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 백년 전 한국의 모든 것
이사벨라 버드 비숍 지음, 이인화 옮김 / 살림 / 1994년 8월
평점 :
절판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살림) 19세기 말 조선을 방문하고 기행문을 남긴 영국의 지리학자 이저벨라버드 바숍 여사(1831~1904)는 이렇게 썼다."백색 석탑은 빽빽이 들어선 주택들 뒤에 완벽하게 가려져 있는데, 이 도시에서 보기 드물게 나무가 울창한 숲을 가지고 잇다. 석탑 자리는 옴짝달싹할 수 없을 정도로 좁아서 석탑 전체를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은 아마도 근처의 담으로 기어 얼라가야 할 것이다.", 이는 저자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지 십층석탑의 위치를 묘사한 글이다. "서양 근대도시에서 공원은 필수 요소이다. 브라운의 제안과 정부의 추진은 대한제국의 반일 친서양 근대화 노선의 일환이었다. 공원은 1903년 준공되었다.<동아일보 : 염복규 교수>


<권번 기생을 말한다>(보고서) 책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처럼 일제 강점기 기생은 단순히 유흥의 주체가 아니라 배우, 가수, 문학과 예술, 독립운동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이월화, 복혜숙, 석금성은 조선의 여배우 트로이카를 이룬 기생이었다. 저자는 "기생들은 세상의 흐름을 잘 알고 민감했기 때문에 많은 이가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일"이라고 했다. 관련하여 비숍의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에서도 평양 기생들에 대한 얘기가 서너꼭지 실여 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25-08-1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예나 지금이나 우리주변 국가들은 참 맘에드는 나라들이 없었네요 ㅠㅠ

목동 2025-08-19 07:08   좋아요 0 | URL
평범한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 국가와 도시민의 생활환경을 충실히 기록한 책이라하여 호기심을 갖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