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우리 영혼은>(뮤진트리) 은 서로 잘 모르는 남녀가 만나 밤만 공유하며 함께 지내기로 한다. 주인공들은 오랜 시간 같은 동네에서 서로 알고는 지냈지만 친하지는 않았던 이웃이었다. 두 사람 다 일찍 혼자가 되어 살아가는 중이었다.

 

   어느 날 밤 남자가 묻는다. '왜 하필 나였어요?' 여자가 말한다. '좋은 사람 같아서요.'. 70대가 넘은 두 남녀의 노후 삶이 참 서정적으로 그려져 긴 여운을 남겼다소통과 불통을 넘나들던 중년 시절 '밥 챙겨 먹으라' 는 인사가 얼마나 큰 관심과 사랑을 담고 있는지. 함께 있는 사람이 참 좋은 사람이란 걸 지금이라도 알아차리면 더 행복해질 것이다.

 

   <생오지 눈사람>(오래)의 한 꼭지인 '자두와 지우개' 에서는 동네 손꼽친구였던 두 사람이 각자의 배우자와 헤어져 이웃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 어린 시절 서로에게 좋은 친구였는데, 노년에 둘은 의지하게 되는 마음이 생겼다. 주인공은 '자두' 가 차려준 밥상을 받는다. 그리고 그는 '자두'의 소원을 듣는다. '남자랑 노래방 한번 가고 싶어.‘, 그는 할 말을 잊은 채 멍멍한 기분으로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자두의 그 말이 가시처럼 오목가슴에 걸려 따끔거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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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복된 행위와 의지가 있어야 한다. <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골든어페어)는 직관적 식사 습관을 권장한다. 배고픔과 배부름의 신호에 따라 죄책감 없이 음식을 즐기면 살이 빠지거나 찌지 않는 상태로 평생 유지한다는 주장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가족력의 영향이 큰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암, 심혈관, 뇌혈관 질혼, 당뇨병 등. <유전자 클린 혁명>(쌤앤파커스)은 부모에게 물려 받은 유전자도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즉 주변환경과 생활습관 식단을 개선한다면 몸과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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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소재가 된 최신 작

  작가 김훈의 현재 고민은 죽음에 관한 것이다. 그의 고민은 죽음을 어떻게 맞이 할 것인가와 후배들에게 어떻게 잘 물여줄 것인가다. 자신의 사후 평가가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 고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했다. 글 잘 쓰고 나발이고 필요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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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으로 독서 행위는 메시지와 지식의 가치를 개인화하는 일이였다. 요즘 20대에게는 독서라는 자체가 인간관계의 연결고리고 자신을 드러내는 활동이다. 그들에게 독서란 더 이상 저자와의 내밀한 데이트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에게 책 속에 메시지는 자신의 생각과 기분, 가치를 대변해주는 매개체이다. 즉 오브제로 바라볼 줄 알고, 취향을 투사하며, 그것을 SNS에 과감히 전시할 줄 안다. 이는 독서 모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말해주고 있다.
 
  독서 인구는 줄어드는데 독서 모임은 늘어나는 아이러니가 현재 책이 어떻게 읽히는지를 보여준다(장년층에서는 종이책은 주체적으로 읽는 느낌이 나는데 전자책은 읽힘을 당하는 것 같다). 즉 전통적으로 '책'에 방점이 찍혔지만 지금은 '독서자'에게 방점이 찍히고 있음을 말 수 있다. 아전에는 책을 완독하고 이해한다는 엄숙함 내지 중압감이 있지만 지금의 독서는 즐거움이 우선이다. 독서가 개인을 성찰하는 방식이 아닌 놀이로서의 독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시대, 자신의 이야기를 독립출판물로 출간하고 또 스스로를 예비 저자로 믿는 청춘이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독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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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일주일 두 권으로 세 종류 책을 동시에 읽는 윤동한 한국콜마회장의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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