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일본식 시뮬레이션 게임 이야기를 했는데,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크게 3가지 유형이고 이제 다른 시뮬레이션 유형에 대해서 언급해 보려고 해요. 그런데 여긴 시뮬레이션 게임이 맞고 실제로 먼저 나왔고 초반에는 더 많이 나왔어요.
전투기, 전함, 잠수함, 탱크등을 조작해보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바로 그런 유형이에요. 이런 유형은 F-18, F-15등 실제 전투기 이름을 붙이거나 보잉747 같이 이름을 붙이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EA의 1980년대~1990년대 주요 수입원이기도 하였어요.
이쪽은 실제로 시뮬레이터라고 현실에서 불리면서 군인들이나 일반인을 훈련시키는 도구로도 쓰이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도시경영, 회사경영, 스포츠 구단 운영등과 비교해서 먼저 나오고 초반에 더 많이 나왔어요. 갑자기 뜸해진 이유는 나올만한건 나왔기 때문이에요. 헬기, 전투기, 전차, 잠수함, 전함등 나올만한것이 나오자 이런 게임이 뜸해졌어요.
요즘같이 한 10가지 정도의 기능을 넣고 액션 게임처럼 즐기는 것이 아니라 F-18 게임을 사면 조작가능한 기능이 150개 정도 있어요. 그래서 키보드로 하면...그 당시에는 88키와 101키 키보드가 있었는데 88키가 당연히 더 값샀고 더 많이 보급되었겠죠^^. 그래서 88키로 다하지 못해서 일반적인 키, alt+키, ctrl+키, shift+키로 기능이 다 다르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했어요. 요즘 온라인으로 함대를 조작하는 게임. 10가지 기능정도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은 그냥 액션 게임정도에요.
스포츠 시뮬레이션이나 도시 경영등은 1980년대 말이나,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되었어요. 야구 구단 운영 게임이 1980년대 말에 나왔고 1990년에 simcity가 발매되었어요. 그런데 simcity는 그다지 잘만든 도시 경영 게임이라기 보다는 레벨 디자인이 잘된 게임이긴 하여요.
그리고 자동차를 운전한다면 우리는 그 게임 장르를 레이싱 게임으로 분류해요. 이쪽에서 자동차의 모든 기능, 와이퍼, 안개등, 기어, 심지어 라디오, 깜박이 기능까지 다 넣는다고 하여도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넣어주지 않는데 특정 분야에 게임이 많이 발매되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빠지고 다른 장르를 붙여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투기 조작등 이쪽은 모두 레이싱 게임으로 넣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조금 해보게 되어요.
그래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3가지 유형이 있고, 이 유형의 유저들은 서로 다른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해서 좋아할수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여러가지 장르를 동시에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장르도 있을텐데 이러한 부분에서 이 3가지 유형. 전투기등을 조작해 보는 유형 / 구단이나 회사등을 경영해 보는 유형 / 어드벤처나 전략 게임인데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게임회사가 주장하는 게임 유형에 대해서 서로가 다른 시뮬레이션 게임은 싫어하는 현상이 일어날수도 같이 좋아할수도 있어요.

자기가 어떤 유형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고 어떤 유형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싫어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는 시뮬레이션 게임의 경우 무료 게임이 적고, 혹은 무료 게임일 경우 게임의 퀄리티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유료 게임은 아주 많이 비싼 가격대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만약 자신이 좋아하는 유형이 아닌 시뮬레이션 게임을 고르면 환불이 생각나게 될 거에요. 게임에 흥미도 안생기고 해도 재미가 없을 거에요.
전략게임이나 어드벤처 게임을 좋아한다면 일본식 시뮬레이션 게임도 좋아할 가능성이 높아요. 레이싱 게임을 좋아한다면 전투기 조작 게임도 좋아할 가능성이 높아요. 구단운영이나 회사 운영의 경우 다른 장르와 접합점이 좀 낮아요. 시뮬레이션 게임에만 있는 재미일 수 있어요.
게다가 전투기 조작 게임에 이어서 2010년대에 유행한 이상한 물리엔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각종 시뮬레이터 이름을 붙인 시뮬레이션 게임은 저는 극혐하는 유형이에요.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더라도 그런 이상한 물리 엔진으로 100m 달리기 경기를 하거나 권총을 조작하거나 하는 유형은 건들지도 않는 게임들이지요^^.
만약 게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그냥 지하철이 소재인 게임이라면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장르만 보고 고를 수 없어요.
이 게임이 지하철을 실제 조작해서 시간에 맞게 특정 역에 도착해주는 게임인지, 노선을 잘 짜서 잘 운영하는 게임인지,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에 대해서 해결하는 어드벤처 게임인지 구분해야 하니까요.
시뮬레이션 장르를 좋아한다면 게임을 고를 때 신중하게 골라야 해요.
그리고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3가지 유형에서 어떤 유형을 좋아하는지 그냥은 알 수 없어요. 서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자세히 이야기해보면 다른 유형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서 서로 상대가 좋아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서로 극혐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어요.
다른 장르는 주로 서브 장르를 붙여요. TCG RPG, 시뮬 RPG, 턴제 전략, 리얼타임 전략게임 같이 말이지요. 시뮬레이션 게임은 이런 서브 장르를 붙이지도 않아서 더욱 구분이 어려워요. 서브 장르 구분을 해주면 좋겠어요.
다행이 일본식 시뮬레이션 게임은 사운드/비주얼 노벨등으로 살짝 이름을 바꾸어서 표기하거나 JRPG, 턴제 전략 게임등으로 떨어져나가는 분위기에요.
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어요.
전투기 조작등에 관련된 시뮬레이션 게임은 민첩성 필요
회사 운영 등과 관련된 시뮬레이션 게임은 평범한 일상 중요. 민첩성 필요 없음
일본식 시뮬레이션 게임은 특이한 사건 중요. 민첩성 필요 없음 정도에요.
이러다 보니 시뮬레이션 게임 유저들 사이에도 갈등이 있고 서로 다른 게임은 극혐하기도 하여요.

자신이 어떤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아실 거에요.
제가 재미있게 플레이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는 주 타이쿤, 챔피언십 매니저 정도에요.
이런 게임의 특징은 게임내의 진행되는 시간을 마음대로 스킵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게임에서 특정 선택을 해놓고 시간을 스킵하고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개입해야 되는 상황에서는 다시 개입하도록 되어 있지요.
이런 유형의 시뮬레이션 게임의 경우 온라인 게임에서는 시간을 스킵할 수 없도록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매우 지겨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여요.
이에 비해서 Soccer Manager라는 온라인 게임은 싱글 플레이처럼 진행되어서 게임내 진행 시간을 마음대로 스킵할 수 있고, 과거와 달리 온라인 게임에서도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토대가 되긴 하였는데, 이 게임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흉내냈지 깊이가 없는 게임이에요. 이 부분을 개선해야 된다고 포스팅 하긴 하였지만요.
Soccer Manager는 좀 기대하고 있어요. 앞으로 개선되면 해보려고요. 개선될지 더 엉망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Soccer Manager를 보면 앞으로 온라인 게임으로도 시뮬레이션 게임에 맞는 게임이 더 많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시간을 스킵 못하는 회사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은 많이 지겨운 스타일이긴 하거든요.
이런 변화가 눈에 뛰네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