 이유를 고심해 보지 않은 그들이기에 안쓰럽고 안타까울 뿐이다 

자신에게 온 사람들을 자신에게 돌아오는 운명들에게 물어봤더라면 

자신의 마음에게 물어 봤더라면 좀 달랐을까 

살면서 마음속의 감정들을 모르는 척 그렇게 살면 눈물이 많아진다. 

나시마처럼 모질어 보여서 되려 더 안타까운 모습이 되는 법이다 

이제는 자유롭게 살아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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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J.M.G. 르 클레지오 지음, 홍상희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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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사막의 환상은  

이렇듯 모래 천지에 쉴새없이 불어오는 모래바람, 곁에 아무도 없는 외로움과 두려움 

배고픔과 추위.. 

이런 것이 아니였다. 

사막에서 홀로 서서 자신을 성찰하고 철저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이 내 마음속 사막의 모습이였다. 

작가는 쉴새없이 마음에 모래를 뿌렸다 

그렇다 할 사건도, 이야기도 없는 듯 하지만 

오직, 이 책에는 사막만이 존재한다. 

사막의 그 실체 

사막에 가 본적이 없는 내가 흡사 사막을 목숨걸고 뚫고 지나온 느낌 

그 처절함이 오래 나를 누른다. 

그 사막에서 살아남아 다행이고 

그 사막을 이제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것  

자기의 뿌리를 잊지 않는 것

이 사막은 내게 이것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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