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100자평] 초속 5센티미터(2disc)

[100자평] 초속 5센티미터(2disc) - 디지팩ｌ10자~100자평

다락방 () l 2010-04-11 17:17

https://blog.aladin.co.kr/fallen77/3621631

초속 5센티미터(2disc) - 디지팩 신카이 마코토 감독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모두 슬프다. 혼자 봐야하는 벚꽃, 혼자 흘리는 눈물, 그리고 당신과 나의 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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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11 19:06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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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애니메이션인가요? 꼭 봐야겠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벚꽃이거든요.
벚꽃은 혼자 봐도 마냥 좋은데... 아닌가?

다락방 2010-04-11 19:30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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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브론테님. 애니메이션이에요. 전 애니는 잘 안 보는데 이거 꽤 좋아요. 꽤 섬세하고 꽤 애틋해요. 가끔 장면마다 잠깐 멈춰서 여운을 주기도 하고 말이지요. 조용하고 안타까워요. 브론테님도 보시면 꽤 좋아하실거에요. 그렇지만 좀 비싸요. 19,800 원 ㅠㅠ
(원하시면 빌려드릴게요, 브론테님)

남자가 여자를 만나러 전철타고 가는 장면이 정말 가슴 시리도록 안타까워요.둘 사이의 거리가 무척 멀거든요. 여자는 남자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어요.

[막상 만나려 할 때 전철로 갈 수 없는 거리라는 건 역시 조금은 어쩐지 쓸쓸해.]

남자는 여자를 만나러 전철을 타고 가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자꾸 연체되는 거에요. 역마다 자꾸 지연되고. 그래서 이렇게 생각을 해요.

[역과 역 사이는 믿을 수 없을만큼 멀었다.]

벚꽃은 혼자 봐도 좋지만, 누군가 같이 보고 싶은 상대가 있는데도 혼자보게 되는건 슬프죠. 네, 그런거에요.

덧.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5센티미터래요.

Forgettable. 2010-04-11 19:54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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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많이 보시는군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거 보고 마음이 시려서 죽는줄 알았어요. 안그래도 조금 전 영화 리뷰를 쓰며 이 초속5센티미터도 생각했는데!

왜자꾸 이런거 봐요-_- 고문하냐능

다락방 2010-04-11 19:59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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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줄 모르고 봤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벚꽃이 막 떨어질때 그 밑에서 남자와 여자가 행복하게 그 꽃잎을 맞으며 깔깔거리고 뭐 그러는건줄 알았단 말이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막 혼자 눈물 툭 떨어뜨리고 그러는 건줄 몰랐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다른거 좀 봐야겠어요. 흑흑

fiore 2010-04-11 19:57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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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전에 구워줬는데 자막이 안나와서 ㅠ 못봤어요. 흑흑.
이 애니메이션, 혼자서 다 만든거라고 들었는데.

다락방 2010-04-11 20:00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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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이 안나온다면 오, 안돼요 소용없어요. 이 둘이 서로 편지가 오고가는데 그걸 봐야 한단 말이에요. 흑흑.
fiore님. 만약 보시고 싶으신데 구매하기가 좀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말씀하세요. 제가 빌려드릴게요.
:)

fiore 2010-04-12 21:31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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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4-11 22:06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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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찜해놨잖아요. 왜케 보고싶게 만들어요?

비로그인 2010-04-11 22:44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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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빌리엘리어트랑 이것저것해서 5만원 채워 주문했네요.ㅋㅋ

다락방 2010-04-12 11:15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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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을 채운 그 리스트는 어떻게 되나요, 마기님? 일단 [빌리 엘리어트]는 좋으니까 후회없으실 거에요. 정말 좋아요, 정말!!

비로그인 2010-04-12 12:26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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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소개해주신 브로큰 잉글리쉬랑 오만과 편견이랑 빌리엘리어트랑요. ㅋㅋ1000원 쿠폰을 쓰면 배송를 물게되어서 할 수없이 걍 시켰다는~~ㅠㅠ.

다락방 2010-04-12 13:01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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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 주문인데 비싸네요. 흑 ㅠㅠ

영화는 다 보고 감상 써주세요, 마기님. ㅎㅎ

비로그인 2010-04-12 13:38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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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제가 남 리뷰에는 참견 잘해도 제 리뷰는 잘 못써요!!!...5만원 안에 야(초속 5센티미터)가 젤 비싸요. 내친김에 책도 살까 하다가 잠깐 숨고르고 참았답니다. 아마존이 교보나 알라딘보다 몇천원씩 싸던데요~~~

다락방 2010-04-12 13:42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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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이거 엄청 비싸요 엄청 ㅠㅠ
근데 아마존dvd 가 싸단 말이죠. 오호라- 알겠어요!

비로그인 2010-04-12 14:00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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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다 싼건 아니구요, 제가 고른거 몇개는 싸더라구요.
문제는 5마넌!!!(난 배송비가 진짜 아까버서 말이죠~)
알라딘이나 교보에선 회원등급만큼 쿠폰이나 또 할인카드가 추가로 적용되지만, 아마존은 고거이 좀 아쉽구요, 무조껀~현금박치기 해야해요.
하지만, 교보랑 알라딘에 없는 상품이 더러 있으니까(브로큰 잉글리쉬 처럼) 좋네요.

다락방 2010-04-12 14:02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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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무조건 현금이에요? 아 그건 좀 ㅠㅠ
전 늘 언제나 현금이 없는데 말이지요. 흑 ㅠㅠ

소나기 2010-04-11 23:31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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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까지도 애틋해요,,

다락방 2010-04-12 11:15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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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홀릭제이님. 음악까지도 애틋해서 이 OST 를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내내 고민하고 있어요. 이 애니매이션을 보는 그 순간부터 그랬어요.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흐음.

Alicia 2010-04-12 08:09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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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님 저 이거 보고싶어요. 다락님 굿모닝^^♡

다락방 2010-04-12 11:16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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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알리샤님.
빌려드릴까요?

비로그인 2010-04-13 07:47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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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인이, 제게 그런 적이 있어요.

너에게 가는 먼 길은, 나만의 실크로드.

그가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집에서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열두시간 넘게 날아서, 다시 공항에 내리고, 비행기를 갈아타고, 한시간 남짓을 더 날아와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를 더 와야 했지요.
그러니 꼬박 하루 정도가 걸리는 셈입니다. 그가 한 모든 말들을 기억하고 있어요.

다락방 2010-04-13 13:03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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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e님. 일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나의 미카엘]을 읽는 것 같아요, Jude님의 글은. 심지어 댓글조차도. 한나가 그러거든요. 나는 잊지 않았다. 그가 한 모든 말들을 기억하고 있어요, 와 나는 잊지 않았다는 다른듯 같고 같은듯 다르기도 한데, 그게 또 한 여인이 가지고 있는 모습같고요.

물리적인 거리도, 마음의 거리도
저는 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요즘 출퇴근도 힘든지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