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키.
내가 싱가폴 와서 가장 사랑하게 된 장소이다.
수업 없는 오늘, 아침에 달리기 좀 해주고 오후에 클락 키 와서 해피아워 맥주 마시고 있다.
싱가폴로 나를 찾아오는 가족이나 친구를 꼭 여기 데려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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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08-21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조금이다….
소식 다락방 낯설어요…😭

다락방 2025-08-21 18:00   좋아요 0 | URL
원래 비싸서 안주는 안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사테 먹고싶어가지고… 남으면 싸가야지 했는데 너무 조금이라 대충격 받은 사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8-21 18:02   좋아요 0 | URL
저 사테 2만원 ㅠㅠ

잠자냥 2025-08-21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개월 뒤 우리 다시 만났을 때 제가 못 알아보는 거 아닙니까?! 43키로 다락방 되어가지고?! 🤣🤣🤣

다락방 2025-08-21 18:01   좋아요 0 | URL
그럴리가요! 하프 파인트 한잔 먹고 지금 풀 파인트 한 잔 더하고 있고요 방광 이슈로 이제 집에 가서 저녁 먹을 겁니다. 와인 배송됐대요. 저는 대파 살 돈은 아끼는데 왜 술 사는 돈은 안아끼죠? 😭

책읽는나무 2025-08-21 18:28   좋아요 0 | URL
ㅋㅋㅋ
챔기름도 아까워서 쪼꼬미로 사고..ㅜ.ㅜ
건강을 위해선 집밥 해 먹는 것엔 아끼지 맙시다. 오히려 이게 더 절약하는 방법일 거에요.
그나저나 멋진 풍경이로군요.^^

바람돌이 2025-08-21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테 가격에 기절할듯... 네네 풍경값이죠. 저 정도 전망이면 네 줘야죠. 클락키에서 맥주 마시고 싶습당. 4만원 주고 사테 2개 시키고싶슴당

단발머리 2025-08-21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싱가폴에서 2주 살았는데 저 풍경 왜 낯설죠? ㅋㅋㅋㅋㅋㅋㅋㅋ

Alicia 2025-08-21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너무 멋있네요.
책에서 보던 그런 삶이 아닙니까.
저도 뱅기타고 날아가고 싶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

달자 2025-08-22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오랜만이에요~~~ 싱가폴이시군요 여전히 달리기 하고 계시네요 멋져부러
 

수많은 곳에서 사람들이 여성 노동자의 고통을 진정으로 동정했음에도 개혁은 가부장적문화와 제도를 보호하려는 동기의 수준에서만 행해졌다. 즉 (부양자이며 가장인 아버지의 권위를 포함하여) 가족 구조가 붕괴하고 있다든지, 여성 노동자가 자유로운 성관계를 할지도 모른다든지, 한군데(공장)에서만 지나치게 일하면 다른 곳(가정)에서는 봉사를소홀히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등의 논리였다. 35 미국과 영국의 남성들은 여성을 공장에서 끌어내어 안전한 ‘가정‘으로 돌려보내는게 상책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 P183

여성의 경제적 독립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남성권위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인식되었음을 이해해야 한다. 독신에다 높은 임금을 받는 숙련된 여성 노동자의 유능함과 자기만족, 성적 선택의 자유는 어떤 사람에게는 무시무시한 위협으로느껴졌던 모양이다. - P183

독립은 자유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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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내가 어학연수 오기 전에는 나름 '루틴을 만들 수 있겠지' 생각했고, 시간표는 아침부터 점심까지.. 였다. 그러니까 나의 혼자 생각이 그랬다는거다. 그런데 웬걸, 첫수업인 오늘부터 하루종일 수업이 있었다. 아침 08::30에 시작해서 저녁 17:30에 끝나는거다. 오전 오후 네 시간씩 풀로 수업하고 사이에 잠깐 브레이크 타임을 준다.


하 수업 시작 전부터 두려웠다. 나는 과연 하루종일 수업을 들을 수 있을것인가. 선생님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학교를 가는데 집에서 일곱시 반 되기 전에 나왔고, 와, 오랜만에 모두가 등교하거나 출근하는 시간에 나도 함께 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 싱가폴의 대부분 사람들이 출근하는 시간 혹은 등교하는 시간에 나도 하고 있었다. 그 기분은 참 새로웠다. 뭔가 본격적으로 섞여드는것 같기도 하고 어쩐지 살짝 신이 나기도 했다. 역시 사람은 할 일이 있어야 해...


그렇게 학교에 일찍 도착해서 교실에 들어갔는데, 하아, 아무리 둘러봐도 내 나이또래는 보이지 않는다. 어학연수.. 어른들도 좀 오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내가 학교를 잘못 선택한걸까. 어째서, 왜때문에 나밖에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게다가 한국인도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수업은 읽기와 쓰기 수업이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수업 내용을 따라잡을 수는 있었다.

문제는, 내가 좀.. 안전빵으로 낮은 클래스부터 시작했더니.. 다른 학생들이... 영어가.... 대화가..... 흠흠.

말하기 듣기 시간에는 앞에 앉은 아이들 그리고 내 옆에 앉은 아이와 함께 수다를 떨어야 했는데 총 네명이었고 나를 제외한 세 명이 모두 중국인 젊은 남자들이었다. 남자라긴 뭐하고 소년은 아니고 청년.. 이라고 해야하나.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가기 전에 영어를 배우러 온 것 같았다. 이들도 여기와서 지금 수업 시간에 처음 알게된 아이들인데, 아니 영어를... 잘 못하더라고요.  다들 문제는 곧잘 풀어서 답은 잘 맞히는데 말하기도 듣기도 안되어가지고 뭘 물어보면 번역기 돌리고 있고 그나마 알아들은 학생이 다른 학생한테 중국어로 설명하고... 셋이 중국어로 얘기하면 나는 멀뚱멀뚱해져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I can not speak chinese.


라고 했더니, 그중에 영어 제일 잘하는 애가 다른 남자애들한테 'Don't speak chinese' 라고 해줬다. (자상해..고마워....이 학생하고는 두번째 쉬는 시간에 드라마 도깨비 김고은 얘기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안봤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 학생이 진짜 제일 많아가지고, 대부분이 중국 학생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자기들끼리 수업시간에도 자꾸 중국말을 해가지고, 선생님이 '이제 중국말 하면 10달러씩 벌금이다' 라고 했다. 그래도 다들 중국어를 해. 그런데 왜 중국어를 했냐면, 영어로는 잘 모르겠기 때문이었던거야. 니네, 오기전에 테스트 보지 않았니? 테스트 보고 레벨 택한거 아니야? 니네도 한단계씩 낮춰서 가지 그랬어 ㅠㅠ


내가 온 학교는 레벨 1에서 시작해 5에서 끝난다. 레벨 5까지 듣고나면 대학 강의를 영어로 들을 수준이 되는 거라고 했다. 각 레벨이 2개월씩 진행되는거고, 그래서 유학원에서 오기 전에 레벨테스트를 보고 그 레벨에 수업을 들어가는 거다.


내 경우에 테스트는 4레벨이 나왔다. 그런데 나는 유학원 과장님께, 4레벨 나왔지만 3레벨부터 듣겠습니다, 라고 했다. 유학원에서는 가능하다고 했다. 학생이 이걸 원한다라고 얘기하면 된다는거다. 그래서 나는 레벨 4가 나왔는데 레벨 3부터 들었던거고, 어쨌든 매 과정 패쓰한다면 레벨5까지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예정이다. 그런데 지금 학생들이 레벨테스트로 레벨 3이 나온채 왔던건가보다. 특히 내 옆에 앉은 남학생은 너무 힘들어보였다. 이 학생은 스스로 얼마나 답답할까... 뭔가 짠한 마음이 되어가지고 어렵지? 물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길래 번역기 돌려서 중국어로 '이 수업 어렵지?' 물었다. 그랬더니 번역기를 통해 한국어로 내게 보여줬다.


너무 어려워요. 영어 어려워요.


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힘내, 잭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앞에 낮은 남자애는 phone 도 모르던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는 지금 이 수업이 얼마나 힘드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 집에 가서 뻗어버릴 것 같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중국인 남학생 세 명이 가장 활발하게 적극적으로 말한건 나에게 '지하철'을 중국어로 알려줄 때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띠티에 라면서 ㅋㅋㅋㅋㅋ내가 옳게 발음할 때까지 알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 중국어로 지하철 말할 줄 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런데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내가 나이가 많긴 하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굳이 나 부를 때만 이유경 씨, 유경씨.. 할 일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생님이 한국 드라마 봐서 한국어로 문장은 잘 만들지 못하지만 단어들은 잘 안다고 했다. 출석 부를 때 다 그냥 부르는데 나만 이유경씨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학생들한테 '너네는 girl 이고 boy 잖아. 나랑 유경 씨는 woman 이야' 이러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저기요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굳이 나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선생님만 woman 하면 되잖아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싱가폴에서 영어 공부하는 대하민국의 woman 이 여기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선생님 두분 다 나보다 어려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은 간단하게 누룽지를 먹었는데, 점심이 어떻게 되는건지 몰라서 일단 어제 산 샌드위치를 들고 학교에 갔다.

그런데 열시경, 선생님이 쉬는 시간이라고 하는거다. 첫날이니 쉬는 시간을 30분 주겠다, 다들 먹고 싶은거 잇으면 먹고 와라, 했다. 누룽지 따위 먹었더니 배가 고팠던 나는 '점심은 점심에 맡기고 일단 가져온 샌드위치를 먹자' 하고는 간식으로 샌드위치를 먹어치워버렸는데,


그랬더니 점심 시간에 배가 고파가지고. 아니 그런데 내가 치약칫솔셋트를 집에 두고 안가져온게 아니겠습니까. 간식 먹고 양치를 못해서 너무 찝찝해서 일단 점심 시간에는 '편의점에 가 치약칫솔 셋트를 산 후에 점심을 먹고 양치하고 오후 수업에 들어가자'고 생각했다. 점심 시간이 되어 편의점 찾아가다보니 저기 맥도날드가 있네? 잠깐 들러서 저기서 먹어? 하다가 아니야, 일단 치약칫솔 사, 해가지고 편의점을 구글맵보고 찾아가는데 못찾겠는거에요. 그래서 어느 빌딩 앞에 앉아계신 분께 길을 물어서 드디어 찾아가지고 치약칫솔셋트를 샀는데, 흐음, 이제 밥 먹을 시간이 부족하네? 만약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다면 허겁지걱 후다다닥 먹어야겟는데? 그냥 굶어? 배고픈데 어떡하지... 하고 나가려다가,


앗 여기는 편의점이잖아?


하는 벼락같은 깨달음을 얻고 냉장고를 보니 삼각김밥이 있어서 '바로 이거야!' 하고 샀다.



그리고 양치하고 오후 수업을 들었다.


머릿속에는 '집에 가서 제육볶음 해먹을거야' 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드디어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면서 '좋았어, 고춧가루 고추장 굴소스 다 사버렷, 플렉스!!' 하고 마트에 들렀는데, 아니 세상에 이런게 있는겁니다.



이걸로 제육볶음 해도 되지 않을까? 이걸로 된다면 굳이 고추장, 고춧가루, 굴소스..같은거 안사도 되잖아? 하고 채경이한테 물어봤더니, 채경이가 이렇게 답해주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장바구니에 넣었던 굴소스랑 고추장을 다 빼놓고 이것만 샀다. 그리고 포크밸리로 고기를 사가지고 집에 와서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야채도 좀 있어야겠는데 딱히 상추가 보이지 않고, 상추가 보인다면 쌈장..을 사고 싶을 것 같아서, 그래 다른 야채 먹자, 하고 알배추 사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의 오늘 저녁 밥상. 짜잔-




그릇에 예쁘게 담는건 못하지만, 겁나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파 넣으면 좋았겠지만 나는 가난한 유학생이니 대파 패쓰. 소주컵 사는데 쓸 돈은 없어서 머그컵에 소주 따라 마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여간 존맛탱이었다. 이거 자주 해먹어야겠어. 알배추 위에 제육볶음 하나 올려가지고 먹으니 오늘에 대한 보상 크- 

사실 이건 제육볶음이라기 보다는 고추장볶음 쪽이 더 맞는 이름 같지만.


제육볶음 먹고 싶다고 제육볶음 해먹는 나를 보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잘먹고 잘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결국 이렇게 잘 해먹으려고 여기 온걸까? 이런 내가 세상에, 계란프라이도 안되는 집에서 살았다고 생각해봐. 어마어마한 스트레스가 왔을거다. 큰 창으로 도시의 불빛 속에 잠드는 것도 진짜 개꿀이다. 너무 좋아.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은 여섯시경이다 보니 지하철이 만원이었다.

한국에서 회사를 다닐 때에도 만원 지하철 탔는데 싱가폴 와서 공부를 해도 만원지하철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팔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내일은 수업 없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생필품 몇 개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어제는 아마존 싱가폴로 샐리 루니 책도 주문했다.


오늘 수업 하루종일 하느라 진짜 너무 피곤했네. 이제 자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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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08-21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주는 어디서 났어요? 거기서 사면 비쌌을 거 같은데…… 설마…. 가져간…?!

다락방 2025-08-21 12:04   좋아요 0 | URL
여기서 샀습니다. 제가 가난한 유학생이라 대파는 포기해도 소주는.. 샀습니다. 뭐 다 그런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08-21 12:23   좋아요 0 | URL
댓글 달고 생각해보니 저 용량에 병으로 비행기 반입 불가였을 텐데..
팩소주로 가져간 게 아닌 거 보니까 거기서 샀구나 싶었어요.
싱가포르에선 소주 한 병 얼마에요??

다락방 2025-08-21 13:26   좋아요 0 | URL
제가 간 마트에서는 한 병에 14,000원 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라하하하하하하하하라하하라라ㅏㄹ라

잠자냥 2025-08-21 14:00   좋아요 0 | URL
제길 위스키 취급이네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8-21 14:07   좋아요 0 | URL
식당에서 먹으면 2만원 🤣🤣🤣🤣

잠자냥 2025-08-21 14:56   좋아요 0 | URL
제길 와인 취급이네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08-21 0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레벨 4인데도 레벨 3로 선택한 거는 잘하신 거 같아요. 저 같아도 그렇게 했을 거 같거든요. 근데 그 옆에 앉은 중국 청년들 영어를 많이 못하네요. 이런 분위기라면 그 청년들은 선생님 설명 한 번에, 다락방님 설명 한 번이 필요할 수도... 그리고, 중국말 많이 배우지 않도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의 바랍니다.

제육볶음 맛있어 보여요. 잘 먹어야 힘나고 힘나야 어려운 공부할 수 있으니까. 이건 다 공부를 위한 투자......

바람돌이 2025-08-2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옛날에 제가 야간 고등학교에서 근무했거든요. 니는 20대였는데 수업 들어가는 반 학생 중에 40대 아저씨가 있었어요. 그 때 제 마음이 저기 강사님 마음. girl이라고 못해 woman 이야 믹 외고 갔을걸요. ㅎㅎ
오랫만에 하루종일 앉아서 수업 듣느라 고생하셨어요
돈이 없어 대파랑 고추장은 못사도 소주는 사야죠. 역시 다락방님이 좋아요. 나도 소주를 살테야. 마음 가성비가 훨씬 더 좋으니까... ㅎㅎ

책읽는나무 2025-08-21 18: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어 늘려고 한국 사람 없는 곳으로 선택해 갔더니 중국 학생들 천지라니…나중에 중국어까지 섭렵해오시겠군요. 일거양득일까요?ㅋㅋ
띠티에…우리도 지하철 하나 배웠네요.ㅋㅋㅋ
그리고 생각해 보니까 저런 양념장도 많이 팔고 있었네요. 역시 눈 밝고 머리 좋은 다락방 님.^^
소불고기 양념장도 있고 갈비찜 양념도 있고 없는 게 없던데…그래도 제육볶음 같은 거 자주 해드실 거면 양념 조금씩 사서 한꺼번에 미리 만들어 먹을만큼 냉동실에 한 팩씩 얼려 먹을 때마다 자연해동 해 드시는 것도 바쁘고 지칠 땐 간편하게 드실 수 있으실 거에요. 맛은 조금 떨어지겠지만요.^^˝
암튼지간에 먼 곳에서도 잘 챙겨드시니 안심입니다.ㅋㅋㅋ
수업도 다락방 님은 곧 월반하시겠어요.^^

달자 2025-08-22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시만요 제가 알라딘 안 들어온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업데이트 해야겠네요 다락방님 싱가폴로 어학연수 가셨어요????!!!!(뒷북죄송 ㅠㅠ)

꼬마요정 2025-08-22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육볶음 겁나 맛있어 보여요!! 저 알배추 좋아하는데 완전 딱입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죠!! 근데 소주 진짜 비싸네요ㅠㅠ

중국인 청년? 소년? 셋은 친구인가요? 셋이 같이 다니려고 레벨을 맞춘 걸까나요. 힘드시겠습니다!! 저도 주짓수 할 때 노기 초보 두 분이랑 하면 영혼이 탈탈 털리던데요ㅜㅜ 그나저나 다락방 님 영어 정말 잘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앤드루랑 대화할 때 그럴 거라 생각했지만 정말 멋있습니다!!
 

성을 충동으로 간주한다 하더라도 유년기의 ‘사회화‘나 ‘성적‘
행동‘이라는 이름이 붙은 성인의 경험 혹은 우리 삶의 거대한 영역은 거의 전적으로 학습의 산물이라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행위 자체도 오랜 시간에 걸쳐 학습된 반응 양식이자일정한 패턴과 태도의 반응 양식의 산물이며, 성적 대상의 선택또한 우리의 사회 환경이 조성해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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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5-08-19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스펙합니다.
그곳에도 이 책을 들고 가서 읽으시다니!
저도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다락방 2025-08-19 22:45   좋아요 1 | URL
와.. 집중이 잘 안되어서 읽기가 더딥니다. 흑 ㅠㅠ
 

오늘은 학교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오전에 가서 학교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들었는데 당연하겠지만 숙제를 꼬박꼬박 제출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아, 숙제.. 그래.. 숙제.. 있을거라고 당연히 생각했지만... 내가 한국 있을 때도 대학원 갈까 고민하다가 안간 이유중 하나가 숙제해야 될까봐였다. 여성학으로 대학을 다시 들어갈까 하다 안간 것도 숙제 때문이었다. 물론 초등학교를 거쳐 대학때까지 숙제를 꼬박꼬박 잘 해가는 학생이었지만, 그래서 그런건지 정말 숙제하기 싫으네요. 그런데 이렇게 딱 숙제를 만나다니!! 그래서 오늘은 후회했다. 그냥 학교는 다니지 말고 싱가폴에서 살기만 해볼걸. 살아보기만 해도 영어는 어느 정도 늘 것 같은데, 왜 괜히 학교는 다닌다 그래가지고 숙제를 해야하나.. ㅠㅠ 물론, 어학연수는 내 오랜 숙원이기는 했다. 나는 나에게 말했다. 너가 다니고 싶어했어, 라고.. 하아-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는 내내 그리고 끝나고 나서도 너무 피로했다. 아니, 뭐라는거야, 내가 이해한 게 맞는거야? 그러니까 내일은 수업 없고 수요일부터라는거지? 다들 우르르 나가는데 어딜 간거야. 나는 주변을 둘러봤는데 내 나이 또래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샬라샬라> 프로그램 보면 성동일이 어학연수 간 영국의 학교는 할아버지도 있고 그렇던데, 내가 온 이 곳은 다들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 뿐이었다. 게다가 딱히 한국인으로 보이는 학생도 없어. 누군가를 보고 알아야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 물어보기라도 하지.


하는수없이 코디네이터가 있는 곳에 나도 줄을 섰다. 다른 학생들도 뭐 물어볼게 많아가지고 줄 서있더라. 한참을 기다렸다 나는 물었다.


"내일 수업 없고, 모레 있는거 맞지?"

"응 맞아."

"그리고 이 앱에서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는거지?"

"응 맞아. 여기 들어가서 전날 확인하면 다음날의 수업 시간표를 알 수 있어."

"나 그럼 지금 집에 가도 돼?"

"응, 근데 교재 받아가지고 가."


아!! 교재 받으러 간거였구나, 다들.


나는 레벨 3에서 시작하는데, 그 많은 학생들중에 레벨 3 손들어보라니까 몇 명 없더라고요. 그리고 레벨 4~5 들어보라니까 겁나 많아. 대부분이 그래. 아니, 너네들.. 영어 잘하는구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다들 알아들은거였어. 나는, 나는... 하아.


아무튼 그래가지고 밖에 나가서 줄 서서 교재도 받아왔다.

피로하다..

영어는 말하는 것보다 듣는게 더 힘든것 같다. 진짜 에너지 쓰는게 장난 아니야. 많이 먹어야 된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빵집에 들러서 겁나 달 것 같은 도넛츠를 하나 샀다. 나 여기서 그러고보니 간식을 별로 안먹었어. 맛있는 간식을 먹자!



장난아니쥬? ㅋㅋㅋ 겁나 맛있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갑자기 비가 와가지고 집에 들어와서는 신라면 끓여먹었다. 아침에 만든 김치볶음밥이 조금 남아 있어서 그거랑 같이 먹었다.




그리고 스타벅스로 갔다.

책 읽어야지.

나는 케이트 밀렛의 [성 정치학]을 들고 스타벅스에 도착했다.

작은 스타벅스였는데, 저기 한 자리가 남았네. 나는 거기에 자리를 잡고 직원에게 가 디카페인 핫 아메리카노를 한 잔 주문했다. 그리고 내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리면서 자리에 앉아 책을 꺼내고 연필도 꺼내고 있는데 직원이 내 자리에 나의 커피를 가져다주었다. 나는 웃으면서 땡큐라고 했다. 그런데 높은 자리라서 좀 불편했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저쪽 편한 자리가 비었길래 얼른 이동해서 다시 책읽기를 시도했다. 





사실 왓츠앱 톡하느라 집중이 안돼서 책을 잘 읽지는 못했다. 그런데 갑자기 내 옆자리 여성으로부터


Excuse me


라는 말이 들려왔다. 어? 나한테 하는 소린가? 하고 돌아보니, 자기가 자리를 비울테니(아마 화장실) 자기 소지품을 좀 봐달라는 거였다. 그녀의 테이블에는 맥북이 열려있었다. 나는 오케이라고 말하며 노 프라블럼, 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아마도 화장실을 가기 위해 스타벅스를 나갔다. 그런데 그녀의 맥북에서 큰 글자로 한국어가 보이는게 아닌가! 어라?


그녀가 돌아온 후 내게 고맙다하고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Are you korean? 그러자 그녀는 '어 한국분이세요?'했다. 흑. 너무 반가웠어. ㅠㅠ 저 여기와서 한국사람 처음 만나요 엉엉 ㅠㅠ 이러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영어를 공부하러 왔다고 했고 그녀는 남편이 이쪽에서 일을 해야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일찍 돌아가야하게 생겼다고 했다. 그래서 만나서 반갑다고 하고 왓츠앱 연락처를 받았다. 그건 사교를 위한 건 아니었고, 본인이 갈 때 짐을 정리해야 하는데 혹시 필요한게 있으면 주겠다는 거다. 너무 고맙죠! 제가 한 번 갈게요, 감사해요! 하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녀도 집에 가면서 앞으로 만나서 차도 한 잔 하고 하면 좋을텐데 제가 다음주에 가서 아쉽네요, 했다.


아니, 내가 왔는데 왜 다들 가요? 왜죠?


아무튼 그러다가 책 한 권 살게 생겨서 충동적으로 MRT 타고 서점으로 향했다. 직원에게 이 책 있니? 물어보니 체크해볼게, 하더니 없다고 했다. '그럼 내가 혹시 예약할 수 있어?' 물었더니, '응 하면 4주 정도 걸릴 수도 있는데 괜찮아?' 해서 응 괜찮아, 했더니 그러면 그렇게하자 하길래 '나는 여기가 처음인데 예약주문 좀 도와줘' 했다. '어, 그런데 며칠 있다 받을 수 있어?' 해서 응 나 싱가포르에 머물거야, 하고는 그녀가 준 신청서를 작성했다. 


와- 내가 싱가폴 서점에서 책 예약주문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책 도착하면 나한테 전화주기로 했는데 제기랄 ㅋㅋ 내가 또 못알아듣는거 아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내가 싱가폴에 올 때 들고온 책은 사진과 같다.



주변에서 다들 한국책 가져가지 말라고 말렸지만.. 들고왔다.

내가 집안에 생긴 일 때문에 너무 힘들고 정신없어서 출국하는 날 급하게 짐을 싸느라, 사실 내가 뭘 가져온건지도 몰랐다가 이 집에 들어오고 나서 아, 이걸 가져왔네, 아 그건 안가져왔네 했다.  그리고 지금 이 사진 보면서 알았다. 영어책 같이읽기 하기로 한 샐리 루니 안가져왔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쉬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다시 서점 가야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기와서도 책에 돈을 막 쓰네.















































여기서 틈나는대로 스페인어 공부하려고 하우스메이드 스페인어 책 가져왔지만, 현실은 학교 숙제도 하기 싫어서 스트레스 받아버려..

잭 리처의 [the aiffair]는 싱가폴 와서 서점 갔다가 샀다. 이거 사면서 하나 더 사서 앤드류에게 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처음 만날 때 서로의 플레이리스트 보여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앤드류의 리스트 중에 아는게 하나도 없고 앤드류도 내 리스트중에 아는게 하나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르가 완전히 달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는 약간 헤비메탈 쪽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sad song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집에 왔을 때 내가 스피커로 음악 틀어놓고 있었는데 오늘 나한테 내 음악이 too gentle 하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o me your music is so gentle! Maybe too gentl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아무튼 오늘 참기름 샀다.

저녁 먹고 배불러서 소화시킬겸 마트나 갈까~ 했는데 마트에 똭 한국참기름 작은게 있는거에요. 눈물이났죠. 게다가 가격도 적당했어요. 3천원인가. 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님, 책나무 님! 저 참기름 샀어요!! >.<




저녁은 스테이크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금치 사놓으니까 이래저래 잘 먹어서 또 사둬야겠다.


그나저나 이 글들을 얼른 수익창출하는 글로 옮겨야겠다. 머릿속에 이미 구상이 정해졌다. 타이틀은 영어 문장으로 하는거다, 지금처럼. 아무튼 브런치로 가야겠다. 슝 =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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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5-08-19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런치는 수익 창출이 좀 되나요? 가르쳐주시면 열심히 구경을 가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재미있는 책은 별로 안 가져가신 것 같아 걱정이네요. 원서는 재밌는 게 있어보이지만 ^^
제가 유럽 로맨스 시장조사 좀 해왔는데 곧 올리겠습니다.

+ 참기름 저거 너무 조금 아니에요? 금방 다 드셔버릴 것 같은데...

잠자냥 2025-08-19 11:18   좋아요 1 | URL
브런치는 아마도 책 출간을 목표로 삼은 게 아닐까 싶네요.
조회수 이런 걸로 수익이 창출되고 그렇지는 않아요....

건수하 2025-08-19 11:25   좋아요 0 | URL
아, 어쩐지… 이작가님 책 한 권 더 내실 모양입니다. 반가운 소식이네요 ^^

다락방 2025-08-19 22:46   좋아요 1 | URL
아 브런치에 작가 구독하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스템이 추가된것 같아요. 저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서 확실한건 모르겠고요, 그래서 그걸 한 번 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두 개 올렸는데 너무 귀찮아서 못올리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5-08-19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드디어 참기름을 사셨군요. 오 가격 좋아요. 손 안 떨고 사도 되겠어요.
저는 학교에서 절대 숙제 안 내주는 선생님이랍니다. 아 진짜 숙제 너무 싫어요 하지만 다락방님은 본인이 원해서 간거니까 숙제 열심히 하세요. 그래야 영어로 책 쓰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지요. ㅎㅎ
아 진짜 잘 하라고 채찍이라도 하나 보내고 싶네요. 하기 싫을 때마다 막 때리라고ㅠ말이죠. ㅋㅋ

저 멀리 가면서 책을 저렇게 쌓아가시다니 역시 다락방님답습니다. 학구적인 다락방님과 힘좋은 다락방님 중 어느 쪽일까요?

다락방 2025-08-19 22:48   좋아요 1 | URL
네, 저 참기름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살만했어요! 다 떨어지면 또 사야겠어요. 오늘 잡채 만들어 먹을 때 참기름 넣었습니다. 깔깔.
내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업 있던데.. 학교 괜히왔나 싶네요. 그냥 살기만 할걸.. 아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떻게 학교에 있죠? 벌써부터 빡세요 ㅠㅠ 피로하다 ㅠㅠ
아무튼 열심히.. 해야겠지요. 미래의 전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쓰기 위해서 말입니다. 화이팅!!
-이상 학구적이며 힘 좋은 다락방이 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08-19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두꺼운 책으로 가져갔군요.

*참기름 저거 너무 조금 아니에요?? 금방 다 먹어버릴 것 같은데....

건수하 2025-08-19 11:26   좋아요 1 | URL
복붙하셨어….

다락방 2025-08-19 22:49   좋아요 0 | URL
네 두꺼운 책을 가져와야 그나마 한동안 읽을 거리가 있을것 같아서 가져왔는데, 가져올 때 무겁기만 했고 현실은 독서에 집중 안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ㅠㅠ 욕심만 똥구멍까지 차가지고 ㅠㅠ

참기름은 다 먹으면 또 사면 될 것 같아요. 저 참기름이 저렴했어요. >.<

독서괭 2025-08-19 1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브런치 안 보는데 따라가야겠네요~~

다락방 2025-08-19 22:49   좋아요 1 | URL
두 개 써넣고 뻗어브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라딘 글 복붙할까..

책읽는나무 2025-08-19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브런치. 거기가 돈 된다는 플랫폼이었군요?
브런치 가서도 좋아요. 눌러드릴테니 나중에 주소 알려주세요.
다락방 추종자들.ㅋㅋㅋ
숙제도 많고. 가져간 책들도 도파민 팡팡 책들은 안 보이고…또 싱가폴 서점 단골이 되실 것 같은? 그래서 서점 주인과도 친해지시고?ㅋㅋ
들고 가신 책들도 벌써 책장 한 칸을 다 채워버렸는데 6개월 뒤 싱가폴 자취방 책장의 모습이 어떨지 벌써 상상이 가네요.ㅋㅋㅋ
그리고 챔기름. 잘 사셨네요.
백설표 참기름이라 깜짝 놀랐네요. 그곳에도 한국 물건들 많군요? 근데 양이 적어서 한 두달이면 금방 먹어버릴 것 같은데…애껴드셔야겠군요.ㅋㅋㅋ
스테이크 위에 시금치 가니쉬? 저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영양에도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퓨전음식들 구경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 재밌네요.
창문으로 뷰를 보니 저 집 계약 잘하신 것 같아요. 왠지 외로움도 덜 타실 듯 합니다.
암튼 다락방 님은 직접 겪으시느라 조금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앉아서 글을 읽는 저는 뭔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는 것 같아요. 중년 여성 어학연수 적응기! ㅋㅋㅋ
나중에 훗날 제게도 저런 날이 온다면(올까요?ㅋㅋ) 다락방 님의 글을 떠올리면서 적응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락방 2025-08-19 22:51   좋아요 1 | URL
제가 이십년전에 뉴욕가서 스테이크 먹을 때 그때 스테이크 사이드로 시금치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뭐라고?? 해서 처믕 시켜봤었는데 되게 맛있더라고요. 저는 그냥 스테이크 구웠던 버터냄비에 볶았지만 뉴욕의 레스토랑에서는 자기들 조리법을 쓴것 같았고요. 아무튼 고기만 먹으면 안되고 야채도 먹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시금치를 ㅋㅋ 시금치 있으니까 잡채도 하고 가니쉬도 하고 너무 좋습니다.

문제는 제가 지금 제육볶음을 욕심낸다는 겁니다. 그러면 고춧가루, 고추장, 굴소스.. 다 사야 돼요. 하아- 제발 저 좀 말려주세요 ㅠㅠ

밤에도 밖에 도시의 불빛이 보여서 정말 좋아요. 무서워하지 않으면서 크게 만족하면서 잠든답니다. 돈은 많이 들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은 정말 만족합니다!!

망고 2025-08-19 1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밥상에 단백질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다락방 2025-08-19 22:52   좋아요 0 | URL
나름 야채도 챙겨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08-19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숙제하는 거 싫어하지만, 숙제 나오면 제일 모범적으로 숙제 내실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님 영어공부 응원합니다!!
잭 리처 <Affair> 저 가지고 있어요. 안 읽었지만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mass-market이라서 책 작은데, 다락방님 책 사이즈 사고 싶네요.
스테이크 맛있어 보여요~~~~

다락방 2025-08-19 22:53   좋아요 1 | URL
제가 숙제를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숙제를 다 할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벌써부터 스트레스인 것입니다. 안하는 사람이면 스트레스도 안받겠지요. 하아-
게다가 내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업 있어요. 단발머리 님, 제가 정말.. 잘하는 걸까요? 이게 맞는 걸까요? 왜 저는 학교에 다시 다니기 시작한거죠? 그것도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영어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