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게임을 MBTI를 알고 다시 살펴보면 P로 끝나는 타입의 사람들을 위한 게임인 것 같아요. 전체적인 계획은 게임목표로 제시되는데, 그 세부적인 계획은 게임내 일어나는 다양한 이벤트에 따라서 문제 해결을 해주어야 해요.


이런 부분에서 J로 끝나는 MBTI의 유저들에게는 꽤 마음에 안드는 게임일 수 있어요. 게임에서 계획을 짜면 게임의 퀄리티는 그것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일어나는 많은 이벤트들을 유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얼마나 많은 정보를 주는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것들을 게임내에서 실행시켜주는지? 이것이 중요한 게임이거든요. 이 중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게임의 퀄리티가 떨어져요. 물론 결정에 따른 이후 결과의 범위도 중요하겠지만요. 나쁜 이벤트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이벤트도 있으며, 나쁜 이벤트도 대응을 잘하면 목표의 초과 달성도 가능해야 하여요.


그러나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조직론(행정학과 경영학에서 배워요)에서 P가 유리한 정보화시대 조직론은 조직이 외부환경등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문제해결을 더 잘하는 사람이 더 우대받는 시대로 넘어오지만, 그 이전 조직론에서 관료제에서는 J처럼 계획을 짜면 그것을 잘 수행하는 사람들이 유리했어요.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뀌면서 조직론이 변화했고, 이러한 부분은 MBTI와 결합해서 보면 J에서 P로 회사 조직이 필요한 사람이 바뀌고 있다는 거에요.


이러한 부분은 게임회사에서도 과거에 회사에서 정한 목표를 잘 수행하는 사람들이 회사에 많이 분포했을 것이라 보이며, 이러한 부분이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시뮬레이션 게임 같지 않은 게임이 많이 나온 것 같아요. 특히 북미, 유럽보다 아시아 게임회사의 경우 새로운 조직론을 늦게 받아들여서 특히 J 분포가 많아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이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여지네요. 시뮬레이션 게임은 P성향의 개발자가 필요하고 P성향의 유저가 모여야 잘 돌아가는 것 같아요. 게임은 개발자가 세계관을 만들고 유저가 그것을 어떻게 하느냐? 가 결합되어야 완성되니까요.


즉, J가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면 이벤트(사건을 의미. 일정 시간에 특정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 의미가 아님)가 정해진 일정한 규칙성을 보이면서 이것이 비정기적 이벤트가 아니라 게임내 스캐쥴로 보이며, 외부사항의 문제에 대해서 대응이 아니라 그냥 일정 시간마다 발생하는 작업의 종류로 분류되는 게임이지요. 이런 게임은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보기가 살짝 어려워요.


이런 게임은 시뮬레이션 게임 유저들에게 꽤 흥미가 없는데 이런 게임이 히트를 안하는 것이 아니에요. J에게 맞는 시뮬레이션 게임이기도 하니까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려서 나오는데 평소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무시하는 게임이 되겠지만, J유저들이 많이 몰리면서 성공할때도 있어요. 주로 아시아에서는 이런 게임들도 크게 성공하는 게임들이 간혹 나와요. 대표적으로 다마고치이지요.


이런 유형의 게임 장르를 특히 육성이 들어갔을때는 다마고치 장르라고 구분하기로 했어요. 이것은 제가 구분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구분하지 않아요.


즉, 시뮬레이션 게임. 일반적으로 MBTI가 P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임은 아닌데 시뮬레이션의 형식을 취하고 정기적으로 뭔가 숙제처럼 게임을 풀어나가면서 주로 멀티엔딩 형식의 육성게임일 경우 다마고치 장르로 구분할 거에요. 오늘 리뷰할 Vpet이 이 장르로 구분될 것이고요.


이 게임은 다른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하면서 옆에 켜두면 알아서 여러가지 행동을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클릭하면 그때마다 성장 소재가 1씩 높아지는 형태를 많이 선호하는데, 이 게임은 그냥 일을 시키거나 혹은 성장할 수 있는 독서등을 시키면 그 만큼 게임머니를 벌어오거나 경험치를 얻는 게임이에요. 이때 특정 작업을 시키면 시간이 정해지고 그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작업을 시킬 수 있어요. 즉, 시간마다 일정하게 그 스케쥴을 소화하도록 스캐쥴을 정해주는 게임이지요. 다마고치도 같아요. 밥주면 다음에 밥줄때 일정 시간이 지나고 주면 되잖아요. 단지 그것보다는 조금 복잡하게 되어 있어요.


아무것도 안시키면 화면에서 알아서 랜덤으로 여러가지 행동들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 게임...평가가 힘들 정도로 문제가 있었어요. 바로 언어문제인데, 이 게임은 중국어와 영어를 지원해요. 보통 여러 언어를 지원할 경우, 다른 언어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언어를 바꾸는 것을 쉽게 노출하는데, 기본 중국어로 나온 것에서 중국어로 나온 메뉴에서 중국어로 언어 바꿈을 선택해서 영어를 찾아야 해요. 중국어를 몰라서 영어로 바꾸고 싶은데 중국어 메뉴에서 언어를 바꾼다를 선택하는 게 쉬울리 없죠.


근데 영어로 바꾸어도 문제는 그 뒤에 메뉴 절반은 중국어로 나와요. 영어를 지원하는게 맞아요?


문제는 게임설명까지도 영어를 선택해도 영어로 안바뀌고 중국어로 나오는 것이 많아요. 영어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요.


게임을 평가하기 위해서 중국어 메뉴를 다 눌러보다가 결제를 시도하게 될지도 몰라서 게임을 그냥 지웠어요. 이 부분의 문제로 게임내 많은 부분을 평가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언어 문제. 영어 지원이면 메뉴등 모두 영어로 바꾸어주고 처음에 언어를 선택하는 과정도 메인메뉴로 빼서 쉽게 바꿀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해서 평가하지 않음이 아니라 개선필요에 넣었어요.


그래서 Vpet에 대한 저의 평가는 개선필요입니다.



게임평가(각항목당 ★5개 만점)


창의성 - 평가하지 않음


언어문제로 평가하지 못했어요.


레벨 디자인 - 평가하지 않음


언어문제로 평가하지 못했어요.


수학능력 - 평가하지 않음


언어문제로 평가하지 못했어요.


탐욕/절제 - 평가하지 않음 (높은수록 절제에 가까워요)


부분유료 게임으로 보이는데 언어문제로 평가하지 못했어요.


운영 - ★


두가지 문제가 눈에 뛰어요.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던 언어 설정 문제와 번역 문제가 있어요. 설정에서 언어를 바꾸기 위해서 중국어 메뉴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은 중국어를 몰라서 영어로 플레이하고픈 유저들에게는 불가능한 요소에요. 하나씩 선택해보면서 바꿀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영어로 바꾸어도 절반의 메뉴는 중국어로 나와요.


게다가 게임머니의 단위를 달러로 표현했는데, 이것은 플레이어들이 어떤 것이 실제 돈으로 구매하는 아이템이고 어떤 것이 게임머니로 사는 것인지 혼란을 줄 수 있어요.


게임머니를 그 게임에서만 사용하는 화폐로 바꾸어줄 필요가 있어요.


게임시나리오 - 평가하지 않음 (다마고치 장르에서 이 부분은 복합적이에요. 중요하게 여기는 유저도 있고 불필요하게 여기는 유저도 있어요. 육성이 강조되면 낮아지고 어드벤처 게임 요소가 강조되면 높아져요)


언어문제로 평가하지 못했어요.


게임 그래픽 - ★★★ (다마고치 장르에서 이 부분은 복합적이에요. 중요하게 여기는 유저도 있고 불필요하게 여기는 유저도 있어요. 육성이 강조되면 낮아지고 어드벤처 게임 요소가 강조되면 높아져요)


그래픽은 꽤 귀여운 여캐를 구현하였어요. 남캐 다마고치 게임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려요. 이렇게 여캐/남캐(혹은 간혹 몬스터)의 귀여움을 구현할때는 컴퓨터 옆에 세워두는 인형을 대신하기 때문에 그래픽이 중요할때도 있어요.


게임 그래픽은 평범한 편이에요.


게임 사운드 - 없음 (다마고치 장르에서 이 부분은 복합적이에요. 중요하게 여기는 유저도 있고 불필요하게 여기는 유저도 있어요. 육성이 강조되면 낮아지고 어드벤처 게임 요소가 강조되면 높아져요. 특정 유형의 다마고치 게임은 게임사운드가 없어야 해요.)


다른 프로그램과 같이 사용해야 하므로 사운드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보통 이런 유형의 게임들은 게임 사운드는 만들지 않아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다마고치) 장르 이해도 - 평가하지 않음 (이 개발사가 다른 장르 게임을 만들때는 적용되지 않거나 시간이 흘러서 개선될 수도 있어요)


언어 문제로 이 부분을 확인하지 못했어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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