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몸이 아파서 게임을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 하는 게임이 당분간 마지막 게임이 될 것 같아요. 병이 거의 회복단계라서 이제 책을 읽어야 할 시점. 뭐~ 그런 때네요^^. 그런데 마지막에 선택된 게임이 좋은 게임 같아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이 게임들부터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퀄리티가 떨어지는...특히 게임밸런스가 잘 안 맞는 게임들 위주로 플레이했어요.
이번 게임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게임이에요. 애니메이션 원작인지도 몰랐는데 다른 사람이 작성 해 놓은 게임리뷰 보니까 애니가 원작이네요.
애니라서가 아니라 메카닉이라서 처음에 안했어요. 한국에서 메카닉은 인기가 없는 편이고 저도 싫어하는 편이에요^^. 근데 오히려 괴수가 나오는 메카닉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어요. 트레일러에는 메카닉 게임이라고 소개되어 있던데 내용은 반대였다는^^.
이 게임은 조금 특이하게 공격 속성을 나눠서 보통 역속성에 따라서 데미지가 달라지잖아요. 불속성은 나무속성을 공격하면 데미지가 올라가고 물속성에게 공격하면 데미지가 낮아진다. 보통 이렇게 게임이 정하는데, 이 게임은 적이 내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내성에 맞추어서 때리면 기절해버려요^^. 예를들어서 물리 3 불 1 이렇게 되면 불속성으로 1번 때리고 물리 속성으로 3번 때리면 기절해버리는 게임이에요^^. 좀 흥미롭더라고요. 이러한 새로운 게임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개발자의 능력 중 하나이지요^^. 이런 새로운 시스템이 흥미로워야 해요. 일본 게임들은 다른 국가 게임들보다 이런 시도를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더라도요.
그러나 게임은 게임시스템과 게임밸런스의 조합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것에 대해서 게임밸런스도 잘 맞아야 해요. 게임시스템은 새로운데 게임밸런스는 안맞으면 그 시스템은 엉망이 되어요.
게임밸런스를 잘못 맞추면 이 게임은 모두 전체 공격 캐릭터로 조합해서 싸우는 것을 보게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불 공격으로 전체를 다 때려서 내성 속성을 다 지우면 적 몬스터는 계속 기절 상태잖아요^^. 하지만 기절 상태에서는 내성 속성이 나오지 않고, 기절에서 깨어나면서는 타격을 하니까 기절로 한턴 쉬는 사이에 사망시키지 못한다면 깨어나서 타격을 받게 되어요. 물론 그 뒤에도 기절에서 깨어나면 다시 내성이 표시되니까 그 후 중간중간 계속 기절시킬수 있겠지만요.
그럼 이럴때 상태이상 디버프와 힐링이나 우리 캐릭터에게 버프를 주는 캐릭터는 어떻게 될까요? 쓸모없어지면 이것도 문제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전투를 해보니까 상대를 기절시키는 것과 우리에게 버프주는 것이 큰 차이가 안났어요. 밸런스도 좀 신경쓴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직 초반이지만요.
아마도 물론 앞으로 다양한 변수를 넣어서 상황에 맞추어서 기절시켜야 할때도 있고 버프줘야 할때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가진 캐릭터들 중에서는 아직 액티브 디버프 스킬을 가진 캐릭터가 없는데 패시브 디버프는 있는 것 같지만요. 이런 캐릭터들이 얼마나 있을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RPG 게임에서 공격 포기하고 디버프 걸고 조금씩이라도 데미지 축적시켜서 잡는 걸 좋아해요^^.

스팀에 있는 무료 온라인 게임들은...게임을 계속 할 생각은 아니여서 유료 게임을 할 생각은 없어요. 그냥 잠시 할 거라서요. 게임은 흥미를 잃은지는 오래에요.
그런데 과거 모바일에서 한탕하면서...예를들어서 몬스터 뻥튀기, 운빨 게임등을 만들어서 유저들에게 나쁜 말 다 듣고 난 뒤에 PC 버전 만들어서 스팀에 올라오는 게임들이 많더라고요.
해본 게임들이 꽤 있는데, 저 게임 아직도 있네...이런 게임들 꽤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좋은 게임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좋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보다 밸런스 망친 게임들만 잔뜩 한 그런 상황이에요 >_<;;;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인디게임이나 앞서 말한 애니메이션 원작인 온라인 게임은 괜찮아 보이는...새로운 시스템 + 꽤 신경쓴 밸런스 등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네요.
이제 다시 책을 읽을거에요~! 할때 이런 이런 게임들이 스팀에서 무료인데도 괜찮네요~! 포스팅도 한번 만들어 보려고요^^.
근데 이 게임에서도 디펜더를 처음 받는 캐릭터로 구했네요. 캐릭터 처음 줄때 설명이 없어서 아무거나 골랐는데 디펜더에요. 디펜더라기 보다는 보조 힐러 같은 느낌인데 캐릭터 설명에는 디펜더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어떤 게임을 해도 디펜더를 좋아해요^^. 일단 방어부터. 그리고 그 방어는 우리 디버프를 거는 캐릭터들을 보호해야 하니까요^^.

일본 애니메이션을 안보게 된 것은 원래도 안보고 있었는데, 케이블 TV를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우연히 중2병 이야기를 하고 있는 애니를 봤는데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라는 내용을 보고 애들 보라고 만든 애니를 이정도 수준으로 만들어? 라는 생각으로 봤어요.
일본에서 그해 소설 판매량 3위를 애니화했으니 내용이 좋았겠지요. 내용이 너무 좋아서 애니도 볼만하구나 생각했어요.
과거에는 일본 소설도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사회과학/자연과학/주식 책들을 많이 봐서 소설책은 좀 안 읽고 있긴 하여요.
그런데 그 후 본 애니는 모두 비슷비슷해서 다음 장면이 예측되어 버리더라고요. 나중에 알아보니 일본 애니에서 항상 나오는 그런 장면들이 있다고 하던데 그런 것이 보이니까 그냥 안보게 되었어요.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정도의 좋은 시나리오를 가진 작품들도 그 후로는 보이지 않았고요.
일본 애니 보면 일본어 잘 하게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본어는 저의 제 2외국어 과목이였긴 하여요. 딱 제 2외국어 시험볼 수 있는 정도로만 과거에 했었고 요즘은 많이 잊어버리긴 했네요. 애니메이션 볼때도 일본어는 무슨말인지 전혀 몰랐어요. 하지만 히라가나 가타가나로 적혀 있으면 읽을 수는 있어요. 뜻은 사전을 봐야 하겠지만요^^.
그래서 애니는 안보는데, 이 게임에서 애니가 원작이다 보니 특수 효과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클릭하면 스킵되면 좋겠어요^^. 애니를 안보는 유저들을 위해서요^^. 특수효과가 조금 긴 편은 살짝 아쉬운 점인데 그냥 봐도 큰 문제는 없어요. 다른 게임들은 스펠외우거나 특수스킬 쓸때 역시 특수효과 영상 나오지만 클릭하면 스킵되는데 이 게임은 스킵이 안되어서요^^. 큰 문제는 아니에요. 또 그렇게 긴것은 아니니까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