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세상에 태어나서 접하는 모든 것들이 다 처음이듯이, 나도 너를 통해서 엄마가 되는 게 처음인 거다. 네가 새롭게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그런 아이를 가진 엄마로, 그렇게 처음 엄마가 되는 거니까." (p.58)










이 세상 누구에게나 '엄마'가 되는 것도 '아빠'가 되는 것도 '처음' 찾아온다. 이미 그런 역할이 주어진채로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게 아니다. 미처 준비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역할이 하나 더해져 온통 몸과 마음이 쏠릴 수 있다. 준비했다고 해도 더 나아지는 것도 아니다. 새로운 상황이야 말해 무엇하랴. 새로운 사람 하나가 온통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달라 빽빽대는데. 물론, 누구나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마찬가지로 '좋은' 아빠도 되고 싶다.



그러나 내 기준에서의 '좋은'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의 '좋은'은 그 느낌과 역할이 많이 다르다. 내가 내 식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해서 그것이 상대에게 반드시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조금 더 나은 역할을 맡기 위해서, 우리는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내가 아프고 내가 다치다가 상대를 아프게하고 상대를 다치게 하기도 한다. 바라건데 부디, 그것들이 그렇게 치명적이지는 않기를.









「나는 내 딸이 행복해지라고 뭐든지 했어.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걔가 더 행복한 건 아니었지.」(p.102)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아버지는 사실 살짝, 아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자신은 우수한 두뇌, 우수한 외모를 가진채 이 사회에서 성공해 한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는데 자신의 아들은 너무 내성적이고 욕심도 없어서. 그게 못내 아쉽다. 자신의 방침대로 그에게 여러가지를 교육시키지만, 그리고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상황앞에서 그는 '역시 그랬군' 이라는 대응을 하고야 만다.


아이가 어릴적에 바뀌었단다, 병원에서.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 앞에 양쪽 아버지는 만날 수밖에 없고 서로에 대해 이해 안되는 부분과 짜증나는 부분들을 보아야만 했다. 낳은정이냐 기른정이냐 도 중요했지만, 그것이 어떻든 그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결국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렇게 아버지 역시 '성장' 하게 되고, 그렇게 성장해서 좋은 아버지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다.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여러명의 아버지가 있는 것이 좋을거라고. 여러명의 어머니도 물론. 그들 모두 자신의 역할이 처음일테니 함께 모여 아이들을 키운다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다. 그렇게 된다면 다양한 교육방법들 속에서 최선을 찾을 수있을테고, 다양한 사랑이 아이들에게 쏟아져 더 나은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잔잔하게 그리고 묘하게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영화이고, 영화에 삽입된 피아노 곡들은 오!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들이다. 들어서 안 건 아니고 자막을 보고 알았다. 킁.





<글로리아>의 배경은 칠레다. 글로리아는 50대의 여인이고, 일이 끝나면 그녀는 춤을 출 수있는 장소로 가 술을 마시며 춤을 춘다. 그러다 남자를 만나 외로움을 달래기도 하며, 그렇게 연애가 시작되기도 했다. 그 장소를 뭐라 불러야할지 모르겠는데, 캬바레 라고 해야하나 락까페 라고 해야하나. 나이트클럽과도 또 다른 장소인듯 한데, 우리나라에도 저런 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했다. 어른들이 찾아가 자유롭게 술 마시고 춤을 추며 교제할 수 있는 그런 장소. 불량스럽게 보여 손가락질 받을까 두려워하는 장소가 아니라 '나 어제 거기 갔다왔거든' 이라고 말해도 누구도 뭐라하지 않을 그런 장소.


이 영화의 미덕은, 나이든 남자와 여자의 자연스런 육체라고 볼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그들의 축 쳐진 살과 둥그렇게 나온 배는(그렇다고 해도 나보다는 덜나왔더라), 그들의 나이와 살아온 세월, 그 시간동안 그들은 그저 시간의 흐름에 그들을 맡겼음을 드러낸다. 영화를 보고나서 친구들과 이런 대화를 했다. 이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찍었다면, 글로리아 역을 맡은 배우는 당장 몸을 만들었을 거라고. 


크- 생뚱맞은 이유로 이 영화는 내게 힘들었는데, 그건, 하앍- 이 영화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와인을 마시는 장면이 수시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만나는 식사자리에서 뿐만 아니라 그냥 혼자서도 집 안 곳곳에 와인 병과 잔이 놓여있다. 어휴. 어찌나 와인을 마시고 싶어지던지. 영화가 끝나고 친구들과 소주에 삼겹살과 갈비를 먹고, 맥주에 치킨을 먹었으면서도, 결국엔 참지 못하고 피자에 와인을 마시는 3차까지 가기에 이르른 것이다. 아- 나는 영화의 지배를 너무 잘 받아!








이 영화는 이렇듯 화려하고 예쁜 색채와는 어울리지 않게 참으로 슬프다. 너무너무 슬프다. 


오스트리아의 50대여성이 휴가차 케냐로 간다. 이 늙고 살찐여성은 케냐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서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바로 그곳에서 사랑을 찾고자 한다. 이미 다른 관광객으로부터 이곳의 남자들의 살냄새를 한 번 맡으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얘기도 들었던터다. 해변엔 자신이 만든 물건을 팔려는 사람들과 몸을 팔려는 남자들이 가득하다. 그곳에서 호객행위를 하지 않으며 어느정도 거리를 둔 남자가 그녀를 지켜보고, 그녀는 그에게 '이정도로 거리를 지켜준 사람은 네가 처음' 이라며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는 '남들은 내가 너한테 돈 받는 줄 알겠지만 나는 너를 좋아해서 이러는거야' 라며 그녀의 손을 잡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고 모텔을 함께 간다. 여자는 그에게 '너는 아름답지만 나는 이렇게 늙고 가슴도 쳐졌어' 라며 자신의 육체를 조금 부끄러워하지만, 남자는 그녀에게 예쁘다고 한다. 예쁘다고, 아름답다고. 그녀는 행복해졌다. 사랑하는 남자, 자신을 예쁘고 아름답다고 말해주는 남자.


그런 그가 시간이 지나자 자신의 조카가 아파서 입원했다며 지갑에 있는 돈 모두를 원하고, 자신의 삼촌에게 데려가더니 삼촌에게도 돈을 주라고 한다. 그녀가 환전해둔 돈이 모두 떨어지고, 돈이 떨어지고 나자 그도 행방을 감췄다. 그녀는 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가 자신을 이용했음을 아프게 깨닫는다. 그런 그녀에게 다시, 사랑이 나타난다.


그 역시 그녀와 섹스를 하고 그녀의 미소가 예쁘다고, 그녀가 입은 옷이 예쁘다고 말한다. 그 다정한 속삭임들에 그녀는 활짝 웃는다. 이건 사랑이겠지, 이제야 진짜 사랑인거야. 그러나 그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형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녀의 표정은 변한다. 또, 


사랑이 아니었다.


그녀가 사랑을 갈구했지만 그녀의 돈만 보고 접근한 남자들이라 슬프냐고? 맞다. 그게 슬프다. 그런데 더 슬픈건, 돈 때문에 몸을 파는 아프리카의 남자들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먹고살기 위해서 다른 나라의 여자들 앞에서 옷을 벗어야 하는 그들. 사랑인 척 다가갈 수밖에 없는 그들. 유럽관광객인 여자 네 명은 돈을 주고 남자를 한 명 산다. 그들중 한 명의 생일이라며 파티를 해야한다고, 그에게 스트립쇼를 시킨다. 남자는 옷을 벗고 시키는대로 춤을 춘다. 나는 그 장면이 몹시도 슬펐다. 



사랑을 찾지 못한 여자와, 돈을 받고 옷을 벗어야 하는 남자 때문에 슬픈 영화다. 파라다이스는 무슨 개뿔, 파라다이스라는 게 존재하긴 하는거냐. 





(비밀댓글님의 조언에 따라 중요부위 하트가리기 수정보완 하였습니다. 전 안가려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하하하하. 이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빵빵 터졌는데, 김상중이 특유의 억양으로 정유미와 대화를 시작할 때부터 웃었다. 게다가 이민우의 장난에도 웃었고. 하하하하. 홍상수는 자신의 영화에서 '선희'의 성격에 대해 얘기한대로, 자신 역시 내숭없이 솔직한 성격인듯하다. 이 영화에서도 꾸미거나 감추지를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찌질함이 다 드러난다고 할까.




'진짜', '정말로', '너무' 같은 부사를 남발함으로써 외려 더 찌질해져버리고 마는 남자 주인공들 때문에 웃을 수있다. 이선균이 정유미와 술을 마시면서 '넌 내 인생의 화두야' 라고 말하고 연이어 '내가 만든 영화는 다 너 때문이야' 라고 할 때도, 그가 술에 잔뜩 취했기 때문인지 어떤 감동을 주는 게 아니라 뭐랄까, 술 먹고 꼬장부리는 것 같달까. 확실히 소주 마시는 장면을 가장 맛깔스럽게 찍는 감독은 전 세계에서 홍상수가 유일하며 최고인 듯. 그리고 이 영화속에서 술 마시고 취한 연기는 정재영이 탑이었다. 하하하하. 이십대 중반시절, 늙은 애인을 두고 연애한 적이 있었는데, 영화속의 술취한 정재영을 보노라니 그 십수년전의 늙은 애인이 떠오르는거다. 정재영도 술에 잔뜩 취해 선희의 손을 꼭 잡고 선희 니가 제일 예쁘다, 라고 혀꼬인 소리로 주정을 하는데, 내 늙은 애인이 내 손을 붙잡고 주정하던 장면들이 스르르륵- 스쳐 지나가...


그러다가 갑자기 <응답하라1994>의 칠봉이 생각이 났다. 꼬박 챙겨보는 건 아니고 어쩌다 보게 되는데 그래도 대략적인 스토리는 알고있다. 거기에서 엄청 잘나가는 야구선수 칠봉이는, 크- 내가 여태 살아오면서 가장 뜨겁게 좋아했던 남자를 닮아있었다. 그 큰 키...때문인가.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헤어지고 싶었던 남자였는데, 내가 본 부분에서는 칠봉이가 잠깐 한국에 들르러 오고, 그렇게 잠깐 나정이를 만나는거다. 그 때의 설레임이 갑자기 내 것이 되었어. 아- 칠봉아. 니가 그렇게 돌아오면 나는 어쩌란 말이니!! Orz






지난주에 회사에서 전체 회식을 했다. 소갈비를 먹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내 자리는 영 안좋았다. 고기 있는데까지 좀 멀달까. 팔을 아주 쭈욱- 뻗어야만 고기에 손이 닿는데 그러자니 번거로울 것 같아, 옆자리에 앉은 K 대리에게 내 고기 챙겨달라 말을 했다. K 대리는 커다란 고기들을 내게 쉬지 않고 집어줬고 나는 신나게 먹었는데, 그러다가 잠깐 그릇이 빌라치면, 오, 앞자리에 앉는 H 사원이 드세요, 라며 고기를 챙겨주는 거다! H는 내 앞자리라 역시 나처럼 고기가 먼데, 그와 나의 차이라면 키가 한 25센치 미터....에서 오는 팔 길이 차이? 그는 내 앞에 앉았으면서도 고기를 건져 내 그릇에 놓아주었다. 우히히히. 이뻐 죽겠네. 지난번 회식에서도 예뻤는데 이번 회식에서도 예뻐. 


그러다 오늘 점심, 식당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 부서 사람들이 밥 먹으러 우리랑 같은 식당으로 들어온다. 남자들만 있어 그런지 밥 먹는 속도가 너무 빨라, 우리보다 늦게 들어왔는데 빨리 나가더라. 그들은 우리에게 맛있게 드시라 인사하며 나가고 우리도 역시 그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하는데, H 가 나가는 걸 보고 내가 크게 소리내 불렀고 인사를 했다.



"H 씨, 안녕~~"



나와 함께 있던 직원들을 비롯해서 H씨도 웃었는데, 웃음이 그치기도 전에 나는 나와 함께 앉은 직원들에게 말했다.


"나는 우리회사에서 H 씨가 제일 좋아요." 라고. 물론, 바로 뒤에 이유도 말했다. "회식 때 나 고기 챙겨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그 이유가 내가 그를 제일 좋아하는 이유다. 하루에 한 번 마주치는 일도 좀처럼 없는 그를 제일 예뻐하는 이유. 므흐흐흣. 





어제 친구가 겨울밤엔 주전부리라며 이것저것 바리바리 간식을 싸 보냈다. 고구마 말린것부터 소세지 맛밤 그리고 액상커피가 박스안에 들어있었다. 탐앤탐스의 액상커피는 뜨거운 물이나 우유에 붓기만 하면 커피 한 잔이 뚝딱! 탄생하는건데, 오, 맛이...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걍...쌍화탕이네? 이건 커피가 아니잖아?? 


어제 도착한 고구마 말린것과 소세지 맛밤은 지금,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다. 다 먹어치워버렸.....친구는 며칠치 분량을 보내준 것 같은데....난 걍 다 싹...........




이 노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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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7 1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27 1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27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27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27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27 1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27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27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13-12-27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미 다른 관광객으로부터 이곳의 남자들의 살냄새를 한 번 맡으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얘기"

이건 이미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사랑이다 보니 완전하진 못하겠지요.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모든 걸 바라는 것 자체가 모순일 뿐더러.........

다락방 2013-12-27 14:31   좋아요 0 | URL
관광지를 파라다이스라고 생각하고 그곳에서 진실한 사랑을 찾을거란 희망을 가진 것부터가 슬퍼요. 결국 자기가 있었던 현실에서는 자신들이 사랑을 찾을 수 없었다는 걸 전제하니까요.

그나저나 메피스토님, 올 한 해 제 서재에 댓글 많이 달아주신 분 1위 하셨습니다. 으흐흐흐흐흐흐흐흐

Mephistopheles 2013-12-27 14:45   좋아요 0 | URL
어 그럼 뭐 선물같은 거 있나요..?????

다락방 2013-12-27 14:47   좋아요 0 | URL
어..그러니까...음....선물은...........저의 변함없는 애정? ( ")

Mephistopheles 2013-12-27 15:54   좋아요 0 | URL
어.....이 마구 부대끼는 부담감은 무얼까...??? (")

다락방 2013-12-27 15:5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이에자이트 2013-12-27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상사 놈!들 중에는 회식할 때 좋은 반찬은 자기 앞에만 두고 부하직원들에겐 안 주는 놈들도 있습니다.

다락방 2013-12-27 14:4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전 부하직원들로부터 고기 챙겨먹은 상사입니다. ㅋㅋㅋㅋㅋ

비로그인 2013-12-27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의 차이가 있는 법이라..

저도 안가려도 될 것 같은데.. ^^

네.. 슬퍼요.. ~~ 저 경우.. 저런 경우.. 네...정말 생각만 해도 슬퍼지네요 ㅠㅠ

다락방 2013-12-31 08:44   좋아요 0 | URL
사실 뭐 저도 가리긴 가렸지만 가릴 필요까지가 있었을까 싶기도 해요. 그렇지만 이왕 가린거.... 뭐 ㅎㅎ

도처에 슬픔이 쌓인 연말인데, 개인적으로 들어가면 기쁜일도 있었죠, 새벽숲길님? 엽서가 아주 많이많이 꾸준히 판매되기를 바랄게요. 예뻐서 정말 예뻐서 그렇게 될 거에요!

마태우스 2013-12-27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기 챙겨주는 동료가 있다니, 회사생활 잘 하신 거네요. 글구 글로리아랑 파라다이스 러브, 시네21에서 평만 읽었어요. 글로리아가 좀 보고싶긴 하지만 요즘 사정으론 어려울 듯 싶어요 ㅠㅠ 과거엔 영화 참 많이 봤는데.... 영화를 안보게 되는 건 낭만을 잃는 거라 생각하기에 좀 갑갑해집니다.

다락방 2013-12-31 08:45   좋아요 0 | URL
고기 챙겨주는 동료가 있어서 저 역시 행복했습니다, 마태우스님. 제가 인복은 있구나 라는 생각을 올해 특히 더 많이 했어요.

마태우스님 말씀대로라면 전 아직 낭만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거네요. 헤헷. 마태우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새해엔 알라딘에 더 많이 글 써주세요. 마태우스님의 글을 읽는건 정말 즐겁답니다.
^_____________^

단발머리 2013-12-27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파라다이스' 보고 싶어요. 벗은 아프리카남자 보고 싶어서 아니구요. 진짜 아니예요.
그런데 잘 생겼나요?하고 묻고 싶군요.

그나저나 다락방님, 올 한 해 제 서재에 댓글 많이 달아주신 분 1위 하셨습니다. 으흐흐흐흐흐흐흐흐

축하드리고 ㅋㅎㅎ 감사드리고 선물 드려야되나요?

제 마음드려요*^^*

다락방 2013-12-31 08:47   좋아요 0 | URL
음. 미모평가는 주관적이므로 그들이 잘생겼는지에 대해서는 단발머리님께 직접 판단하실 기회를 드리고 싶네요. ㅎㅎ

아, 제가 단발머리님 서재에 댓글 1위로군요. 얼쑤~ ㅋㅋㅋㅋㅋ 단발머리님 마음 받겠습니다. 내년엔 더 많이 주세요! 우헤헤헤

프레이야 2013-12-28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라다이스 러브,를 봐야겠어요^^ 다락방님~~

2013-12-31 0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1-16 0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30 1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30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30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31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