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게임을 하면서 특정 카드가 없으면 게임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발생할 것 같다고 했는데 딱 하루만에 그런일이 일어났어요.
게임 시나리오에서 문제점으로 말할려고 나중에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일본의 이지메(따돌림) 문화를 옹호하는 시나리오가 튜토리얼. 게임에서는 2장에서 나와요. 따돌림을 주도하는 캐릭터와 따돌림을 당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따돌림을 당하는 캐릭터를 옹호할 경우 따돌림 주도하는 캐릭터들이 주인공에게 생각이 짧다느니 하면서 비난하는데, 수학교육과라서 따돌림 당하는 학생을 그냥 넘겨볼수 없고, 중인공의 음악을 하는 밴드에 가입시켜서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니까 따돌림을 주도하는 캐릭터들에게 주의를 주고 하지 못하게 해야 함에도 시나리오는 그런 따돌림을 하는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시나리오가 진행되더라고요. 이것은 일본의 따돌림문화에 대해서 전혀 이해가 안되었어요. 이 시나리오는 기분이 나빴고 이 주도하는 두캐릭터는 매우 싫어하게 되었지요. 정작 이 중 하나는 SS카드가 나오긴 했지만 영원히 예비조에 편성해서 사용하고 싶지 않았어요. 다행히 그 캐릭터가 가진 스킬이 그다지 유용하지 않고 다른 캐릭터들도 다 가지고 있는 스킬이었다는 점도 있고요. 근데 이 이지메를 주도하는 캐릭터를 게임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로 다른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음에 이 캐릭터들로 자주 보여서 게임시나리오 담당자가 이지메 가해자가 아닐까? 그래서 자기에게 면죄부를 주고 싶은 것은 아닐까? 의심이 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따돌림을 넘어서 학교폭력에 대해서 강하게 책임을 묻는 경우와 다르게 가고 있어요.
여기에서 게임 시나리오는 소설이랑은 좀 다르더라고요. 주인공에게 비난하는 악역이 소설에서는 보는데 불편함이 없지만, 게임에서는 그것이 바로 npc가 나에게하는 비난이라서 불편해지더라고요. 게임사나리오에서는 주인공에게는 비난하는 일은 좀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게임에서는 주인공을 우리가 컨트롤 하니까 비난을 받을 경우 좀 많이 불편해요.
이것의 서브 시나리오를 진행해야 하는데, 여기에서 그쪽 조에 속한 캐릭터만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였어요.

이 게임은 포션이 없어요. 즉 아이템으로 회복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지메가 일어난 조가 시나리오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조이지만, 캐릭터 구성도 매우 불안정한 구조에요.
디펜더(탱커) + 블라스터(몬스터를 공격하고 디버프 시켜서 더 많은 타격데미지를 주게 함) + 버퍼(아군의 공격을 올려주는 캐릭터) + 타격기 3 캐릭터....
그래요 힐러가 없어요. 그럼 이럴 경우 디펜더가 다 맞아주고 버텨주는 정도로 나오는 적만 상대할 수 있어요. 빠르게 몬스터를 잡겠지만, 반대로 우리보다 조금만 강해지면 처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요.
근데 디펜더 스킬이 이상해요. 디펜더가 가지고 있는 스킬이 2턴 모든 공격에 대해서 무적상태, 상대 공격해서 공격량의 일부를 자신의 HP로 변환 2가지. 이렇게 3가지를 가지고 있어요. 이것을 지속해서 쓸수는 없어요. 즉, 무적상태를 계속 유지할수 없고(당연하겠지만요^^. 그럼 이 캐릭터가 사기캐가 되어요), HP 회복 스킬도 2~3턴 마다 한번씩만 쓸 수 있는데 HP회복 스킬을 쓰면 무적스킬은 더 오래 후에 발동시킬수 있어요. 도발이 없어서 다른 캐릭터들이 공격을 받는 디펜더에요. 그러다 보니 디펜더가 디펜더 역활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고 그냥 자기만 방어력 높은 캐릭터가 되었어요. 2턴 모든 공격 무적상태는 상대가 한번에 기절. 다시 한번더 같은 공격을 받으면 사망으로 가는 몬스터를 상대할때는 유용할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이 디펜더는 키웠어요.
문제는 따돌림을 당하는 이 디펜더를 빼고 싸우라는 거에요.
게다가 시나리오는 따돌림을 주도한 캐릭터가 폭주해서 아주 강한 몬스터를 상대로 공격하자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시나리오 진행에서도 이지메를 하면서 가장 문제인 캐릭터가 전투 상황에서도 가장 문제인 상황을 만들어서 디펜더 있어도 자신보다 강한 적을 상대하기 어려운데 디펜더까지 빼고 싸우는 상황을 만드는...다시 말해서 이런 조합이면 빨리 도망가야 정상인 조합으로 매우 강한 몬스터를 공격해서 이겨야 하는 상황. 시니라오때문에 열받는 게임이었어요.
근데 이 조합 자체가 쓰레기여서, 실제 전투에서 쓰일일이 거의 없으므로, 이미 과거에 밀어놓은 곳에서 그냥 레벨업 노가다할때나 간혹 쓰이는 정도라 이걸 왜 고의적으로 이렇게 나쁜 조합으로 강제 플레이를 하게 했는지 이해할수가 없어요.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시나리오에 안맞는 캐릭터 구성도 허용하면서 이런 쓰레기 조합만 이 조합을 사용해야 한다는 거에요.

근데 적정 전력이 3500. 그 디펜더를 빼고도 적정 전력이 4000을 넘으니까 쉽게 클리어가 되어야 하는데(이쪽 조 캐릭터들중에 이지메 캐릭터가 둘이나 있어서 그 둘을 키우기 싫으니 좀 안키웠던 조에요), 포션 없는 게임에서 힐러도 없고, 그냥 힘으로 밀어붙여서 깨어야 하는데....
필드에서 나오는 몬스터들도 1~2턴 제거가 불가능하고 5~6턴 가면서 맞아야 하고 보스는 10턴 넘어야 하더라고요. 힐러없이 상대 몬스터에게 이 만큼 두들겨 맞고 버틸 수 있는 조합이 아니더라고요. 상대 방어력과 공격력 설정이 잘못되었어요. 피격량, 타격량 계산식이 좀 이상하게 간격이 너무 넓게 결과값이 나오도록 수식이 이루어진 것 같은데, 그 수식에 넣는 수치. 몬스터들의 공격력 방어력 HP에 관한 수치도 매우 이상해요. 이건 이 시나리오만 그런게 아니라 이 게임전반적으로 매우 나쁘다라는 느낌을 받는 게임밸런스 엉망인 게임이라는 것은 이미 메인 퀘스트 밀면서 알았어요. 그래서 특정 카드 의존도가 높아진 거고요.
3500 적정 전력이면 3500만 되어도 몬스터들 1~2턴에 쓸어버릴수 있어야 이 조합이 되는 것이겠지요.
특이한 것이 도발 스킬이 이지메를 주도하는 캐릭터에게 있는데, 얘가 탱커도 아니고 그냥 어택커라서 그냥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는 캐릭터라는 것이지요. 이런 캐릭터들은 방어력고 HP가 낮아서 쓰는 즉시 사망시켜 볼 수 있어요~! 라는 스킬이 되니까요. 하긴 이지메 캐릭터니까 게임내에서 사망시켜 볼 수 있는 것은 개발자가 의도한 것일까요?
시나리오도 문제고 조합도 문제에요.
여기에서 자신들이 주었던 3500이라는 적정 전력도 안맞고. 이것은 디펜더를 포함한 전력인데, 디펜도 빼고 4100이면 충분히 넘은 것이잖아요.
이런 수학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아무렇게나 만들고 조합을 강제로 사용하게 하려면 그 조합이 뭔가 플레이어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잘 하지 않으나 유용한 조합이라서 한번 해보라고 하는 정도여야 하는데, 쓰레기 조합에 쓰레기 시나리오에...음...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특정 카드 없음에 걸린 것 같아요. 아마도 5개의 캐릭터중에 힐러 스킬. 즉 힐링 관련 스킬을 가진 카드가 SS나 SS+중에 있는 것 같아요. 이 게임은 카드에 스킬이 붙어 있고 그걸 가지고 진행하는 게임이에요. 저는 그 카드가 없어요. 바로 하루만에 카드없어서 진행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네요. 게임은 삭제했는데 이 게임을 만든 사람이 일본의 유명한 프로듀서라던데, 일본 개발자 상황도 좋지 않네요. 그 사람이 슬럼프를 가지다가 만든 게임이라고 하고 실패하면 은퇴하겠다고 하고 만들었다던데, 아마도 은퇴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준 것이겠지만, 실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프로듀서라지만, 게임쪽보다는 애니쪽 프로듀서라고 알고 있어요. 애니는 잘 안봐서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한국이나 일본이나 게임개발자들의 능력이 약간 더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그림내 폰트 출처: 고양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