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에 일상도 섞어서 하나로 작성하려고 했는데, 서로 분리하기로 했어요. 게임리뷰를 작성하기로 했다면 이 부분도 확실히 해두려고요.


오늘 리뷰할 게임은 Club Soccer Director 2022이에요.



희망이 없는 쓰레기 게임들에는 steam에서 플레이 시간 0분이지만, 다른 플렛폼으로 한국에서 서비스했을 때 플레이해봐서 그때 이쪽 부분으로 분류된 게임도 있어요. 그런 게임은 리뷰하지 않을 거에요.


Club Soccer Director 2022의 제 게임리뷰 평가는 '희망도 없는 게임'입니다. 개선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 희망마저 가질 수 없는 게임이라는 뜻이에요.


이 게임은 스포츠 게임과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의 빈틈을 잘 잡아냈어요. 스포츠 게임에서 게임플레이를 자동으로 돌려버리면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이 될까요? 그렇다면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이 팔리지 않을 거에요. 처음에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선수 능력치를 만들었어요. 각종 능력치에 숫자를 붙였지요. 스포츠 게임도 곧 능력치를 만들자,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능력치 종류를 아주 많이 만들고, 숫자의 범위도 아주 크게 바꾸었어요. 이것마저 스포츠 게임이 따라오자,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구단 운영 부분도 섬세하게 진행해야 하고, 선수들의 성격 데이터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섬세한 능력치를 부여하기 시작했어요. 스포츠 게임이 선수를 직접 조작해야 하므로 선수의 섬세한 플레이 타입이나 선수의 성격 능력치. 우리가 컨트롤 하면 그대로 컨트롤 되어야 하므로 이런 부분까지 따라하기는 어렵게 되면서 스포츠 게임의 미래 버전 정도로 발전하던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은 완전히 다른 길로 나아가게 되었지요.


그러나 이정도가 되자, 게임 플레이어들의 피로감이 꽤 높아졌어요. 게임을 시작할 때 팀을 선택하고 팀의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술을 짜고, 팀의 미래를 구상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리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시작할 때 머뭇거리게 되어요. 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마저 진입장벽이 생기게 되지요.


이런 부분을 제법 편하게 바꾼 게임이 Club Soccer Director 2022이에요. 감독이 아니라 디렉터이기 때문에 팀의 스탭을 고용하면 스탭이 전술을 짜고 주전 선수를 스스로 선택하여요. 물론 여기에 개입도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감독은 거부권을 가지고 있어요.


어느정도 귀찮은 작업은 npc에게 맞기고 우리는 스탭을 잘 고용하고 선수단을 운영하는데 선수들을 잘 영입하고 잘 팔고, 팬들을 모아서 구단 자금을 잘 마련해서 팀을 잘 운영하는 것만 신경쓰면 되어요.


축구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과 달리 이런 부분을 npc들에게 다 맡겨버리면 되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게 게임이 진행할 수 있으며 축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이런 유형의 게임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나오는구나 라고 생각한 게임이에요.


그러나 게임의 내부는 너무나 사악하거나 개발자가 능력이 없거나 둘 중 하나에요. 모든 디렉터가 할 수 있는 기능은 모두 캐쉬 아이템과 연결되어 있고, 팀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캐쉬 아이템을 사용해서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절대 우리가 팀에 개입하거나 특정 결정을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캐쉬 아이템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에요) 무료 캐쉬 아이템을 좀 주긴 하는데, 이것을 모아서 뭔가 해보려고 하면 팀의 문제가 발생하고 이걸 해결하는데 캐쉬를 써야 하고, 캐쉬를 써야 한다고 감독이 일정에 캐쉬 아이템 사용하는 일정을 마구 넣어버려요. 안쓰면 하위권으로 성적이 마구 떨어지는데 해결방법이 없어요.


게다가 구단 자금은 너무나 부족한데, 몇몇 클럽은 겨우 유지가 되는 정도가 되지만(이런 클럽은 쉬움으로 해서 클럽하나는 되는 것을 확인했는데 쉬움의 대부분이 안되며 쉬움중에 하나의 클럽이 선수를 지나치게 많이 계약되어 있어서 선수 팔아서 마련되는 것이고요. 이런 클럽 별로 없을 거에요. 하지만 스탭을 생각하면 이후 심각한 게임진행에 문제가 생길거에요. 뒤에 언급되어요. 유일하게 팬들 수가 10만명이긴 하여요.), 대부분의 구단은 주전 11명 + 후보 7명을 1군에 보유하는 것도 힘들어요. (팬 5만명 클럽을 기준으로. 다른 클럽들도 몇몇 클럽 빼곤 별반 큰 차이 나진 않아요) 매시즌 몇명은 유소년 팀에서 데려와서 팀을 운영했는데, 유소년 팀에서 데려와야 연봉이 작으며 방출때 적은 금액이 나가기 때문이에요. 심지어 유소년 팀에 선수들을 다 데려왔을 경우, 감독이 어디서 이상한 선수를 3년 계약으로 높은 금액으로 계약하므로 이것도 주의해야 하여요. 이정도로 구단 운영 조차 안되며, 스탭의 수는 너무 적어서 감독이 마음에 안들어서 바꿀 수 있는 것도 안되며, 감독의 능력치는 구단의 발전에 따라서 더 좋은 스탭을 써야 하는데, 당연히 없으므로(캐쉬 아이템 쓰면 더 좋은 스탭과 계약이 된다고는 하나...) 능력치 발전을 시켜야 하는데, 이것도 캐쉬 아이템이에요. 팬을 늘리는 것도 캐쉬 아이템이고요. 다 캐쉬아이템이에요.


게다가 감독은 원하는 선수를 요구하는데 캐쉬 아이템(협상)을 사용해야 되려올수 있는 선수들을 요구하며, 처음 3시즌 이후에는 선수들의 연봉도 크게 상승해서 더욱 문제가 심각해요.(이게 고의적인 패치인지 처음 3시즌 혹은 X시즌만 적은 연봉으로 계약할 수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어요. 어떤 팀이든 3시즌 정도 하고 다른 팀으로 다시 시작을 선택해도 이후에는 모두 연봉을 2.5배 높게 요구하기 시작했어요. 악의적인 너프성 패치일수도 있어요) 처음시작하면 3시즌은 그나마 주전 11명은 맞출 수 있고, 팀의 핵심 선수들을 팔아서 겨우겨우 18명을 맞출 수 있는데, 3시즌쯤 지나면 선수 급료를 2배로 선수들이 요구하여요. 주급 500파운드가 되면 주전 11명도 급료 맞추기 어려울 거에요. 심지어 임대를 하려고 해도 충분한 자금이 있음에도 이사진에서 다 막아버리는 어이없는 상황도 볼 수 있어요.


구단 운영 자체가 안되는데, 어떻게 구단을 운영하라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 게임이에요. 캐쉬 아이템을 사라고 구단 운영이 안되도록 게임밸런스 맞추면 어쩌라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 게임이에요.



게임평가(각항목당 ★5개 만점)


창의성 - ★★★


이 게임은 간단하게 즐기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볼 수 있어요. 이런 쪽의 수요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요. 이런 부분에서 몇몇 부분은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 맞게 만들어진 부분에서 다른 게임에 없는 부분을 만들어진 부분. 인터뷰 부분등은 창의성에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레벨 디자인 - ★

 

이 게임은 플레이어의 능력이 필요없어요. 플레이어 능력으로는 다음단계로 진행조차 불가능하고 현재 레벨을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할 거에요. 초반에 그나마 핵심 선수 팔면 조금 유지되는 정도. 그리고 유소년 팀에서 포텐 좋은 선수가 잘 나오면 조금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일 거에요. 캐쉬 아이템 없이는 팀의 성적 유지도 못하게 하겠다는 사악한 의도가 보여요.


수학 능력 - ★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게임들은 모든 캐릭터를 다 쓰진 않지만, 보통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플레이어가 개입해서 팀을 모두 바꿀 수 있으므로 버려지는 팀은 없어요. 시간이 좀 걸릴수는 있어도 어떤 팀을 골라도 결국 유니폼, 팀이름, 연고지만 다른 내가 생각하는 그팀으로 모두 다 바뀌니까요. 그런데 팀의 수입의 문제로 대부분의 팀은 다 버려야 하며, 특정 모드는 진행할 수 조차 없으며, 구단을 운영하는데 수입과 지출의 기본적인 밸런스. 이것만 의미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적어도 여기부터 다시 게임을 개발하라고 하고 싶네요. 물론 이후에도 스탭 수 부족이나 다양한 기능을 캐쉬 아이템으로 묶은 것. 게임내에서 문제는 모두 캐쉬 아이템으로 해결하도록 한 점 등 모든 부분을 고쳐야 해요.


또한, 스탭 수 부족, 팬들 증가 수 증가에 대한 문제등 다양한 부분에서 수학적 능력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탐욕/절제 - ★ (높을 수록 절제에 가까움)


이 정도면 무료 게임 수준이지요. 이런 수준으로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무료 게임이 간간히 나왔었어요. 그러나 이 게임은 캐쉬 아이템을 팔겠다고 게임이 지나치게 유저들을 밀어붙이고 있어요. 유저를 재미있게 해주지 않고, 괴롭히면 캐쉬 아이템 살거라는 생각이라면 게임 개발자를 하지 않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게임 개발자라면 유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어야 하고요. 게임의 완급조절, 어렵고 쉽고를 조절하는 것 정도는 이해가 되는데, 이 게임처럼 만들어지는 것은 문제가 심각해요. 이건 게임이 아니에요. 우리나라 3세대 온라인 게임(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초반 정도를 말하는 거에요^^)에서 한때 이런 유형의 문제가 있었어요. 지금은 이렇게 만드는 게임은 유저들에게 외면받아서 만들어지진 않는 듯 보여요. 물론 3세대 온라인 게임들 중 일부 게임들은 그렇게 만들어져서 외면받았어요. 일반적인 캐쉬 아이템 불만 정도가 아닌 게임들 말하는 거에요. 캐쉬 아이템 안쓰면 게임안에서 할게 없네~! 이정도 말이 나오는 게임 말하는 거에요. 물론 할 것은 있어요. 튜토리얼. 그걸 끝내는 순간 게임진행이 안되는 게임이 2010년대 쯤에 조금 나왔어요. 그건 캐쉬 아이템 구매하는 사람들도 안해서 안만들어지는 듯 하여요. 그당시 일본회사가 캐쉬 아이템 구매안하는 사람은 고객으로 보지 말라는 충고를 듣고 그렇게 몇개 만들었는데 그 일본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아내고 싶고 그 회사 제품도 불매하려 했었지만 그건 못알아냈어요. 잠시 우리나라 게임이 이상하게 잠시 만들어지다가 이런 구조의 게임은 그냥 끝났어요.


운영 - ??


거의 손을 뗀 것 같아요. 다음 버전도 나왔고요. 다음 버전이 주급 500파운드인데 이 게임의 유소년 선수가 200파운드 주급 요구를 하는 것 때문에 긴급 패치일수도 있고, 3시즌만 낮은 금액에 계약 시켜주고 유저에게 밸런스 나쁜 것을 숨기는 것일수도 있어요. 물론 200파운드에 계약해도 18명 계약은 거의 불가능해요. 핵심선수는 200파운드에 계약안해주거든요.


게임시나리오 - ★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중요하지 않음)


게임에서 인터뷰 등에서 나오는 대사등은 나쁘지 않았어요. 아주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요. but 게임에서 구단 운영도 안되는 수익을 내도록 만들어놓고 게임성적이 나빠지면 감독부터 모두 디렉터인 게임 플레이어를 비난하기 시작한다는 거에요. 이런 시나리오는 좀 문제가 있어 보여요. 정작 욕을 먹어야 하는 사람은 개발자 아니겠어요? 정상적인 수익만 되어도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았어요. 게다가 구단 수익이 적어서 감독이 성적이 나빠도 짜르지 못하고 계약만료까지 어쩔 수 없이 계약을 이행했어요. 중간에 짜르면 남은 연봉 다 주어야 하고 새로운 감독과 계약금을 주어야 하니까요. 물론 이렇게 계약 완료되자 시즌중에 감독을 짤라야 한다고 주장했던 팬들이 감독이 떠났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이상한 상황이 되긴 하였어요. 어차피 연봉을 더 높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재계약을 불가능해요. 재정을 유지하려면요. 이런 부분은 매우 이상한 부분이긴 하여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은 게임시나리오를 정해놓지 않는 게임이지만, 이런 경우. 팬들이 감독을 짜르라고 했다가 다음 시즌 팬들의 감독 신임도가 오프 시즌에 회복하고 계약 만료가 되었다고 갑자기 감독을 그리워하는 것은 이런 부분의 구분을 게임에서 하지 못해서 이런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 거에요. 시뮬레이션 게임에서의 게임시나리오 문제는 이런 부분이에요. 개발자가 정해놓은 시나리오가 나오는 것이 시뮬레이션 게임은 아니지만, 이렇게 상황판단이 논리적이지 않게 진행되는 것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시나리오상 문제에요.


게임 그래픽 - ★★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중요하지 않음)


그저그런 80년대 후반의 축구 스포츠 게임 스타일의 그래픽을 보여주어요.


게임 사운드 - ??


사운드 평가는 하지 않겠어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 이해도 - ★ (이 개발사가 다른 장르 게임을 만들때는 적용되지 않거나 시간이 흘러서 개선될 수도 있어요)


이 장르 게임이 부족해서 경쟁이 적고 가격이 높다는 점을 이용해서 이렇게 모든 기능에 캐쉬 아이템 사용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하게 만든 것은, 고의적인가요? 아니면 게임을 만들 능력이 없어서 이렇게 된 것 인가요? 어느쪽이든 게임개발자로서 재능은 없어 보이긴 하네요. 다른 직업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 게임은 모든 부분을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도저히 어디를 고쳐야 한다고 말하기 어려워요. 단지 이런 유형의 간단한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의 수요도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어요. 단지 이런 부분은 간간히 무료 게임으로 아마추어 개발자들의 습작으로 보이긴 하는 정도여서 아마도 메이저 게임회사에서 나오긴 힘들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십이지장 궤양이 빨리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가 좀 길어지고 있는데 아플때 잠시만 할 것 게임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보다 이 게임을 잠시 즐기고 나가려고 했다가 너무 심한 게임을 보게 되었네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