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데모 - 데모하러 간다 아무튼 시리즈 63
정보라 지음 / 위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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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읽었던 아무튼 시리즈 중에 가장 ‘아무튼‘에 부합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정보라 작가가 데모하는 사람이라는 건 알았지만 전국적으로 그리고 전세계적으로도 약자에게 연대하는 사람이었으며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었다. 이렇게 데모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은 정말 똥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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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5-09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무튼 시리즈도 좋아하고 특히나 정보라 좋아해서 이 책도 구매했는데 읽는게 힘들더라구요........그래서 완독 못 했거든요.
얼른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다락방 2025-05-09 08:43   좋아요 1 | URL
전 정말 매 꼭지마다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하신 분이시더라고요. 저는 정보라 작가님의 소설도 몇 권 읽어보긴 했지만 이 책이 제일 좋았어요!! 이 책 읽으면서 단발머리 님이 왜 정보라를 좋다고 하시는지 너무 잘 알겠더라고요.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싶은 분이어서 책을 열심히 사서 읽으려고요!!

단발머리 2025-05-09 08:46   좋아요 1 | URL
예전 인터뷰에서 정보라 작가가 그러더라구요. 세월호 아이들 이름이 이제 가물가물 하다고.....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아이들 이름을 다 외웠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요즘 자꾸 까먹는다... 그런 이야기 하시는데... 와... 이 사람 소설가 아니고 시인이네... (시인에 대해 환상 가지고 있는 사람) 그런 생각 들어서, 제게 정보라는 항상 최고. 최고는 정보라.
그니깐, 제게 정보라는 한강 작가님의 약간 명랑 버전..... 제게는 그래요. 아침에 정보라 토크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5-09 09:25   좋아요 2 | URL
저는 무엇보다 말이 곧 행동이 되는 사람이라는게 존경스러웠어요. 이 분의 책은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걸 드러내기 위한게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쓴거잖아요. 이런 경우는 지향하는 바이긴 하지만 사실 드문 케이스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로만 자기 자신을 포장하기 쉬운데 말예요. 일하다가 퇴근길에 힐 신고도 바로 시위에 참석하시고, 세월호에 대해 사람들이 잊을까봐 외국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도 빠듯한 일정으로 참가하시고 정말 존경해야할만한 분입니다. 저는 얼마나 인생 편하게 살아온건가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