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한국에서 친구가 왔다갔다. 금요일 오후에 도착해서 일요일 점심 때 갔다. 짧은 일정이지만 친구는 나를 보기 위해 여기에 왔다.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해외에서 혼자 사는 친구가 있다는 건 말이다. 친구는 해외여행의 경험이 거의 없고, 게다가 혼자서는 국내도 여행해본 적이 없는 터라 잔뜩 긴장한 상태였는데, 잘 찾아왔다. 덕분에 공항에 마중갔던 나도 안심해서 기쁘게 친구를 데리고 우리 집으로 왔다.


우리는 오자마자 중요한 짐만 풀고 마트로 향했다. 짐을 안풀고 바로 가려고 하였으나, 세상에 친구는 깜짝 선물로 갓김치를 가져온 것이었다! 친구 엄마가 담그신 갓김치, 친구에게 주신거라는데, 친구는 자기가 먹을 것을 조금 남기고 내게 싸가지고 온것이다. 김치가 올것이라고는, 게다가 무려 갓김치가 올 것이라고는 생각해본 적도 없어서 진짜 큰 감동 먹었다. 세상에, 갓김치라뇨.. 오 마이 갓 땡큐 베리 머치다.


그리고 친구와 마트에 가 자리를 잡고 고기를 사고 새우를 사서 한 상 차려내었다.



친구를 앉혀두고 음식이 준비가 되었다는 벨이 울려 음식을 픽업하러 갔는데, 마침 bar 자리에 앉아있는 존을 보았다. 존 안녕, 하고 인사하니 존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내게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나랑 같이 마실래? 해서 아니야, 나 오늘 친구 왔거든 한국에서, 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이따가 같이 먹자고 했다. 그래서 내가 응 그래 이따 보자, 하고는 그런데 에릭은 어디있니 물으니, 그는 지금 오는 중이라고 했다. 그래서 인조이 하라고 하고 나는 내 자리로 돌아와서 친구랑 열심히 새우를 까고 와인을 마시고 고기를 먹었다. 한참 수다를 떠는데, 하하하하, 에릭이 자기 와인을 들고 우리 자리로 와서 인사를 했다. 나는 친구랑 인사를 시켜주었고, 우리는 다같이 서서 잔을 부딪히며 건배를 했다. 에릭은 요즘에 태풍 상사를 본다고 했다.  타이푼 패밀리라고 했나 하여간 타이푼 듣고 아 태풍상사구나 했다. 나는 안보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짤을 봤지. 에릭은 1997년도 얘기라서 나도 다 이해할 수 있어, 하면서 드라마 얘기를 했다. 그리고 지난번에 준 소주랑 맥심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했다.  그리고 에릭은 자리로 돌아갔고 나는 친구랑 한참을 더 수다를 떨다가, 이제 집에 가서 2차 하자, 하고 자리를 정리했다. 가기전에 에릭하고 존한테 인사하고 가자, 하고는 그들에게로 가서 나 이제 갈거야, 하고 인사를 했는데, 존이 여기는 내 와이프야, 하고 소개해주었다. 나는 인사를 하면서 '네 얘기 들었어' 했는데, 그녀가 '좋은 얘기니 나쁜 얘기니' 물었다. 옆에서 에릭이 '나쁜 얘기라고해, 나쁜 얘기라고 해' 하는데, 나는 '좋은 얘기야' 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그리고 존은 여기 우리 친구 스티븐도 있어, 하고 소개해주어서 안녕, 나는 한국에서 왔어, 했더니 스티븐은 '알아, 네 얘기 들었어' 라고 했다. 그래서 모두 인조이 하라고 하고 웃으면서 헤어졌다. 


그렇게 즐겁게 집으로 와서 샤워를 하고, 나는 친구가 가져온 갓김치를 너무 맛보고 싶어서 소주를 꺼내서 갓김치를 안주 삼아 먹었다. 아 이거 쓰는데 또 입에 침고인다.. 친구는 내게  맛보여주고 싶다고 위스키도 가져왔다. 캐리어와 백팩에 김도 챙겨오고. ㅋㅋ 지난주에 방문한 친구도 한 짐 가져와서 와, 나 이제 유학생활 끝날 때까지 식량 안사도 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토요일은 친구랑 마리나베이, 리틀 인디아 갔고 바쿠테도 먹고 바샤커피도 가서 마셨다. 저녁에 클락키로 옮겨와서 배가 고팠던 우리는 맥주와 사테, 칠리크랩을 시켜두고 낭만 쩌는 분위기를 즐겼다.




친구는 싱가폴에 와서 먹은 음식들이 다 너무 맛있었지만, 이 사테가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 ㅎㅎ



크- 클락키의 낭만. 사람들이 물가에 앉아서 이렇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는 이걸 보는게 참 좋다. 친구는 내가 찍은 이 사진을 보더니 이 사람들한테 돈 받으라고 했다. ㅋㅋㅋㅋㅋ 당신들 낭만 쩝니다..


아무튼 그렇게 친구랑 즐겁게 술마시는데, 저기에서 익숙한 얼굴이 걸어온다.. 앗. 너는, 리차드... 

그러니까 리차드는 지금 4레벨 같이 듣는 학생인데, 나이를 묻지는 않았지만, 내 또래로 보이며 ㅋㅋㅋㅋㅋㅋㅋ중국인 남자사람이다. 이 사람은 흠흠. 성실함과는 좀 거리가 잇는 사람이고, 사실 학급에서는 딱히 말을 나눠본 적도 없고, 서로 인사를 한다거나 하는 알은척도 안하는 사람이긴한데, 아니 세상에, 클락키에서 보는데 세상 반가운거에요. 그래서 내가 벌떡 일어나고 리차드도 나 보고서 ㅋㅋ 서로 멈칫멈칫 하다가 다가가서 나이스 투 밋유 하면서 악수하고 ㅋㅋㅋ 그랬더니 리차드가 자기 옆에 서 있는 여자 인사시키면서 내 걸프렌드야, 해서 응 안녕, 나는 그의 클라스메이트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서로 인조이, 인조이 하고 인사하고 헤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나 웃김. 학교에서 생전 말도 안하는 사람인데 술집에서 보고 개반가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 공항에 친구 데려다주는데 친구가 훌쩍훌쩍 울었다. 왜 울어 ... 하여간 감수성 풍부한 친구이다. 아무튼 그렇게 친구랑 공항에서 쥬얼 폭포도 보고 락사에 카야토스트도 먹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헤어져서 나는 집에 왔는데, 빨래 돌리면서 부지런히 내일 발표할 스크립트를 외웠다. 내일 그룹 발표가 있고 하아, 선생님이 큐카드 줄테니까 거기다가 써서 보고 하라고, 니네가 다 외울 필요는 없다고 했는데, 큐카드를 딱 한장씩 주는거에요... 선생님, 이거 외우라는 거잖아요...... 그거 받고 뚜안하고 나하고 이거 뭐야 너무 작잖아, 뚜안은 한숨 쉬면서 '외워야겠네' 했고 나도 '응 외워야겠어'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카드 준다고 했으니까~ 이러면서 눈누난나 놀았었는데 큐카드 받고 당황... 아무튼 그래서 틈틈이 외우기를 시도하다가, 당장 내일이 발표라서 집에 와서는 부지런히 외웠다. 외우다가 급 피곤해져서 잠시 침대에 누웠다가 일어나서 갓김치랑 밥먹고 다시 또 외웠다. 하아- 학교 빡세다.....


내일은 그룹발표에 화요일은 mock test, 12월 3일은 fianl speaking test 12월 5일은 final exam 이다. 이 시험은 우리에게 점수를 알려주지 않는 중요한 시험이고, 이 시험으로 5레벨로 가느냐 못가느냐가 결정된다. 가더라도 아주 높은 등급으로 가냐, 높은 등급으로 가냐, 보통 등급으로 가냐, 그냥 통과냐 혹은 실패냐... 이 정도만 알 수 있다. 4레벨은 매우 어렵고, 아마도 통과하지 못하는 학생이 여럿 있을 것 같다. 빡세다... 



아까 단발머리 님 페이퍼 보고 나도 올해의 기록 살펴보았다. 와.. 나 책 진짜 조금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지난해보다는 237권 덜샀대. 그런데 단발머리 님도 페이퍼에서 언급하셨듯이, 덜 샀다는 것은 나에게도 덜 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에 통 독서를 못하고 있다. 진짜 책을 읽을 수가 없어. 회사 다니는게 책 읽기엔 더 좋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책 구매액이 172,130원 인거.. 좀 너무한거 아니냐. 퇴사를 5월 말에 했는데 4월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352,090원을 책을 사다니.. 월급 얼마임?



올해 내가 사랑한 작가가 프리다 맥파든 이라는데, 흠... 나는 프리다 맥파든이 있는 세상이 프리다 맥파든 없는 세상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프리다 맥파든은 내가 사랑하는 작가를 말할 때 언급되는 작가는 아닌데, 이건 알라딘이 날 잘 모르고 하는 말인것 같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뭐임? 내가 뭔가 읽긴 했을텐데, 아무튼 요네자와 호노부 안좋아함. 제임스 조이스 안좋아함. 존 밴빌 내가 뭐 읽었냐? 마거릿 렌클 책은 있지만 아직 안읽었는데요? 시오타 타케시 저 책 읽었는데 안좋아함. 그레임 심시언 좋아하지 않음. 아다니아 쉬블리의 사소한 일은 올 한 해 손꼽을만한 좋은 책인 건 맞다.




하- 이건 진짜 할 말 많다. 희소성이 보장된 이 책들, 왜 희소성이 보장되는지 진짜 다 알만하다. 

일단, [당신만 아는 비밀] 문체가 너무 싫어서(번역본 읽으려고 시도한 것 맞다) 처음 두 장인가 읽다가 팔아버렸다. [딱 10일만 스웨덴 도시 걷기] 앞에 몇 장읽다가 포기했다. [내 인생의 거품을 위하여] 도 인상 깊은 책이 아니고, [러브 온 더 세컨드 리드]는 내가 몇 번 궁시렁 거렸던 책이다. 리 차일드의 [Persuader] 는 아직 안읽었지만, 재미는 보장된 책이고, 이 중에서 희소성이 보장된 책이지만 좀 더 대중적이면 좋겠다 싶은 책은 [기억의 몫]이 유일하다. 아, 리 차일드 책은 번역본으로 이미 유명할테니까. [기억의 몫]은 좀 더 대중적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희소성에서 빠져나오세요.



그나마 이 분야는 거의 틀리지 않는다고 봐도 되겠다. 올 한 해 읽으면서 좋았던 책들이 맞다. 사실 내가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그렇게 좋아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친밀한 사이], [언어가 세계를 감각하는 법], [사소한 일], [언어가 삶이 될 때]는 너무너무 좋았던 책들이고 내가 선물하기도 했던 책들이다. 특히 이 네 권에 대해서라면, 아 정말 너무 좋다니깐요? 아직도 읽지 않았다면, 올해가 가기전에 여러분, 도전!!

































아니, 그런데 얘들아.. 내가 지금 이 페이퍼 쓰면서 책 링크 넣을려고 잭 리처 처단 검색하는데, persuader 을 쓰려다가 오타가 나서 persaude 라고 넣었거든... 그랬다가 이런 책을 발견했어..........

















작가 이름 때문에 검색된 것 같은데, 이거.. 뭐야? 표지 어쩔? 그리고... 도대체 왜 제목에 울프가.. 들어가는거야? 늑대인간하고 사랑하는 인간 여자 이야기야? 내가 줄거리를 좀 봐야겠다.


Sasha is more than I ever hoped for.
But she wants to stay with her pack.
I'm an Alpha. To stay means submitting to another male.
Not gonna happen.
I'm going to convince her to leave, one sensuous touch at a time.
And if she doesn't agree? I'll have to remind her who's really in charge.
Me
. -책소개 중에서


저게 무슨 말인지 채경이한테 물어보자.


**사샤는 내가 꿈꿔왔던 것 그 이상이야.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무리와 함께 있고 싶어 한다.
나는 알파다. 머문다는 건 다른 수컷에게 복종한다는 뜻이지.
그건 절대 있을 수 없어.

나는 그녀가 떠나도록 설득할 거야,
감각적인 터치 하나하나로.
그리고 그녀가 동의하지 않으면?
누가 진짜 우두머리인지 다시 상기시켜줘야겠지.

나.** -채경이 번역


이게 도대체 뭔말이야...은유인거야 아니면 진짜 늑대 얘기인거야.. 너무나 궁금하잖아..............



아니, 그래서 내가 이 작가의 다른 책을 검색해보았거든, 얘들아..... 이것좀 봐봐........

















.... 뭐야???????????????????????? 진짜 늑대인간 얘기인거야? 하- 


시리즈의 제일 처음이 뭔지 찾아봐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채경이한테 물어봤다가, 나는 또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된다. 셰이프 시프터 로맨스 장르..라는게 있단다. 변신할 수 있는 존재가 나온다고... 그렇다면, 정말 늑대인간 얘기인것이었어... 오, 마이, 갓.....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세상은 정말 넓고도 넓다. 



아, 오늘 창이공항에서 친구 수하물 보낸 다음에 쥬얼 가자고 찾다가, 3층(level 3) 의 링크 브릿지로 가서 건너가라는 안내를 보았고, 그래서 친구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다. 안에서 누군가가 쥬얼 가려면 어떻게 하냐고 묻길래, 3층가서 브릿지 건너라고 말해주었는데,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열려셔 내리면서, 여기 3층 맞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내가 나도 모르게,


This is level three right? 


했다. 그리면서 3층이라고 되어있는지 두리번거리는데 내 친구가 나한테,


"너 지금 누구한테 말한거야? 나한테 한거야?'


해서 앗!! 하고 빵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 사람하고 얘기하다가 영어 튀어나오는 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회사를 다니나 학교를 다니나 일요일이 지나가는게 너무나 너무나 싫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울프시리즈나 검색해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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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11-24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얼른 외국에 집 하나 장만하셔야 할 듯 ㅋㅋㅋ자기 집 아닌데도 친구들이 계속 오네요. 집 있으면 어쩔 것입니까ㅋㅋㅋㅋ

안 샀다~~의 기준이 다르네요. 제가 쪼꼬미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저는 올해는 안 읽고 안 사서 그냥 본전이기는 합니다만 내년에는 그래도 올해보다는 더 사야지 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읽는 것보다는 사는게 쉬운거 같기도 하고요.

셰이프 시프터 로맨스 너무 웃긴대요. 늑대로 변하는게 제일 노멀한 ㅋㅋㅋㅋ곰은 웅녀 남자 버전일까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1-24 01:01   좋아요 0 | URL
12월 말에도 친구가 올거고 1월에는 여동생이 올겁니다. 고작 6개월 머무르면서 뭘 이렇게 사람들을 많이 불렀는지 원 ㅋㅋㅋ 요란합니다, 요란해. 대단한 E력이라고 하겠습니다. 껄껄.

그런데 저 싱가폴에 있는데도 저런 구매금액은.. 도대체 뭘까요? 그렇습니다. 이번에 친구들 올 때 제가 책을 주문해서 들고와달라 부탁했습니다. 제가 바빠서 영상을 못찍고 있었지만, 곧 언박싱 영상 한 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구입한 책들에 대한 영상이라고 해야겠네요. 포장은 진작에 풀어버렸으니.. 하하하하하.

셰이프 시트퍼 로맨스 그나마 늑대인간이 제일 노멀해요 ㅋㅋ 용..은 어쩔겁니다. 용으로 변신하는 남자랑 사랑 같은거 정말이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곰은... 아 그만둡시다, 이런 얘기는. 그런데,

저 늑대인간 1편.. 전자책으로 다운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흠흠.

독서괭 2025-11-24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다락방님 축하드립니다. 혼잣말을 영어로 한다?? 그거슨 이미 영어능력자!! 이제 꿈도 영어로 꾸시지 않을까요? ㅋㅋ
친구분 너무 훌륭하시네요. 갓김치를 가져다주시다니.. 소중한 친구.. 이제 싱가폴에도 친구 많은 다락방님.
셰이프시프드 로맨스라니, 장르이름이 따로 붙을 정도로 인기가 있나 봅니다. 저는 늑대인간에는 크게 관심이 없지만 예전에 틴울프라는 미드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 찾아보신 저 책은 표지때문에 종이책으로는 못보겠네요 ㅋㅋ

다락방 2025-11-24 14:34   좋아요 1 | URL
혼잣말을 영어로 하는데 왜 저렇게 간단한 영어를 했을까요? ㅋㅋ 너무 실력 드러나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오 마이 갓‘도 영어로 하는데요, 친구가 그건 저 원래 그랬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갓김치 넘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남아 있어서 행복해요. 제가 친구에게 다음주에 또 싸들고 오라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가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한명씩 두명씩 알아가는 사람도 늘어나긴 합니다만, 아직 학교 친구들하고는 따로 놀 수가 없어요. 너무 어린 친구들이라서...
세이프 시프터 로맨스라니, 듣기도 처음 듣는데 ㅋㅋ 저는 다른것도 그렇지만, 용... 이라는 예시에 정말 기절합니다. 용으로 변신하는 존재랑 사랑같은거 진짜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는 표지로는 볼 수 있을것 같은데 여기서 종이책으로 저거 주문하기가 좀 거시기해서 일단 전자책으로 한 권 사두기는 했습니다.. 읽을지는 과연 모르겠지만, 제가 일단 두 장은 챗지피티에 번역 시켰어요. 매일 한두장씩 번역 시켜서 읽어볼까요?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11-2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덜 샀는데도 100권이 넘어버렸…ㅋㅋㅋ
그 책들 다 어디에 꽂았을까요?
친구 이야기를 읽으니 다락방 님은 참 잘 살아오신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외국에 담근 김치를 포장해 가져가긴 쉽지 않았을텐데…사랑 많이 받고 계시군요.^^
그리고 세이프시프터 로맨스물 시리즈 책표지.
저는 표지 사진이 넘 웃깁니다.ㅋㅋㅋ
저런 장르도 있다니?
놀랍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