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8호 THE GAME은 턴제 RPG 게임이면서 캐릭터 수집/조합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제 평가는 희망도 없는 게임이에요.



오늘 평가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수학적 지식이 필요한데, 이것은 카지노와도 관련이 있어요. 카지노는 왜 항상 돈을 벌고 카지노의 플레이어들은 왜 돈을 항상 잃을까요? 이것은 하우스 엣지에 있어요.


카지노의 게임들은 카지노와 플레이어가 대결하는데 50% 승률을 가진 게임이 아니에요. 카지노에게 약간의 이익이 더 생기도록 확률을 정하지요. 그렇게 많이 정하지는 않아요. 51% ~ 60% 정도에요.


그런데 수학에서는 수학적 확률과 경험적 확률로 확률을 나누어요. 주사위를 던져서 6이 나올 수학적 확률은 16.7%임은 다 아실 거에요. 그런데 실제로 6번 던졌는데 6이 2번 나올수도 있어요. 그럼 경험적 확률은 33.3%에요. 그런데 주사위를 던지는 횟수가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경험적 확률은 수학적 확률에 수렴해 나가게 되어 있어요. 이것을 큰수의 법칙이라고 해요. 수학으로 증명된 거에요.


그럼 게임에서 가챠 고시 확률이 5%라면 적은 수로 가챠를 했을때는 오차가 큰 범위에서 값이 나올거에요. 1%가 나올수도 있고 9%가 나올수도 있겠지요. 여기서 9%가 나오는 것을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해요. 반대는 초심자의 불운이라고 하겠지만 이런 말은 잘 안쓰더라고요. 그러나 계속하면 5%에 가까운 값이 나와야 해요. 즉, 가챠는 운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에요. 운이 나빠서 가챠가 안떠요~! 는 없어요.


카지노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많이 게임을 하면 51% 하우스 엣지인 곳에서는 100번당 49번 승리하고 51번 패배하는 확률인 수학적 확률로 여러분의 플레이한 결과인 경험적 확률이 계속 수학적 확률인 하우스 엣지 값과 비슷하게 되어가는 거에요. 큰수의 법칙은 증명되었고 피해갈 수 없어요. 그럼 당연히 카지노는 돈을 벌게 되겠지요.


이것에서 하우스 엣지를 바꾸어서 플레이어가 50% 이상의 확률을 가지게 만들려고 수학과 학생들이 카드 카운팅등을 만들어서 플레이해서 카지노에서 돈을 벌려고 한 것을 영화로 만들기도 했어요. 물론 카지노에서는 이 하우스 엣지를 바꾸려는 플레이어는 카지노에 출입을 못하도록 만들어요. 간단한 방법이에요. 덱에서 카드가 나오는 것을 기억해서 이미 쓰인 카드는 다시 안나오므로 게임마다 승률이 바뀌는데 유리한 게임에서 크게 베팅하고 불리한 게임에서는 안하는 방식이에요. 그러나 카지노에서 베팅 금액을 크게 차이내면 출입금지 된다고 하더라고요.


한 유투버가 수학과 학생에게 이걸 연구하라고 말하는 것을 봤는데 카지노에서 그런 플레이어는 출입금지 당해요. 그런데 굳이 카지노를 상대로 이런 것 하려고 수학 배운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그런 것에는 관심없어요. 도박도 싫어하고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게임에서 가챠를 할때도 여러분의 운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게임회사가 정해놓은 고시 확률과 유사한 값으로 여러분의 가챠 결과가 나온다는 거에요. 큰수의 법칙에 의해서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게임에 대해서 의심해 보아야 해요.


이 게임에서 충분한 수의 가챠를 했을때 무기에 대한 가챠 고시확률이 5%임에도 1%대로 나오는 것을 포스팅했는데 이후 무기가 좀 나와서 3%대가 되었어요. 그러나 그 사이 캐릭터가 안나와서 캐릭터 고시확률이 3%인데 1.5% 미만으로 떨어졌어요. 지금까지 나온 SSR 캐릭터를 그 수만큼 더 나와도 고시 확률 미만이에요.


(블로그에 가챠 확률이 이상하다고 작성후에 SSR 무기가 가챠에서 조금 나왔는데, 요즘은 많은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때, 해킹툴을 많이 넣어서 배포하잖아요. 어뷰징을 막기 위해서 이런 이유를 많이 붙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우리를 감시하는 것이 목적이고요. 우리의 데이터를 팔아서 추가 수익을 내겠다 이런 목적이 뒤에 깔려 있지요. 이런 이유로 혹시나 제 블로그 내용을 수집해 갔을수도 있어요. 제가 컴퓨터로 입력한 내용을 가져가면 되니까 제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고 가져갔을 수도 있어요. 이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개발자들은 잘 인지하지 못하더라고요.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임에는 틀림없으며 이런 개인의 비밀을 훔치면 훔친 사람들이 상처입기 마련일거에요. 개인정보보호법은 우리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기업에게 합법적으로 우리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해주는 법률에 머물러 있어요. 그래서 데이터 센터도 이곳저곳에 많이 생기는 거에요. 우리를 감시하기 위해서 생기는 것이며 혐오시설일 뿐이지요.)


고시확률보다 더 잘 나오는 것은 문제 삼지 않지만 심각하게 적게 나오는 것은...물론 충분한 수의 가챠를 했을때 말하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이상한 결과라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거에요. 수학으로는 경험적 확률인 가챠 결과는, 수학적 확률인 고시확률에 비슷하게 나와야 하는데 그 수치와 전혀 다른 수치가 나온다는 것은 어쩌면 고시 확률을 제대로 구현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게임에서는 크리티컬 확률, 아이템 드롭률등 많은 경우 확률을 적용하는데, 이 경우에도 역시 큰수의 법칙이 적용되고 여러분의 운이 아니에요. 가챠보다 이 경우는 더 많은 경우의 수로 게임을 하게 되고 이것 역시 큰수의 법칙으로 수학적 확률과 유사한 값이 되어야 해요.


그런데 가챠 고시 확률도 안맞는 게임이 이런 확률은 맞을까요? 언제든 유저에게 이상한 값을 주어도 이상하지 않을 거에요. 가챠 확률이 이상하다는 것은 그 게임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고 그 회사를 믿을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게임개발자는 게임룰을 만들어서 게임의 세계관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인데, 자신의 세계의 규칙을 속인다는 것은 게임개발자로서 기본적인 마인드도 못갖춘 개발자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개발자라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게임룰만은 지켜야 해요. 이건 개발자의 자존심이에요. 이런 것도 없이 가챠 확률을 이상하게 나오도록 하는 것은 개발자가 개발자로서의 자존심도 없는 거에요.


이런 가챠 확률이 이상한 결과값이 나오는 회사를 믿고 게임 할 수 있을까요? 비윤리적 회사의 게임을 계속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게임평가(각항목당 ★5개 만점)


창의성 - ★★★


전투 방식의 경우 다른 게임과 다르게 설정한 부분이 있어요. MP가 아니라 턴마다 스택을 채우고 그것으로 스킬을 쓴다든지 하는 부분이 있어요. 또한 턴의 순번이 어떤 공격을 했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등의 차이가 있긴 하여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공격 수치가 게임할때마다 달라지는 등 뭔가 이상한 부분이 있어요.


레벨 디자인 - ★★★


이 게임에서 레벨 디자인은 평범하긴 하여요. 이 게임에서 가챠확률이 너무 이상해서 시나리오를 별로 밀질 않았어요. 게임을 빨리 끝내게 될 것이라고 예상되기도 해서 초반부만 했는데, 레벨 디자인을 제대로 알려면 후반부까지 해봐야 해서 이부분은 평가가 제대로 안되었을 수도 있어요.


수학능력 - ★


가챠 결과값이 이상한 게임이라면 이 부분에서 점수를 줄수는 없겠지요.


탐욕/절제 - ★ (높은수록 절제에 가까워요)


가챠 값이 이정도로 낮은 게임이라면 매우 탐욕스러운 거에요.


게임시나리오 - ★★ (RPG 게임에서는 비교적 중요해요)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인 괴수 8호가 원작인 게임인데 일단 제가 괴수 8호 작품을 몰라요. 애니메이션을 안봤으니까요. 그러니까 시나리오가 원작과 비교해서 얼마나 게임시나리오를 잘 만들었는지는 말하기 어렵네요.


그러나 제가 그만둘때 신캐릭터로 하늘을 날면서 중갑을 입은 진지한 말을 하는 여기사가 나왔는데 무거운 중갑을 입고 하늘을 나는 것은 너무하잖아~! 라는 느낌이여서 이 부분에서 감점을 주었어요. 하늘을 나는 캐릭터라면 경갑이나 갑옷을 안입어야 정상 아닐까요?


게임 그래픽 - ★★ (RPG 게임에서는 비교적 중요해요)


게임 그래픽은 시대에 크게 뒤떨어진 그래픽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뛰어난 그래픽도 아니고, 아주 세련된 그래픽도 아닌 평범한 느낌이에요. 그러나 여러가지 모션등이 공격때 나오는데 스킵할수가 없어요. 이런 모션들의 연출이 특이한 점도 한두번이지 한번 전투하면 같은 스킬 여러번 쓰는데 그때마다 그런 연출을 스킵없이 계속 봐야 하는 것은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좀 지겨운 연출이 되어버렸어요. 버튼 누르면 연출 부분은 넘어가고 바로 타격하고 타격치 나왔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게임 사운드 - 평가하지 않음 (RPG 게임에서는 비교적 중요해요)


음악에 대한 선호도는 사람들마다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을께요.


RPG 게임(턴제 캐릭터 수집/조합 RPG 게임) 장르 이해도 - ★★ (이 개발사가 다른 장르 게임을 만들때는 적용되지 않거나 시간이 흘러서 개선될 수도 있어요)


보통의 캐릭터 수집/조합 게임은 여러 파티 조합을 테스트해보기 위해서 많은 캐릭터를 키우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문제가 있어요. 하지만 이 게임은 특무레벨이라고 해서 주인공 레벨을 빨리 올리고 특정 미션을 완료해야 자원 수집 맵이 빨리 열려요. 캐릭터를 키울려면 자원 수집 맵은 빨리 공략해서 열어두어야 해요.


그런데 그 미션의 레벨 요구치가 너무 높아서, 1개의 파티만의 레벨업과 스킬업에 행동력을 다 써야 결우 특무레벨 제때 열수 있어요. 이래서는 여러파티의 구성을 테스트하기 어려워요.


이런 장르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특무레벨등을 만들었다고 보여요. 그냥 티어별로 나누어서 가장 좋은 캐릭터 순위를 정하고 그 순서대로 키우세요~! 정도인듯 하네요. 이렇게 플레이하는 것은 이 장르 게임을 제대로 즐기는 것은 아니라 그냥 파티를 결정할 수 없는 우리가 키우는 캐릭터만 주는 게임에서나 하는 플레이일 뿐이지요. 즉 캐릭터 조합없이 캐릭터 4개 주고 4인 파티 게임을 할때와 같은 플레이일 뿐이에요.


캐릭터의 개성이 좀 부족해서 저도 이 게임의 캐릭터로 특별한 파티를 만들 수 있을까? 부분도 고민스러웠는데, 이 게임은 다른 파티를 테스트해보지도 못한 게임이기도 하여요. 캐릭터의 개성도 캐릭터 수집/조합 게임치고는 너무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네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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