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수트라 범우문고 205
바츠야야나 지음, 송미영 옮김 / 범우사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대부분의 남성들이 포르노를 보는 이유가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는 성(sex)적 기술에 대한 학습의 의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반복되는 성관계 영상물의 관람은 보지 않는 것보다 다양한 방법 혹은 기술을 습득하게 하는건 아닐까. 학습에의 의도로 관람하는게 아니었어도 저절로 학습되어지는 부분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물론, 그것이 긍정적인 학습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어릴때부터 보게되는 자극적인 영상들은 잘못된 성적 개념을 심어줄 수있고, 모든 여자들이 잠자리에서 포르노배우처럼 행동할거라는 생각과 혹은 영상물처럼 해도 모든 여자들이 좋아할거라는 그릇된 오해를 심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성인 남자와 성인 여자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성관계를 갖게 됐을때, 분명히 많은 부분들은 저절로, 본능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본능이란 건 도무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니까. 그러나 본능만으로 욕망을 실현하고 사랑을 표현하면서 거기에 기술이 더해진다면 더 큰 기쁨과 만족이 따라오지 않겠는가. 그런면에서 성적 기술에 대한 학습도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포르노에서 그것들을 일정부분 학습할 수 있다고 했을 때, 포르노를 보지않는 여자들(혹은 남자들)은 그 기술을 어디서, 어디로부터 학습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나의 경우는 포르노를 보지 않는다. 그것이 자극적이라거나 혹은 불결하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에서 보지 않는게 아니라, 포르노속의 남자와 여자에게 '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도무지 흥미가 일지 않는다.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 《터보레이터》가 포르노의 장르에 속한다고 했는데, 그 영화가 얼마나 재미없었는지를 기억한다. 나는 에로틱한 영화를 보는 것을 마다하지 않지만, 그들 사이에 스토리가 없이 무작정 행위로 돌진하는 것에는 전혀 흥미가 없다. 그러므로 나에게는 성적 기술에 대한 학습에의 기회가 차단된다. 여자들로 하여금 성에 대한 얘기를 개방적으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그러나 디지게 재미없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라는 책에서도 물론 성적 기술을 배울 수는 '없다'. 그 책은 정상적인 성관계 보다는 가학적이고 피학적인, 그래서 자극적인 관계를 그려내고 있으니까. 뭐, 그것들에서도 새로운 걸 본인이 시도해보고 학습해 볼 수도 있겠지만, 여튼 내게는 무시해도 좋을 책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며칠전 남자사람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 성적으로도 기술을 익히는 것이 더 나을것 같은데, 대체 어디로부터 그것을 습득하는게 좋겠느냐, 나는 포르노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그건 통 보고싶지가 않다, 이게 혹시 책으로 가능하겠느냐, 라고 물었고, 그때 친구는 내게 거침없이 고민없이 이 《카마수트라》를 추천해줬던 것이다. 나도 이 책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있던바, 그래 좋다, 그런데 여기에 '기술'이라고 할 것도 설명이 되어 있느냐, 고 물었고 친구는 그렇다고 했다. 장난아니야, 라며 이 책을 보라고. 그래서 친구와 대화가 끝나자마자 이 책을 주문했고, 읽고나서 이것이 학습에의 효과를 준다고 여겨진다면, 나는 많은 나의 여자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할 생각이었다. 물론 남자들에게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는 아, 이 책으로 학습할 수는 없는것이로구나 했다. 심지어 어떤 부분에서는 화도 많이 났다. 내가 선택한 이 책은 아마도 요점만 간추린 발췌본 같은데, 그래서 실망했다는 게 아니다. 물론, 이 책은 아주 오래전에 인도에서 쓰여진 책이라는 걸 알고 있다. 이 책에서도 이미 '봉건적이고 종교적인 계율이 엄한 인도 고대사회'(p.75) 가 배경이었음을 밝히고 있으니까. 그래, 저게 문제다. '봉건적이고 종교적인'. 그래서 상당히 많은 부분이 거슬리는 것이다.


처녀를 신부로 맞아들이는 것에 대한 부분을 좀 보자.


처녀를 신부로 맞아들일 때, 즉 구혼에 즈음해서는 친족이 많고 양친이 살아 있어야 하며, 가족의 품행이 방정하고 재산도 있으며, 또한 세 살 연하로 누구에게나 신망을 받고 있는 여인을 맞아들여야 한다고 바츠야야나는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처녀는 아내로 맞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즉 피부가 붉은 여자, 신체에 반점이 있는 여자, 혹이 있는 여자, 곱사등이, 안짱다리이거나 밭장다리인 여자, 대머리인 여자, 능욕당했던 여자, 벙어리, 땀을 많이 흘리는 여자, 이름이 이상한 여자에게 구혼해서는 안 된다. (p.67-68)



아...나는 진정 빡쳤던 것이다. 개인적인 취향이란건 물론 있을 수 있다. 피부가 붉은 여자를 싫어할 수도 있다. 난 땀을 많이 흘리는 여자는 진짜 질색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여자가 구혼의 상대로는 '안 된다'는걸 세상이 규정지을 순 없는게 아닌가. 아무리 '고대사회'이고 '봉건적' 이었다지만, 진짜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말이다. 씨바. 내가 이런 책으로부터 대체 뭘 배울 수 있단 말인가. 

아내의 도리에서는 또 어떠한가.


우선 《마누 법전》에서는 <아내의 의무>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가르치고 있다.
"미혼 여성이나 젊은 부인, 혹은 나이든 여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독립해서는 안 된다. 부녀자는 어렸을 때는 아버지를, 젊을 때는 남편을, 남편이 죽은 후에는 그 자식을 따라야 한다. 부녀자는 결코 독립을 누려서는 안 된다.
부녀자는 항상 쾌할하여야 하고 집안 일에 공을 들이며, 가구를 청결히 해야 하고 또한 금전 지출을 절제하여야 한다. (p.79)


아...이 무슨 독립에의 열망을 터뜨리게 만드는 문구란 말인가. 독립을 하기 싫었다가도 이 문장을 읽으면 반드시, 기필코 독립을 해내고 싶어지지 않는가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이 쓰여진 공간적 배경과 시간적 배경 모두, 지금 여기가 아니다. 그러므로 그걸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알고 있지만, 알고 있다고 해서 빡치는 걸 진정시킬 수는 없다. 나란 인간은 그런 인간인 것이다. 


남편보다 나중에 잠자리에 들어야 하며, 아침에는 남편보다 먼저 잠자리에서 일어나라. 남편이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을 대에는 잠이 깨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p.84)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만 나온다.


물론 이 책은 여성도 당연히 성적 기쁨을 누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봉건적으로 남편에게 혹은 남자에게 순종하라고 하지만, 혹여라도 남편이 기쁘게 해주지 못할 경우 이혼하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라고 말한다. 그러나 여자가 쾌락을 느끼기 위해서 갖춰야할 것들이 혹은 버려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남자에게 사랑받기 위해 64가지의 기술을(뭐 시도 쓰고 악기도 연주하고 그림도 그리고 기타등등등등등) 익히여 하는건 진짜 미친짓 같다. 물론 이건 '문화'의 차이일 수 있겠지만, 그러므로 이국의 문화를 내가 뭐라고 하면 안되는거지만 여튼 빡치는 것이다. 그리고 미친 문장은 또 있다.


남자의 유혹에 대해서 이를 심하게 거절하는 여인은 경멸받아 마땅한 여인이다. (p.101)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지금 이게 제정신으로 하는 소린가!!!!! 싫다는데 계속 유혹하는 것들이나 경멸을 쳐받아랏!


성에 대한 경전인 만큼 이 책은 남성의 정력을 강화하는 법도 당연히 나와있는데, 그 방법 역시 지금 여기에선 실효성이 없어뵌다. 무슨 꽃을 따다가 뭐랑 뭐랑 갈아서 먹고 그러라는데 그 꽃들은 어디에 있는가...뭐, 그렇다는 말이다.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이로 깨물고 포옹을 하는 등의 행위에 대한 설명, 포옹과 키스의 방법등이 나와있지만, 그게 본능적으로 이성을 만나 관계를 가질 때 하게 되는 것들에서 크게 더 나아간 방법들에 대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발췌본이 아니라면 더 자세하게 쓰여져 있을지 모르겠지만, 체위에 대한 설명과 쾌락을 느끼기 위한 방법들이 뭐랄까, 참신하다거나 오, 이것은 충분히 배워 익혀 써먹어야 겠구나, 할만하다는 생각도 들질 않는다.  어쩌면 '책'이라는 수단이 주는 한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예를 들면 이런 문장을 보자. 포옹의 종류와 방법에 대한 설명중 한가지이다.


2)나무 오르기. 나무에 오를 때와 같은 자세로 여인이 한쪽 발을 남자의 발 위에 올리고 다른 한쪽 발로 남자의 대퇴부를 휘감는다. 팔도 한쪽은 남자의 등에 다른 한쪽은 어깨를 감싼다. 그리고 남자에게 키스하기 위해 두 팔과 발을 사용하여 위로 오른다. (p.40)


이게 뭘 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이걸 만약 그림으로 봤다면, 영상으로 봤다면 훨씬 더 쉽게 익힐 수 있지 않았을까. 이걸 남자에게 써먹기 위해서는 이 문장을 달달 외워야 하는게 아닌가.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책을 펼쳐놓고 남자와 여자가 함께 읽으며 해보는 방법일 것이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이 책을 읽고 펼쳐서 우리 이거 해보자, 라고 할 수 있을까? 포옹과 키스의 방식, 성교의 체위에 대해서도 이 책은 물론 말해주고 있지만,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기란 절대 쉽지 않을 것 같단 말이다. 역시 영상이 답인건가.


이 책의 도입부에는 이렇게 써있다.


"동물은 인간과 달리 발정기가 되면 자연적으로 성性에 대한 눈을 뜨게 되어 성욕(생식욕)이 충족되며, 또 그 행위가 거리낌없이 행해지므로 조금도 학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에 있어서는 카마는 남녀의 성교에 의해 성취되는 것이며, 카마(애욕)를 학습함으로써 애욕의 목적과 의의를 숙지하여 여인을 보호 하는 예절과 기술을 배워야 한다." (p.25-26)


인간에 있어서는 성욕에의 학습이 필요하기에 이 책이 만들어진 건 분명한 것 같은데, 이 책은 물론 일정부분에서는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질 않는다.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인간의 성애 심리의 심층에는 사랑하는 나머지 상대방을 먹어 버리고 싶거나 물어 죽여 버리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것은 상대방을 누구에게도 양보하거나 빼앗기고 싶지 않은, 자기의 소유물로 삼고 싶은 욕구에서 생기는 자아 의식의 표현이다. 이빨 자국을 상대방의 피부에 남기는 행위도 이러한 격정 끝에 생겨나는 소유욕의 상싱적인 표현으로 파악할 수 있다. (p.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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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4-05-26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뉴욕을 방문했을 때, sex museum 관람을 하였습니다. 전시물은 실망하기 그지없지만, 출구 직전에 있는 서점의 책들은 신기했습니다. 체위에 관한 책부터 sex에 관한 인류문화사같은 책 등. 정신과 의사 친구가 몇 책을 골라주면서 국내에는 없을 책이니 구입하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책값이 만만치 않아 구매를 못했죠.

지금은 아마존에서 그 책들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뉴욕을 방문하신다면, 직접 책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요.) 저는 무슨 책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해 추천해 드릴수 없지만, 적절한 분의 책추천이 가능하다면 필요한 책을 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4-05-26 16: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5-27 0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작나무 2014-05-26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다른 방법을 찾자.
2. 역시 영상이 답인건가.

다락방 2014-05-27 08:55   좋아요 0 | URL
아 몰라몰라몰라몰라요 생각하기 싫어요. 귀찮아.. ㅠㅠ

자작나무 2014-05-28 09:01   좋아요 0 | URL
3. 역시 생각보다는 행동인가요.

다락방 2014-05-26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영화쿠폰 안쓰시는 분, 저 좀 주세요!!

2014-05-26 2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5-27 0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4-05-27 08:56   좋아요 0 | URL
영화쿠폰 주신님들, 고맙습니다!!

2014-05-26 2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5-27 0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5-26 2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5-27 08: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무개 2014-05-26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카마수트라를 영화로 보았어요
졸았습니다 ㅡᆢㅡ
남자들이 포느로에 여자보다
열광하는건
여자보다 남자가
시각적 자극을 더 크게 받아서라고 합디다.

다락방 2014-05-27 08:57   좋아요 0 | URL
아무개님은 역시 뭐든 저보다 한 수 위이십니다!! 영화로 보셨다니!!
영화나 찾아볼까.. 킁.

아무개 2014-05-27 09:15   좋아요 0 | URL
친구가 극장에서 알바하는 동안 공짜로 봤던 영화중 하나입니다.
정말 어찌나 재미가 없던지 내돈 내고 봤으면 스크린을 찢어 버렸을지도 ㅋㅋ

단발머리 2014-05-27 08: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카마수트라를 영화로 보았어요. (갑자기, 아무개님의 연식을 막 추정하고 싶군요^^)
최근에 읽은 [속죄]에서는 이런 대목이 나오더라구요.

"세실리아는 이런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있었다."

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떻게 해아할지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요?

다락방 2014-05-27 09:0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발머리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용문에서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요? 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4-05-27 09:06   좋아요 0 | URL
아하... 그러니까...

로비의 허리띠를 빛의 속도로.... 크헉 @@

[속죄]도 영화로 있으니까요. [어톤먼트]이던가요. 영상으로 확인가능합니다^^

다락방 2014-05-27 09:14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 저는 속죄를 책으로 읽었거든요. 영화는 어쩐지 안땡기더라고요. 제가 키이라 나이틀리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걸까요? -0-

아무개 2014-05-27 09:17   좋아요 0 | URL
우하하 저의 연식이요? 다락님과 비슷합니다 ㅋㅋ

그런데
경험이 전혀 없지만
다들 알고 있지 않았었었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14-05-27 09:20   좋아요 0 | URL
경험이 전혀 없지만
다들 알고.............................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4-05-28 08:36   좋아요 0 | URL
1. 저는 카마수트라를, 제 돈 내고 봤습니다. 정말 왜 그랬을까요?

2. 2년 넘게 다락방님 글을 읽어오면서, 저는 다락방님이 저랑 비슷하거나, 아니면 저보다는 2-3살 정도 어릴거라고 추측을 했습니다. 그런데, "유제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관련(?) 페이퍼에서요. 다락방님이 이 노래를 중학교 때 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때쯤 저 노래를 못 들은 것 같았거든요. 신랑이 자기가 중학교 때 저 노래를 들었다고 해서요. 결론은 다락방님이 저보다는 2-3살 정도 많으실 걸로 났습니다.
정말 왜 이럴까요? 다락방님 만나서 물어보면 될것을, 매일 혼자 연식추청합니다. ㅋㅎㅎ
아무개님도 다락방님과 비슷하시군요. 완전 참고하겠습니당.

3. 저는 키이라 나이틀리를 좋아합니다.^^

4.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자작나무 2014-05-28 08:57   좋아요 0 | URL
모두들 성인 이시군요...이런 끈끈함 이라니.

다락방 2014-05-28 09:14   좋아요 0 | URL
1. 저는 이 책을 읽은 지금, 카마수트라를 영화로 볼 생각이 전혀! 들질 않네요. ㅎㅎ

2. 단발머리님, 왜 혼자 추측하고 그러세요. 그냥 저한테 물어보세요. 제가 성심성의껏 제 나이를(응?)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하하하하하.

3. 저는 안젤리나 졸리를 좋아합니다. ㅋㅋ

4. 저 역시 아무것도 모릅니다.(단호)

마립간 2014-05-28 10:49   좋아요 0 | URL
百聞不如一見, 百見不如一驗(習)

사람에게는 학습지능과 실용지능이 있는데, 그 기준에 따라 4번의 답이 달라질 듯 합니다. (위 문구의 뒷부분은 제가 예전 만든 문구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에도 나오네요. 사람의 생각은 비슷비슷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