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의 경우 표현이 매우 거친 경우가 많아요. 게임은 의외로 규제가 적은 분야에요. 게다가 규제를 하려고 하면 게임개발자들과 게임리뷰어들이 바로 들고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게임유저의 다수가 선거권이 없는 사람들, 즉 18세 미만 유저들이 상당히 많은 분야지만, 규제는 만들기 힘든 분야에요. 정당한 규제 같은데 오히려 그걸 비꼬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요. 게다가 과거보다 18세 이상 게임 유저들도 많아져서 규제가 더 힘들어지고 있어요.
규제를 만들었다고 하면 바로 게임유투버들이 들고 일어날 것이 뻔하게 보이며, 게임정책자들이 신경쓰고 초청해서 의견을 듣는 게임유투버들은 그들의 수익에 눈에 어디워서 규제 반대만 외치고 있는 사람들만을 초청해서 들으니까 규제가 제대로 만들어질 수 없지요. 이들은 게임유저 입장을 대변해 주는 척 하지만 게임회사 입장도 많이 대변해서 오히려 게임유저들이 싫어하는 것도 주장하기도 하여요. 이들은 누구 입장을 대변하는지 매우 애매한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주로 정책 입안자들이 초청하는 게임유투버들은 게임유저가 아닌 게임 회사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유투버의 경우 MCN이나 소속사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MCN이나 소속사가 게임제작을 같이 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입장도 있어서(게임 리뷰어들이 게임회사 눈치 안볼 것 같아도 그렇지 않아요. 저작권법 때문에 영상이나 이미지 제작시 사용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게임은 책과 달리 예외조항에 들어가기 힘들어서, 이부분은 판사님이 결정하는 부분이지만요. 그래서 게임회사 입장을 무시하고 리뷰했다가 다음에 허락을 못받는 경우도 생겨요. 저는 특정 게임을 게임을 리뷰하려고 저작권 사용 허락 요청을 했는데, 이미지, 동영상 사용 허락을 못받은 경우가 꽤 많아요. 지금은 이런 부분에서 자유롭기 위해서 저작권 사용 허락 요청 시도조차 안하고 이미지 사용안하고 리뷰하고 있어요) MCN이나 소속사가 있는 유투버를 정책입안시 게임유저의 의견을 참고하기 위해서 초청하는 것은 도움이 크게 되진 않을 것 같아요. 게임회사와 관련없는 게임유저를 초청하는 것이 도움이 될거에요.
규제의 실효성도 문제에요. 규제를 만들어도 글로벌화 되어 있는 게임시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어요.
성진국이라고 한국 사람들이 일본을 평가하는데 일본에서도 미성년자 성범죄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게임과 에니메이션 등에 표현에 대해서 제한을 최근에 만들었어요. 그런데 제한을 두어도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 일본 게임에서 표현할 수 없는 영역을 요즘 보면 중국 게임에서는 그냥 하고 있어요. 오히려 더 강조해서 게임 홍보물, 주로 PV로 보이는 것에 넣고 있지요. 게임유저는 여러가지 게임을 살펴보다가 이런 PV를 더 보게 되었어요. 일본 게임에서 못하게 하면 게임을 팔기 위해서 다른 규제가 없는 국가에서 그 부분을 만들어서 팔고 있으므로 실효성도 떨어져요.
그러다 보니 게임의 표현은 이게 미성년자가 해도 될까? (성인의 경우 해도 문제가 없겠지만) 생각이 드는 게임들도 있어요.
그리고 게임의 소재와 게임의 진행방법이 꽤나 심각하게 문제가 있어요~! 라고 생각이 드는 게임도 있어요. 이런 게임은 잘 선택하지 않지만 이번에 리뷰준비중인 게임은 이런 게임이 들어오긴 하였어요.

● The Deed: Dynasty
이 게임은 범죄를 일으키고 다른 사람에게 범죄를 덮어씌우고 빠져 나오는 게임이에요. 물론 범죄를 일으킬 때 범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매우 큰 잘못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범죄를 하게 되는 원한 관계에 의한 범죄에요.
윤리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과거에 개인적 원한에 의한 복수가 허용되는 시대. 즉 결투가 허용되던 시대. 상대가 결투를 받아들인 경우, 대결을 해서 사망시켜도 범죄가 성립안되는 시기를 배경으로 만들기도 하였지만, 상대가 결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경우 사망시키면 범죄에요.
이런 범죄를 하고 빠져나오는 게임인데,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이며, 대화를 매우 풍부하게 많이 만들었어요.
추리를 좋아하는 INTP이지만, 추리소설이나 추리 게임을 좋아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홈즈나 포와르 같은 탐정의 역할에서이고 루팡 처럼 범죄자 자리에서 추리소설, 추리 게임은 좋아하지 않아요.
이것은 거짓말을 잘 못하는 INTP의 성향이 반영된 것 같아요.
이런 범죄자 입장에서 진행하면 거짓말을 반드시 해야 하는데, 논리적인 INTP이라도 이런 것을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거든요. 범죄랑은 거리가 먼 INTP이기도 하고 INTP이 거짓말을 잘 못해요. 오히려 너무 직설적이라서 문제가 되는 성격이 INTP이기도 하지요.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문제를 말하고 해결방법을 말해주니까요. 단, 문제를 언급하거나 해결방법을 말해주는 것은, INTP이 해결방법을 알고 있을때에 해당하겠지만,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경우에요. INTP도 해결방법을 모르겠다면 알려주지 못하겠지만요. 이런 말을 할때는 INTP이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 특히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 호감이 있어서 INTP이 도움을 주고 싶을 때만 하는 행동이에요. 관심있는 분야 빼곤 에너지 1도 안쓰는 INTP에게는 호감 없는 사람에게 쓰는 에너지는 0이에요^^.
대화 선택지의 경우에도 스몰 토크에서 시나리오 분기가 되는 경우가 많은 어드벤처 게임의 특성이 스몰 토그에 약한 INTP에게는 어려운 부분이에요. INTP이 소설은 좋아해도 사운드/비주얼 노벨을 싫어하는 이유이지요.
그런데 수사관의 심문을 받으면 게임중에 했던 이런 스몰 토크까지 게임에서 신경쓰게 만들면서 진행되어서 이 게임은 꽤 INTP에게는 어려워요. 대신 탐정에게 조사 받거나 할때 어떤 느낌인지는 알게 되었네요. 이런 상황에 빠지는 것 자체가 INTP에는 이런 느낌 싫어요~! 그런 느낌이에요. 그냥 범죄와 멀리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다 같은 느낌...특히 이 게임은 이런 느낌을 상당히 잘 살렸어요.
보통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의 경우 게임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경향이 있어요. 개발자가 윤리적으로 완전 범죄를 지지하는 입장이 되면 안되기 때문이기도 할 거에요. 진엔딩으로 해피엔딩은 만들기도 하지만 난이도는 매우 어렵게 하고(제가 이런 게임 잘못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진엔딩에 도달해도 복수 이후에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으로 결말을 말들기도 하지요. 진엔딩 같지 않은 진엔딩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런 게임은 INTP인 나에게는 안맞고 너무 어려워요~! 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에요. 특히 대화 선택지 안에서 내가 하고픈 말이 안나올때가 많은 것은 INTP의 P성향과 창의성이 높은 성격이 반영되어서 일수도 있지만, 수사관에게 하고픈 내가 하려는 말은 선택지에 안나와서 진행할 수 없는 게임 플레이상 답답함은 조금 있어요. 그 선택지를 다 확인하고 그 안에서 논리적인 답을 찾는 것이 이 게임의 플레이 방식이지만, 스몰 토크까지 신경써야 하는 그런 부분과 매우 많은 반복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에요. 물론 한번 플레이하면 다음에 할때는 수사관이 뭘 물어올지?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이 어떻게말하고 행동할지를 알게 되고, 내 선택지가 뭐가 나타날지 알게 되지만, 이러한 부분의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를 거쳐야 엔딩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일단 게임은 하고 있는데...이 게임이 잘 못만든 게임은 아니며 풍부한 스토리를 지원하고 있는 어드벤처 게임이여서 일단은 진행을 하겠지만, 가이드를 많이 참조해서 게임할 계획이에요. 이러면 제가 클리어한 것은 아니긴 하겠지만요.
이런 게임에 흥미가 없는 유저 입장에서는 유료 게임을 100% 할인으로 받은 게임이지만, 유료 게임을 그냥 클리어도 안하고 방치하는 것은 뭔가 찝찝한 느낌을 주니까 일단 가이드라도 보고 진엔딩에 도전하겠지만, 플레이해도 범죄 게임이여서 찝찝한 느낌은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