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전 일요일, '퀴즈 대한민국'을 아이들과 같이 보았습니다.
보면서 답을 맞추는데,  제법 아는 문제가 많이 나오더군요.

그걸 본 아이들이 '엄마도 퀴즈 나가보라'고 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사이트에 찾아들어가서 인터넷 예심 화면까지 찾아내서는 빨리 와서 풀라는겁니다.

아이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풀었는데, 그 예심 결과를 깜빡 잊고 있다가 오늘 확인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 빰빠라바~~~!" 온라인 예심 합격입니다.  ^0^

그럼, 나도 털짱님처럼, 마태님처럼, 진우맘님처럼, 텔레비젼에 나올 수 있다는건가?   *^^*

라고 생각하면서 필기 예심은 언제인지 알아보려고 게시판을 뒤져보니.......

그게 오늘 오후였었네요.   ㅡ.ㅡa

흠..... 한 10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은근히 설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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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회 인터넷 예심 결과 및 필기 예심 공지(새내기, 12월 사연 신청자 포함)

작성일 2004/12/17 조 회 463

합격자 확인은 '온라인예심 합격여부'에서 본인이 응모한 아이디로 검색하세요.
제 56회 필기예심을 다음과 같이 공고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다 음 >--------------------------

■ 자 격 : 제 49회 인터넷 예심(12.4~12.13) 합격자 / 새내기 / 12월 사연 신청자

■ 일 시 : 2004년 12월 18일 (토) 오후 2시
(★ 1시 50분 이후 출입 불가)
■ 장 소 : 장 소 : 서울 KBS 신관 1층 로비 조흥은행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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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오후 2시에 무얼 하고 있었더라......... 
근데 말이야...... 오늘 예심인데, 그 공지를 어제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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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12-18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안타까워요. 예심 공지를 너무 촉박하게 하다니.. 근데 가을산님, 토요일날 2시에 여의도까지 오실 수는 있나요???

가을산 2004-12-18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당근 못가지요....

그냥 한번 재미로 써본 페이펍니다. ^^

진/우맘 2004-12-18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비로그인 2004-12-18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워라~~!!

날개 2004-12-18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starrysky 2004-12-19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께서 나가셨으면 겔름뱅이 스타리도 졸린 눈 부비면서 일요일 아침 TV 앞에 찰쌀 달라붙어 손뼉 치며 응원했을 텐데요.. 너무 아쉬워요!! 담번에 꼬옥 퀴즈계를 평정하실 기회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가을산님, 저 스타리여요. 오랜만에 뵙지요? 이제서야 인사드려 죄송합니다. 꾸벅~ ^^

조선인 2004-12-19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진짜 아깝네요. 우리 항의하죠? 방송국에. 무성의하잖아요, 공지가!!!

sooninara 2004-12-19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심하네요..지방에서 어떻게 올라오라고..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세요^^

하얀마녀 2004-12-1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아쉬울 데가... ㅜㅜ

가을산 2004-12-20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 하나도 아쉽지 않아요. 오히려 다행(?) 아닐까요?

아주 좋은 핑계로 떨어지는 것을 모면했으니. ^^
 

오늘 '의료급여비용 환수 결정 내역 통보서' 가 또 날라왔다.

이번의 환수액은 .................... 240원!

뭐..... 이정도면 우표값은 되려나?  

 

 

이제 이런 통보서에 열받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이 통보서의 엄청난 경제적 효용가치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게 무엇이냐 하면, 바로.........................

 

 

 

 

고용 창출 이라는 역사적 사명이다.  ㅡ.ㅡ

이 명단을 뽑는 사람,
서류를 작성해서 발송하는 사람,
배달하는 사람,
종이 만드는 사람,
봉투 만드는 사람,
종이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사람......
이 사람들에게 월급 주는 사람,
건강/산재/고용/연금보험 관리하는 사람.......  어마어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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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4-12-18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밀어 오르는 분노... 정부기관내지 준정부기관에서는 구조조정이 안 되면서 왜 민간기업과 피고용인에게는 구조조정이 되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가? 가을산님이 좋은 뜻을 올린 글이라는 것을 알지만 저의 기분은 완전히 depression!
 


앗!  책갈피는 아니구요!  ^^;;  (책갈피를 알라디너들에게 다 풀려면 저 몇일 밤을 새야 해요.... )

좀 더 간단하게, 컴에서 맞추는 직소퍼즐(그림 조각 맞추기)을 주문제작 해 드리려구요. 
컴으로 만드는거니까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무엇보다 재료비가 들지 않거든요...   ^^a

주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원하는 그림을 고른다. ( 아래의 그림은 실재의 1/4 크기로 줄였습니다. 클릭하면 제 크기가 나옵니다.)

2. 희망하는 레벨을 고른다.  (고수: 원하는 쪽수/ 상:300쪽 / 중: 200쪽 / 하: 100쪽 / 초보: 50쪽 내외) 
       --- 많은 쪽수를 하시려면 가능한 큰 그림 중에서 고르시는 게 해상도 면에서 좋습니다.

3. 이메일 주소를 알려준다. (알라딘 메일은 파일 첨부가 되지 않아서 주소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4. mdclara라는 이름으로 도착한 이메일에서 첨부파일을 다운받는다.

5. 푼다.

아래에 예시된 그림 중에 고르셔도 되구요, 원하는 그림을 댓글로 올려주셔도 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진이 알라딘에서 주워온겁니다. 서재 주인장들을 떠올리면서 일부러 올린 사진들도 있구요.....   ^^ 
자.... 그럼 금년도 마무리 잘들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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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학구적인 개가 뉘집 개였더라?  ^^






 

 


 

2.  마립간님의 서재 이미지였죠.  실은 저도 이 그림 무척 좋아한답니다.


 

 

 

 

3.  멍들지 않은 사과

4.  호련님이 올리셨던 간디스토마 알이죠.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바람구두님 작품.


28. 제 컴의 바탕화면 그림입니다. ^^


29.


30.


31.


32.


33.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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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12-18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번, 17번, 31번은 절대 택하면 안 되겠군요. 난이도 최악입니다. 뜨아.

물만두 2004-12-18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도 모르겠다는... 퍼즐을 어떻게 하는 거라구요? 에고 전 포기구만요. 눈이 안 좋아서리=3=3=3

물만두 2004-12-18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그림 추천합니다^^


진/우맘 2004-12-1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즐에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6, 7, 8번이 쉽겠네요.^^

그나저나, 컴에서 푸는 퍼즐이라구요? 허걱......

날개 2004-12-18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런거 해봤는데.. 눈이 무지 아프다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 풀기 전에는 절대로 컴을 벗어날 수가 없다는 거 아닙니까..ㅎㅎ 중독성도 무지 강하니까 빠지기 전에 주의를..^^

그래서, 저 레벨 낮은거로 하나만요..^^ <8번 / 100피스 / ybkpsy@chollian.net> 입니다.. 감사하게 풀겠습니다..^^*

미완성 2004-12-18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멍들지 않은 사과라니, 제 비공개폴더 이름과 똑같군요!!

그림이 너무 이뻐요 *.* 지금의 제 이미지가 시들한 날, 이 그림으로 바꿔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와아~~~~~ 헤헤, 정말 산더미같은 선물이 쌓인 페이퍼로군용 우와~

지뢰찾기처럼 단순한 것만 좋아하는 제가 과연 퍼즐을 할 수 있을런지..@.@

날개 2004-12-18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퍼즐 잘 받았습니다..^^* 열심히 풀께요..

숨은아이 2004-12-18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탁드릴게요. 전 초보니까 50쪽이나 100쪽으로. 1번 그림이 할 만할 것 같아요. 제 메일은 cisoo@chol.com입니다. 고맙습니닷.

瑚璉 2004-12-18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저의 이미지만 저리도 우중충한 겁니까? (-.-;)

가을산 2004-12-18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호련님, 저 화사한 분홍색이 어찌하여 우중충 하단 말입니까? ^0^

2004-12-18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4-12-18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아이들이 하기엔 6,7,8중에 어느것이 좋을까요?^^

그중에 하나로 100개짜리로 하면 재진이가 혼자 맞추려나요?

2004-12-18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완성 2004-12-19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힛. 제 이미지도 있지만..6번으로 할께요, 제일 쉬운 것 같아서..초보 수준 50 / 100 정도로 부탁드리겠습니다~

sjydrink@hanmail.net 이어요 :) 선물 잘 받겠습니다 가을산님~~

2004-12-19 0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룸 2004-12-19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넙죽~) 6,7,8,13번들을 200조각으루다가 부탁드리겠사옵니돠~~~_(__)_ toofool@empal.com이옵니다~감사하옵니다~~^ㅂ^)/ 가을산님, 만쉐~!!!

숨은아이 2004-12-19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받았어요. 고맙습니다~!

가을산 2004-12-19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녁 이후 신청하신분들은 내일 낮까지 보내드리겠습니다.

집의 컴에 있던 프로그램을 아들 녀석이 지워버렸네요. 내일 출근해서 보내드릴게요.

urblue 2004-12-20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번하고 27번 부탁드려도 될까요? 200쪽 정도면 좋겠구요.

urblue@hanmail.net

미리 고맙습니다. ^^
 

어제조카가 태어나고, 경황이 없는 바람에 일요일에 서울 다녀온 이야기는 그냥 붕 떠버렸네요. 
실은, 일요일에 조카(시댁 큰조카)가 졸업을 하면서 졸업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구경차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전시회를 다녀오는 길에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앞 지하상가를 뒤져서 '테이프, 리본' 만 전문으로 파는 집을 찾아냈는데요, 그곳에서 책갈피 재료로 쓸만한 리본을 몇 롤 사와서 엊저녁에 책갈피를 만들었습니다.

(이건 사족인데, 저도 시골사람 다 됐나봐요. 이젠 서울의 인구밀도나 교통 정체에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겁니다.  서울서 운전하고,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오르는 것 같아요. 자동차나 사람이나 건물의 밀도가 평균적으로 대전의 세 배는 되는 것 같아요.  ㅜㅡ;;  
그리고 왠 주차요금은 그리 비싼지!  한시간 주차에 5000원이 뭡니까! 
완전 눈뜨고 코 베이는 기분이었습니다.  대전은 1500원이면 되는데도 공짜로 주차할 곳을 찾아다니는데... )

이 사진이 이번에 만든 버젼입니다.  어떤가요? 
에~~ 또~~,  제품 설명을 하자면,   ^^ ;;



끈의 한쪽을 볼펜심 길이만큼 접어서, 볼페심의 폭을 따라서 두 줄을 박습니다. (위 사진 참조)


그 반대쪽 끝에 오각형 매듭을 만들어서 그 매듭 사이로 볼펜이 있는 쪽 리본을 끼웁니다.


 

 

 

 


이 부분이 이번 버젼의 포인트 인데요!  
볼펜심의 리필이 되도록 똑딱이 단추를 달았습니다.




 





 

 

 


자, 그럼 심을 넣어볼까요?

 

 

 


볼펜심의 뒷꼭지의 빈 부분을 약 5mm만 남기고 자릅니다.

 

 

 

똑딱 단추가 달린 곳을 통해 제자리에 끼웁니다.

볼펜을 끝까지 밀어넣고 똑딱이를 잠그면 완성입니다.

이 부분이 너무 흐늘거리면 글씨 쓸 때 불편하기 때문에, 약방의 감초처럼 쓰이는 순간접착제를 발라주었습니다. ( 록타이트 401,  록스타 404 가 좋음) 

 



자, 그럼 사용해 볼까요?

호련님께서 선물로 주신 책 '한국의 전통문양'이 찬조 출연 했습니다.   ^^

고리처럼 생긴 부분을 책의 뒷장 겉표지에 끼웁니다.

주의할 점은, 하드커버는 표지만 끼워도 되니만,  종이 표지는 그 안의 내지 몇장을 같이 끼워야 표지가 당겨져서 찢어지는 일이 없을겁니다.


 

 

 

 

 

 


자, 이렇게 책갈피 겸 펜으로 씁니다.

그런데, 이 고전적인 방향으로 책갈피를 끼우면 우리 습관에 맞기는 한데, 만약 끈이 짧으면 글씨 쓰는 데 불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방향을 바꾸어서 아래쪽으로 갈피를 끼우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길이가 짧아도 글씨 쓰는 데 불편이 없네요.

위, 아래 방향은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입니다.





 

 

 


그런데, 노숙자 아저씨들과 한지공예를 만들어 파는 간사님이랑 모종의 음모를 꾸몄는데요,

제가 만든 잡동사니를 간사님이 한지공예 파는 한쪽에서 팔면, 그 수익금을 저와 간사님이 3:7로 나누어 갖기로 했어요. 여기서, 간사님 수익금은 간사님 인마이 포켓이 아니라, 재활기금으로 들어갑니다.  ^^
반응이 좋으면 아저씨들도 같이 만들구요.

그래서 일단은 가장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는 책갈피볼펜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으.... 잘 팔리려나?  ^^;;
그런데 가격을 얼마로 해야 할까요? 얼마면 팔릴까요? 아,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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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4-12-14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가을산님의 솜씨는 정말 놀랍습니다. 어떻게 저런 걸 생각하시나요?

조선인 2004-12-14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요, 주문예약!!! 언제부터 파나요? 얼마인가요? 파실 물품 리스트 빨랑 뽑아줘요!!!

ceylontea 2004-12-14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작품입니다...글쎄.. 가격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물만두 2004-12-14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뻐요^^ 벤트는 언제 하시나요^^

깍두기 2004-12-14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은 정말..........팔방미인이세요. 도대체 못하는 것이 뭐랍니까!! (샘나요^^)

어룸 2004-12-15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앗!!! 정말 대단하셔욧~~!! >ㅂ<)b 추천~!!

2004-12-15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瑚璉 2004-12-15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조출연자(?)가 잘 지내고 있는 듯 해서 기쁩니다 (^.^).



그리고 굳이 코멘트를 드리자면



1) 책에 볼펜보다는 연필로 기록을 남기고 싶은 사람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만...



2) 오각형 매듭으로는 책을 읽다보면 고정이 쉽게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3) 책의 판형에 따라 남는 리본길이가 너무 길어질 수도 있겠군요.



4) 볼펜의 경우, 조금 사용하다보면 누액이 심 주위에 묻게 되는데 이게 책으로 옮겨묻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는 호러블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

가을산 2004-12-1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호련님의 지적 고맙습니다.

실은, 저도 같은 고민을 했는데요, 그래서 제가 발견한 가장 가는 샤프펜으로도 만들어 보았는데, 그 두께가 책갈피로 쓰기에는 너무 두껍더라구요.

음... 연필을 가늘게 만들어서 연결해 봐야겠네요.

그리고, 오각형 매듭은 주위에 바느질을 했기 때문에 풀리지 않는답니다. ^^

ChinPei 2004-12-15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허 신청하세요!

숨은아이 2004-12-15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n Pei님, 크크크... ^^

瑚璉 2004-12-15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경우는 특허보다는 실용신안 정도가 적당할 듯 합니다.
 

작년 봄에 쌍둥이를 낳은 여동생이 오늘 또 아기를 낳았답니다.
쌍둥이도 힘든데, 거기다 연년생으로 또 동생을 보다니,  그 '추진력'에 당할 수가 없네요. ^^;;

작년에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낳은지라, 이번 주 금요일 수술 날을 잡아놓고 있었는데,
그만 오늘 새벽에 진통이 걸린겁니다.

새벽 3시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언니, 배가 아픈데 이게 애기가 나올 배인지, 화장실 갈 배인지 모르겠어.'  

일단은 빨리 응급실에 가라고 말하고 나니, 쌍둥이들을 놓고 갈수도, 데리고 갈수도 없는 상황이라, 
- 갑자기 예정보다 일찍 아이가 나오려 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미리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 허둥지둥
동생 집으로 갔습니다.

동생은 벌써 병원 갈 옷으로 준비 되어 있었고, 조카들은 자고 있더군요.

제가 집을 봐주고,  두 부부가 병원으로 가더니,  두시간 쯤 후에 김서방만 출근을 위해 옷갈아 입으러 왔더군요.

여동생이 전화해서 일찍 오신 파출부 아주머니와 바톤 터치를 하고 김서방을 병원에 데려다 주고 저도 집에 들렸다가 출근 했습니다.

11시 좀 지나서, 김서방의 전화가 왔습니다.
" 애기. 나땜시!" (였던가? 제대로 기억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 )

이게 무슨 말인가? 0.0   
고향이 제주도인 제부가 고향 사투리 쓰는 걸 오늘 처음 들어봤습니다. ^^
아마 "애기 낳았어요" 쯤 되나봅니다. 

그리고는 '조금 있다 다시 걸게요' 하더니 끊는겁니다.
그래.  여기저기 걸 곳이 많겠지요.

점심에 가보니, 아직 금식하고 척추 마취가 풀리지 않아서 그냥 누워만 있더라구요.
어제 밤새 잠못잔 두 부부가 좀더 자라고 아기를 보는 것은 있다가 저녁으로 미루고 그냥 왔습니다.

지금쯤 제주도에서 부랴부랴 출발하신 여동생의 시어머님께서 청주 공항에 도착하셨을겁니다.
저도 퇴근 후에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어떤 놈이 모두를 이렇게 놀래키고 나왔는지, 지켜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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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4-12-13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플룻 불던 그 동생이신가요? 하하, 성격 급한 놈이 나온 모양이네요. 우리 집 애들은 셋 다, 늘 예정일을 넘겨서 날 초조하게 만들었는데...

어룸 2004-12-13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축하드립니다~!! ^ㅂ^)/

물만두 2004-12-13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야 할지... 어쨌든 축하드려요^^

chika 2004-12-13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옷~!!

'애기 낳댄마씨~' 아닐까요? '애기 낳았답니다~'라는 뜻요.

호호, 축하드려요!! ^^

가을산 2004-12-13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안그래도 chika님께 물어보면 아실거라 생각했었답니다. ^^

숨은아이 2004-12-13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 아기는 건강한가 봐요.

panda78 2004-12-13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쌍둥이도 놀라운데, 연년생 동생까지! ^^ 대단하십니다-


진/우맘 2004-12-14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쌍둥이에 연년생.....허억.......

굉장한 애국자들이십니다! 키울 때는 좀 고생스럽겠지만, 나중에 얼마나 든든할까요. 축하드린다고 전해주세요.^^

*^^*에너 2004-12-14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

ceylontea 2004-12-14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아기 보고 싶어요.. 히히

마태우스 2004-12-15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가 생기셨군요. 그런데 가을산님은 동생분 남편에게 김서방이라 부르나봐요? 그런 호칭은 왠지 50 넘은 분들이 하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