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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J.M.G. 르 클레지오 지음, 최수철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우연이란 진짜 존재하는 것일까?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대양을 선택했던 쥐앙모게에게 그 운명은 우연이였을까
나시마가 그 아자르호에 몰래 들어간 것은 우연이였을까
살면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그 일들을 통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그 모든 감정들이
우연일까?
아니다. 다 이유가 있고, 그럴 수 밖에 없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
그러기에 그 우연의 이유를 고심해 보지 않은 그들이기에 안쓰럽고 안타까울 뿐이다
자신에게 온 사람들을 자신에게 돌아오는 운명들에게 물어봤더라면
자신의 마음에게 물어 봤더라면 좀 달랐을까
살면서 마음속의 감정들을 모르는 척 그렇게 살면 눈물이 많아진다.
나시마처럼 모질어 보여서 되려 더 안타까운 모습이 되는 법이다
이제는 자유롭게 살아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