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십이지장 궤양 판정을 받았는데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요. 근데 너무 아픈데 약을 먹으면서 아픈 강도가 적어졌지만 가슴이 답답한 상태가 계속 되고 있어요. 그래도 약물 치료로 가능하다고 하니 아파서 집중해야 하는 일은 못하고 있고 독서도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입원하거나 수술하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에요.

그래서 앞서 말했듯이 게임을 조금 하고 있는데 혈압 올리는 게임을 하고 있는듯 하네요. 몇가지 스팀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해서 평가해 보려고 해요.
1. Club Soccer Director 2022
이 게임은 축구 디렉터가 되어서 구단에 대한 많은 권한을 주지만 전술은 감독이 다 알아서 하고 구단주 보다는 낮은 권한을 가지고 있어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구단 경영을 하는데 수입보다 적자가 너무 큰 점은 문제에요. 주전선수 11명 + 후보 7명의 주급을 부담할 수 없는 상태. 그것도 리그에서 가장 약한 스쿼드를 보유해도 계약조차 할 수 없는 점은 심각해요. 그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팀은 거의 없고 잘 고르면 있긴 하겠지만 금방 자금난에 빠질 거에요.
각종 기능들은 모두 캐쉬 아이템을 사용해야 가능하도록 해 두었고, 팀이나 스텝 사기가 떨어지면 캐쉬 아이템을 사용해야 극복 가능한데 그 캐쉬 아이템을 조금 주긴 하지만, 부족하겠죠.
스텝들은 너무 적어서 원하는 전술을 쓰는 스텝을 찾기도 어렵고 금방 스텝들 능력치가 낮다고 하는데 더 높은 스텝도 없고 스텝 능력치도 캐쉬 아이템으로 올려야 해요.
어쩌라는 건지 알수가 없는 게임.
겨우겨우 18명 채울수 있는 팀을 찾아내서 플레이 할수도 있겠지만, 그래봤자 곧 스텝들이 없어서 진행도 안될테니 할 필요가 없겠죠. 스트레스만 받아요.
전술이 간편해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 하루에 2시즌 플레이도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그 밖에 모든 점이 단점. 구단 운영이 안되는 수익을 가져오면서 구단을 운영하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
더욱 심각한 것은 구단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NPC들이 플레이어가 잘못했다고 말한다는 거에요. 감독은 내가 자기가 원하는 선수를 안사주어서 성적을 못낸다고 하는데, 선수 18명도 겨우 맞추어 주는데, 감독이 원하는 선수는 캐쉬 아이템 안쓰면 계약도 안되는 선수를 원하고, 구단은 임대도 못하게 하는데,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특히 NPC가 플레이어 탓을 하는 것은 대 충격. 이건 우리가 개발자 탓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2. Football Club Managment 2023
앞의 게임 개발사가 같은 게임을 조금 개선해서 나온 게임. 선수 급료 2배 인상. 스텝 급료 2배 인상. 대부분의 전편의 지출 내역이 2배로 인상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수익은 절반으로 내렸더라고요.
뭐하자는 건지. 스트레스 안받을려고 바로 삭제.
예전에 홍콩 영화에서 명언이 있잖아요. "총이 먼저일까? 내 우산이 먼저일까?" 상대는 총을 들고 우리는 우산을 들고 등을 맞댄 상황이 되었는데 주인공이 이 말을 하고 총을 쏘려는 적을 우산으로 막는 장면이 있엇죠. 우산이 아니라 발이 먼저일까? 일수도 있어요. 아주 오래전에 봤으니까요.
캐쉬를 사는 것이 먼저일까? 아니면 게임 접는게 먼저일까? 라고 하고 싶네요. 게임접는게 먼저였어요.

캐쉬 아이템 팔려고 게임을 너무 이상하게 만들어서 요즘 게임은 재미가 없어요. 회복하면 바로 게임을 접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회복이 안되고 아픈점은 조금 문제이겠지만요.
앞으로 안할 게임. Football Club Championship
FM의 최대 단점은 적응력이에요. 적응력이 있으면 일단 매치엔진에서 연산값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이런 것을 알아내기 어렵고 적응력이 숨겨진 능력치여서 에디터등을 이용해서 확인해야 하는데 이것 없이 게임하기는 어려워요. 아니면 순혈주의. 즉 외국인 선수 영입은 물건너 간것으로 생각해야 하겠지요. 외국인 선수가 와서 능력치에서 어느정도 패널티 받는지 알아내야 하는데, 이게 초보자들에게 쉽지 않고 고수들도 매치엔진 분석을 할정도로 오래한뒤에나 가능하거든요. 게다가 SEGA가 FM을 구매한 것 뿐 게임 잘 만드는 회사도 아니기 때문에 SEGA가 FM을 구매한 이후 한번도 FM을 구매한 적이 없어요. 또한 야구 온라인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출시하면서, 실제로는 딱지 게임으로 장난친 것을 본 이후, 이번 게임도 딱지 게임이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적응력이 우려되어서 안할거고 SEGA가 만들어서 안할거고. SEGA가 시뮬레이션 게임 너무 못만들어요. 그냥 얘네들은 액션게임이나 만들라고 하세요~! 정도. 다른 모든 장르 게임이 엉망이라서요.
Championship Manager의 판권을 살짝 가져오고 싶었을까요? Championship Manager는 재미있지만 Football Manager는 재미없어요.
Soccer Manager 2026
지금 하고 있는 게임이지만, 캐쉬 아이템을 팔아서 조금 엉망이긴 하여요. 다른 캐쉬 아이템 파는 게임도 다 이러니 그러려니 하고 있지만요.
이 게임은 조금 테스트 해보고 싶네요. 일단 캐쉬를 안쓰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지는데, Football Club Managment 2023, Club Soccer Director 2022 같은 쓰레기는 아닌데, 선수 육성이 너무 어렵네요.
선수들의 성장이 경기를 뛰어야만 된다는 점도 FM 시리즈에서 좀 불만이었는데 이 게임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다른 NPC팀들은 1시즌에 포텐셜 끝까지 능력치 올려버리는데(우리와 같이 리그 최하위 등급 팀), 이적하고 6개월뒤에 내가 판 선수 보니까 능력치가 포텐셜까지 다 올라갔는데 5~6레이팅은 그냥 올리더라고요. 게다가 경기는 그 시즌에 총 14게임 483분 출전. 근데 우리팀에서 선수를 키우면 1년 풀타임 3000분 이상으로 뛰어도 1~2레이팅 상승. 1000분 이상 뛰게 한 유망주 선수도 0레이팅 상승.
선수는 npc팀이 키울테니 너희는 캐쉬 사서 선수나 사서 써~! 이런 것일까요?
패치 한번에 되던 전술이 안되게 만들면 좀 곤란해요.
매니지먼트 게임이 온라인화 되면 문제가 되는 것이 이런 게임을 할 때 어쩔수 없이 레비 구단주나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처럼 게임을 해야 하거든요. 이적료는 거의 안쓰고 어린 선수 좋아하고 선수가 성장하기 전에 되려와서 팀에서 키워주는 그런 스타일이지요. 근데 이게 제 스포츠 시뮬레이션 플레이 스타일이긴 해요. 오히려 저는 게임할때는 철저한 레비나 아르센 뱅거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난 이런 것에 문제될 것 없어라고 생각해지만...캐쉬 게임에서는 어쩔 수 없어요. 몇가지 문제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럴려면 구단 주급 최대한 낮추고, 주급이 낮을 때 장기 계약해서 선수가 능력치가 높아져서 더 높은 주급 원할때도 경기 뛰게 하고 선수들을 빨리 키워야 하는데. 이러면서 구단 시설을 업그레드해야 하겠지요. 여기서 선수가 빨리 안커요.
구단 시설 업그레이드와 감독 스킬업을 완벽히 안한 상태이긴 한데 일단 살펴보려고요.
게다가 게임이 알아서 이상한 선수들을 자꾸 계약해서 2군에 밀어넣는데 쓰지도 않을 선수들을 왜 자꾸 계약해서 몰래 밀어넣어서 구단 재정 망치고 훈련 망칠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선수가 많아지면 훈련 효율이 떨어지거든요.
전술을 패치 한번에 안되게 망치면 지금까지 영입했던 선수 팔아야 하는데, 잉글랜드 5부리그에서 가장 약한 팀의 선수를 헐값이 팔고 또 필요한 선수 사오는 것도 문제. 이번주 패치 이후에 잘 작동하는 전술이 망가졌는데, 선수를 키울때는 수비전략이 좋은 것 같아요. 주요 수비수, 골키퍼 등도 낮은 레이팅 선수를 써야 하니까 수비 전술이 일단 필요한데, 이게 망가져서 꽤 곤란하네요.
몇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이런 문제점이 고쳐지면 좋겠어요. 일단 피드백을 보내보긴 했는데...
전술은 fm 흉내를 내서 만들어서...fm 전술 설정에 흥미가 없는데 비슷해서 좀 아쉽네요. 그러나 이정도로 전술을 설정하게 하면 빠른 진행은 어려워요. 그래서 복잡하게 만들거면 정말 제대로 만들어 주든지 해야 하는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데 시간만 오래걸리는 스타일이거든요.
이런 게임은 좋은 성적을 낸 시즌에 좋은 기록을 낸 선수. 이 선수는 실제 선수가 아니더라도 내가 선택해 영입해서 키우거나 되려온 선수와 같은 역사를 만들어가고 그 역사를 기억하는것을 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 저는 전술은 좀 단순하고 빠른 진행을 선호하긴 하여요. 전술이 복잡할수록 진행이 느려지거든요. 그럴수록 앞서 말한 그런 추억을 만들기는 어렵겠지요. 매 게임 진행은 조금 더 흥미롭겠지만요.
그래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팀보다는 모르는 팀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현실과 미스매치 되는 것도 싫고 모르는 팀은 망쳐도 괜찮으니 그냥 잉글랜드 5부리그 팀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북아일랜드 있으면 북아일랜드를 선택할지도^^.
어쨌든 이 게임은 좀 더 봐야 될 것 같은데, 캐쉬 아이템 팔려고 아마도 좋아지진 않을 것 같긴 하여요. 최고 등급은 어렵더라도 중간 등급은 될지 살펴보려고요.
일단 회복되면 바로 게임을 접을 수 있을 정도의 게임밖에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바로 책을 읽으며 주식투자에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