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라디오에서는 뭐 그럴듯한 노래가 나오질 않았다. 토니 브랙스톤의 노래가 나왔는데 영 별로. 그녀의 노래라면 [Unbreak my heart]를 좋아했었는데, 이십대 초반에. 

 

 

위의 영상을 보고나서야 안건데, 오, 이 노래를 David Foster 가 만든거구나! 피아노도 치면서 그녀의 노래를 반주해 주는구나. 그래도 David Foster 하면 역시 [The best of me]다. 이 노래를 녹음할 당시 olivia newton john 이 만삭이어서 데이빗 포스터가 모든 기구들을 올리비아 뉴튼존의 집으로 가져가서, 그녀의 집에서 녹음했다고 한다. 만삭이어서인지 그녀의 목소리는 그 어느때보다 더 감미로웠다고도 하고. 

 

오늘 아침에 밥을 먹으면서 뉴스를 듣는데, 마침 뉴스에서는 외국항공사의 뚱뚱한 사람은 좌석을 두개 예약해서 앉아야 한다는 방침에 대해 사람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등의 기사가 나왔는데, 그 뉴스를 보다가 아빠가 내게 물으셨다. 

"너..그동안 비행기 탈때 좌석 두개 예약했었냐?" 

아...아빠! 아직 두개까지는 아니야..orz 

그러더니 어제는 몇시에 들어온거냐고 물으시면서 또 그러신다. 

"너를 기다리고 있는동안  아빠는 너무 비참해. 너 나가살어. 들어오든말든 신경 안쓰게." 

비...비....비참........아 밥먹다 뿜었다, 정말. 비참이라니! 도대체 딸 때문에 비참하다는 아빠가 세상에 몇이나 될까. 난 꿋꿋하게, 식구들과 함께 살겠다, 고 굳세게 굳세게 결심했다. 독립하지 않으리라! 불끈!! 

라디오에서 매일 아침에 You call it love 를 들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뭐 별거없는 시시껄렁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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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2-1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덴마크 왕세손이 너무 부러웠지 뭐에요. 왕세손이 되고 싶다는 게 아니고, 그 아해가 너무 예뻐보여서 납치라도 하고 싶구나! 하는 마음이었어요. 촉 처진 눈에 근엄해 보이는(검색창에 근엄이 를 넣어보세요!) 그 외모!!!! 하지만 왕세손이라는데 뭐 제가 뭘 어쩌겠어요.

다락방 2010-02-19 09:41   좋아요 0 | URL
저 지금 검색창에 근엄이 넣어서 검색해보고 왔어요. 하하하하핫
덴마크 왕자라면 우리에겐 또 햄릿이 있잖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덴마크에 무척 가보고 싶어요. 일전에 본 영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에서도 덴마크 왕자가 나오거든요. '루크 메이블리'가 덴마크 왕자역을 했었는데 영화 시작할때는 뭐 저런 사람이 남주인가..했다가 보면서 완전 뿅갔어요. 특히 도서관 삐리리 씬은 압권 ㅎㅎ

덴마크에 일단 가서 왕자한테 찍히는게(!!) 제 로망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우리는 왜 왕세손이 아닌가요?

비로그인 2010-02-19 10:09   좋아요 0 | URL
전생이 만에 하나 있다면]그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고, 우리는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탓이지요. 암요. 그게 아니라면 저 사표 쓰고 잘나가는 성형외과나 알아볼랍니다.(요즘 왜 이래 미모지상주의로만 가는지..제가요...)

다락방 2010-02-19 11:04   좋아요 0 | URL
저야말로 미모로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하하하하핫
성형계나 하나 들자구요. 돈 모아서 일단 제가 먼저 쌍커풀을 하고 그다음에 Jude님이 하고 그다음에 제가 하고 그럽시다요. 아~ 우리는 오늘도 일은 저 멀리 내팽겨둔채로 미모에 대한 수다만 떨어대는군요!

... 2010-02-19 11:59   좋아요 0 | URL
덴마크 여왕이 산다는 아멜리에 궁 한바퀴를 비~잉 둘러봐도 왕자는 나오지 않습디다. 큭.

다락방 2010-02-19 12:05   좋아요 0 | URL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보면 여자주인공은 덴마크 왕자를 무려 미국에서 만나지요 ㅎㅎ
에, 그러니까 사랑은........운명? ㅎㅎ

라로 2010-02-19 15:51   좋아요 0 | URL
전혀 관계없는 얘기지만 전 예전에(중학생때) 덴마크 남자아이와 팬팔했더랬어요~.ㅎㅎㅎ
금발머리아이였는데,,,그래서 덴마크,,,정겨운 나라에요~.^^

다락방 2010-02-19 15:54   좋아요 0 | URL
오, nabee님! 혹시 평범한 학생을 가장한 왕자는 아니었을까요? 저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보고나서 덴마크를 아주아주 좋아하게 되었어요. 뭐 그냥 왕자가 그렇게 생겼다면 므흣므흣 이러면서요. 하핫. 죽기전에 덴마크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2010-02-19 15: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9 15: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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