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내게 '그렇게 생각이 많으면 시집을 못가요' 라고 말하는 한남을 만나서 멘붕이었더랬다. 나는 저렇게 말하는 남자를 내 주변에 친구로든 연인으로든 두지 않는데, 여기와서 만나게 되다니.... 당황스러웠다. 안간다, 시집! 생각이 많은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를 나도 싫어한다. 남자를 거르는 몇 가지 단어들이 추가됐는데, 일베와 소라넷을 포함해서 '메퇘지', '너 메갈하냐' 등의 말과 함께 '너 꼴페미냐'고 꼴페미를 욕으로 쓰는 남자들은 옆에 두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