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읽는 영어 원서 일곱번째 책은 '샐리 루니'의 《노멀 피플》이다. 샐리 루니를 좋아하는 작가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일전에 샐리 루니의 원서를 읽어봤던 바, 쉬운 문장을 쓰는 작가이다. 최근 읽은 헤이팅 게임 원서가 너무 어려웠어서 이거 읽으면 쉬운 거 가자, 하고 샐리 루니를 읽기로 친구들과 이야기했었다.


헤이팅 게임 원서 읽고 쓴 글은 많지만 최종은 여기 ☞ <hard body 와 로맨스, 그리고 균형>


헤이팅 게임 진짜 너무 어려웠어서 나 말고 다른 친구들은 원래 번역본 같이 보거나 하지 않았었는데 이 책에 있어서만큼은 이 친구들도 번역본 같이 읽었다. 여하튼 그래서 쉬운 문장 절실했고, 샐리 루니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노멀 피플 번역본을 내가  2020년에 읽었던데, 그 때 읽고 쓴 감상을 보니 내가 지금 하려는 말을 그 때도 했더라. 사람은 역시 .. 참 한결같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어떤건지 기준이 정해져있다면, 불쾌한 지점은 계속 불쾌하고 행복한 지점은 계속 행복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메리앤은 학교에서 매우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고 굉장히 유복하게 살고 있다. 메리앤의 집에서는 일주일에 두번 도우미를 부르는데, 그 도우미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코넬'의 어머니이다. 코넬은 일 끝나는 어머니를 픽업하러 메리앤의 집에 들르게 되고 그렇게 메리앤의 집에서 마주치게 되면 잠깐, 메리앤과 코넬은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조금 하게 된다. 그렇지만, 코넬은 메리앤의 집 바깥에서는 메리앤과 이야기하지도 않고 인사도 하지 않는다. 메리앤은 누구나 다 아는 똑똑한 학생이지만(I'm smarter than everyone. p.2), 친구가 없다. 학교의 그 누구도 메리앤과 어울리지 않고 메리앤이 누구랑 다니는 것도 보질 못했다. 그런 메리앤인지라 학교에서는 메리앤에 대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루머도 돈다. 잘생기고 인기가 많은 코넬로서는 그런 메리앤을 아는 척 할 수가 없다. 다른 친구들이 이상하게 볼것이다. 메리앤은 자신과 단둘이 있을 때 아는 사이인만큼 학교에서도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럴 경우 코넬은 좀 난처해질텐데,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메리앤은 학교에서 코넬에게 아는척 해주지를 않는다. 아마도, 코넬의 난처함을 짐작하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어느날 메리앤의 집에서 잠깐의 대화중에, 메리앤은 코넬에게 너가 좋다고 말한다. 다음 방문에서 코넬은 너 그 때 나 좋다고 한거, 그거 친구로서 말한거야? 묻고 메리앤은 꼭 그런것만은 아니야, 라고 말한다. 그리고 코넬은 메리앤에게 키스한다. 메리앤은 그전까지 한 번도 키스해본 적이 없다. 코넬은 메리앤과의 이 키스가 메리앤에게 첫 키스라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키스해놓고 코넬은 메리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가 키스한 걸 말하지 말라고 한다.



Don't go telling people in school about this, okay? he said. -p.16


나는 이 문장이 너무 속상했다.



내가 누군가와 사귄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비단 그것이 '금지된 사랑'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금지되어 있는 사랑, 사랑하면 안되는 사이의 사랑 같은 거라면,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 받을까봐 그래서 그 관계를 억지로 떼어놓으려고 할까봐 그런 사람들은 자신들의 연애를 비밀에 부치려고 한다. 그러나 금지된 사랑이 아니어도 비밀로 부치려는 경우들은 생긴다. 내가 싱글이라는 상태로 있어야만 사회생활이 가능해진다면 그래서 연애라는 걸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연예인들이 공개 연애를 하지 않는 데에도 아마 이 이유가 많을 것이고. 또 내가 연애하는 상대가 남들에게 부끄러울 때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것도 여러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나는 트로피처럼 반짝거리는 상대를 사람들에게 내보이고 싶은데 내가 사랑하는 상대가 전혀 그렇지 않을 때 그걸 숨기고 싶을 수도 있을 것이다. 비슷한데, 내가 사귀는 상대가 다른 사람들에게 비호감이라면 덩달아 나까지 비호감이 될까봐 말하지 않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이렇게 말하든 저렇게 말하든 한마디로, 내가 만나는 상대가 나에게 흡족하지 않을 때, 그 때 우리는 이 관계를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상대에게 '어디가서 우리 사귄다고 말하지 마' 라고 할 수도 있다. 


나 역시 여러가지 케이스로 이런 관계속의 당사자가 된 적이 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는 암묵적으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관계다 라는 걸 인지했던 적도 있고, 부끄러워서 내 상대를 숨긴 적도 있다. 부끄러워하는 내 자신이 싫어서 부러 보였던 적도 있다. 어떤이는 나라는 존재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굳이 드러내려 하지 않았던 적도 있다. 아마도 싱글인 자신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일수도 있고 어쩌면 내가 부끄러워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뭐가 됐든, '우리 사이 말하지마'의 관계에 나 역시도 놓였던 적이 있다는 거다. 그건 반드시 '절대 사랑해서는 안되는' 관계여서 그런 것은 아니라 해도, 그러나 '누구에게나 밝혀도 되는 떳떳하고 당당한' 혹은 자랑스러운 관계는 아니어서 그런 것은 맞을 것이다. 숨긴다는 것은, 어딘가 어두움을 가진게 아닌가. 



코넬도 메리앤과 사랑하면 안되는 사이라 어디가서 우리가 이런거 말하지마, 라고 한 건 아니다. 코넬은 인기인이고 메리앤은 아니라서, 코넬은 인기인인데 메리앤은 누구도 상대해주지 않는 사람이라서, 그래서 그 관계가 바깥으로 드러날 경우 코넬 자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질까봐, 자신도 친구들로부터 내쳐질까봐 그게 걱정이 되어 그러는거다. 코넬은 아직 10대의 청소년이고, 그래, 충분히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30대에도 그런 마음이 생겼던 적도 있었는걸. 10대면 아마 더하겠지. 그런 마음을 나는 이해할 수 있다. 메리앤과 둘이 있고 싶어서 자기 집 주소를 알려주고 찾아오라고 해놓고서, 그렇게 메리앤을 자신의 집에 들이면서도 혹시 누가 보진 않는지 살펴보는 그런 만남을, 코넬은 하고 있다. 너를 만나고 싶어, 너랑 둘이 있고 싶어, 그런데 너랑 만나는 걸 사람들한테 보이긴 싫어...



그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코넬이 그걸 얘기하지 말라고 하는 저 인용문을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내가 앞으로 만들게 될 모든 관계에서는 이제 더이상 이런 일을 겪지 말자, 고. 내가 말하든 상대가 말하든 '우리가 이러는 거 말하면 안돼'라고 하는, 그런 관계속에 놓이지 말자고. 누군가 '너 걔 만나?' 라고 하면 망설임없이 '응!' 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자고. 내가 만나고 싶어서 만나면서도 혹시 누가 보진 않는지 주변을 살피는 관계 같은거, 그런거 하지 말자. 나랑 통화하면서 '누구랑 통화해?' 물어보면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얼버무리는 그런 관계속에 놓이지 말자. 의도하지 않아도, 인생에서 누구나 그럴 때가 있고 그런 관계 속에 놓이게 될 수 있지만, 나는 이제는 그런거 하지 말아야겠다고 새삼 결심했다. 


너 걔 만나?

응.

너 걔 좋아해?

응.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 내가 되는 관계,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 네가 되는 관계만을 만들자고 마음을 다져본다. 물론,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게 아니고 내 생각대로만 굴러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마음을 다진다한들 그대로의 행동과 결과로 이어질 수만은 없을 것이다. 이를테면, 만약, 만약에 내가 조인성이랑 사귀기라도 해봐. 그러면 나는 조인성이 공개 연애를 하고 싶다고 해도 내가 비밀로 하자고 할 것이다. 사람들이 내 신상 캐려고 할 거 아녀... 그것은 조인성이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나의 공개를 꺼려서 그래... 나는... 변방에서 조용히 늙어가고 싶은 사람... 그런데 나를 공개하지 말라고 하면 조인성은 마음 상하겠지? 역시, 그래서 조인성과 나의 행복, 우리 쌍방의 행복을 위해 조인성과 연애하지 않도록 하겠다. 행복해라..



각설하고,


책 샀다.

































《상처, 비디오, 사이코 게임》은 '안젤라 마슨즈'의 '킴스톤 시리즈' 두번째 책이다. 첫번째인 《너를 죽일 수밖에 없었어》를 읽었었는데 그 내용은 지금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당시에 '이 시리즈 계속 읽어야지' 생각했던 것만큼은 기억이 나서 샀다.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는 죽음에 대해 나는 계속해서 들여다보고 알아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샀다. 계속 읽으면서 이것을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내가 되고 싶다.


《등대지기들》,《기도의 카르테》,《죽인 남편이 돌아왔습니다》는 내가 요즘 미스테리 소설 너무 안 산 것 같아서 샀다.

《캑터스》,《어둠 속에서 헤엄치기》,《스파숄트 어페어》는 문학을 요즘 내가 안 산 것 같아서 샀다.


아니 뻔질나게 책 사서 인증하면서 그런데 뭘 그렇게 안 산 것 같다는거야, 나여? 그런 느낌 뭐야? 그런데.. 안 사긴 안샀지. 저런 장르는. 다른 장르 샀잖아. 책을 고르게 사랑해야지.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 사랑은 골고루 뿌려져야 한다... 샤라라랑~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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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05-13 11: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현빈 장가가니까 바로 조인성으로 바뀌는 구나... 이런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으시는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근데 조인성은 좀 별로지 않아요? 난 별론데..ㅜㅜ 왜 쌩마초느낌이야.. 암튼 난 현빈이 참 좋았는데.. 현빈아.. 좋아했다...ㅋㅋ)

˝숨긴다는 것은, 어딘가 어두움을 가진게 아닌가.˝ - 이 문장은 저랑 생각이 비슷하신 것 같아요. 전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뭐든 어딘가에 다 떠벌리고 다닐 일만 해야한다. 그런게 아니라.. 숨긴다는 것이 주는 어떤 상황의 속상함을 계속 감당해야했을 때.. 사람 자체가 좀 변하더라고요... 내가 그렇고... 남들도 대체로 그러했고...
그래서 비밀 연애는 ..... 결국 사람을 피폐하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몰래 만나는 건 결국은 건강하지 못한 관계로 수렴되는 것 같다고 꽤 오래 전에(약 십년 전쯤에..) 확실하게 인식했어요. 그런데... 사랑이란게 대상을 정해서 막 되는 게 아니니까... (그리고 규범이 찬양하는 사랑이란.. 20대의 솔로 청춘남녀 이성애 그것밖에 없지 않냐?ㅋㅋㅋ 너무 좁음. ) 거기서 딜레마가 발생.
왜 사랑은 ‘금지된 사랑‘일수록 열렬한가... 그게 이성애 연애 (쀼의 세계 같은거...?) 한정이라면 좀 촌스럽다...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는 데, 몇가지 사건으로 인해서 그렇게 생각하던게 좀 바뀌기도 했고...

자기 안에 자기만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 좋고 (저 역시 그런 사람이지만) 그 개인이 간직한 사적인 비밀이란게... 오로지 비밀..연애..비밀성ㅇ..ㅐ... 조금 더 나아가 비밀 성매매.....인 경우는 좀.......... ㅋㅋㅋㅋ 그렇고....

아무튼 한 번 밖에 없는 인생.... 사랑 아끼지 말아야하는 데, 나 자신을 먼저 좀 더 아끼겠습니다....

단발머리 2022-05-13 11:32   좋아요 2 | URL
그대... 사랑 좀 아는 사람이구나. 막 구절구절마다 절절함이 흘러넘치는구나.
푸코학개론 끝나면 나랑 사랑학개론도 하자구요. 나, 아직도 궁금한 거 많은 나이. 사랑이 알고 싶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5-13 11:36   좋아요 3 | URL
와따시가 사랑하는 것은 책읽기입니다. 전 사랑은 모릅니다. 책사랑.. 책읽기.. 헤퍼도 되는 것... 바람피워도 되는 것.. 환승 아주 자주하는 것.. 문어발 누구도 머라고하지 않고 그런 독서법도 있는 것..... 막 난잡하고 막 문란한 난 게 문 독 독서가 공쟝쟝.

단발머리 2022-05-13 11:39   좋아요 2 | URL
이것봐 이것봐 계통이 있잖아! 그냥 난맥상이 아닌 거에요!!!
이름 붙일 수 있는 구조가 있잖아요! 헐! 멋있는 것입니다, 쟝쟝님!!! (와락!)

다락방 2022-05-13 11:50   좋아요 2 | URL
저는 사람이 계속 어둠속에서 살 수 없고 계속 비밀을 간직한 채로 살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비밀은 언제든 드러나기 마련이고 어둠 속에 있다면 기어코 빛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저 역시 어둠 속의 관계에 있었을 때 처음엔 제가 허락했기에 가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빛에 대한 욕망이 생기더라고요. 왜 내가 어둠속에 있어야하지? 왜? 라는 의문이 찾아들기 시작하면 이미 그 관계는 끝을 향해 달려간다고 보여집니다. 이미 빛을 생각한 사람은 반드시 빛으로 가야 하거든요. 그건 달래고 어를 수 있는 성질이 아닌 것 같아요.

금지된 사랑일수록 열렬한 것도 순간인 것 같아요.
저 얼마전에 왓챠에서 야한 영화 볼라고 뭔가 봤는데, 금지된 젊은 여자를 엄청 원하던 남자가 그 여자 침대로 부를려고 엄청 노력하고 매주 화요일인가 수요일에 만나기로 약속하더니 나중엔 그 관계도 지리멸렬해지더라고요. 물론 그 관계는 욕망으로 시작된 관계이며 애초에 욕망으로 맺어진 관계라서 더 그렇긴 했지만요.
금지되었으니 열렬한건 일종의 반골기질 탓이 아닐까... 작게는 베스트셀러는 읽기 싫은 그런 마음 같은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조인성은 저도 딱히 관심 없었는데 <어쩌다 사장>에서 요리하고 정리정돈 하고 그러는 거 보면서 완전 쑐랑 넘어갔어요. 정리정돈 잘하는 사람은 그 자체로 넘나 매력 터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공개된)인생 사랑과 (공개되지 않아도 되는)인생 섹스를 위해 우리는 오늘도 힘차게 전진하자.

공쟝쟝 2022-05-13 12:27   좋아요 0 | URL
인생 사랑과 인생 섹스를 향해........... 전진하자!!! 는 표어를 순진하게 되뇌이고 싶다.
저는 이번 생은 튼거 같아요...
나에게 <여자는 인질이다>를 읽혀놓고. 인생 섹스?!!!! 응?!!! 다락방 이사람아!!!!

다락방 2022-05-15 14:39   좋아요 1 | URL
맞네. 내가 잘못했다. ㅋㅋㅋㅋㅋ 어휴 나란 인간 부족하기 짝이 없어 ㅋㅋㅋㅋㅋ 머릿속에서 지우자, 인생 섹스!!

단발머리 2022-05-13 11: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 저 역시... 세상이 금지한 사랑은 아니었어도 비공개 연애 해봤거든요. 전 뭐랄까. 약간의 쾌감도 있었던거 같아요. (나 이상한 사람인가@@)

2. 다락방님 스포 싫어하는 사람인데 저 너무 말하고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 말해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효진, 조인성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둘이 같이 방송을 해요. 조인성이 엠씨고 공효진이 초대손님으로 나오는데 조인성이 1층으로 마중나와서는 ‘여기 사는 사람들은 우리 사귀는 거 몰라. 같은 집에 사는 것(동거 아니고 그냥 옆방)도 몰라.‘ 이러니까 공효진이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왜 그래야 돼?‘ 조인성이 그래요. 설명하기 귀찮아. 공효진이 그래요. 사귀는 사이입니다. 8자가 귀찮아? (그 다음은 클립으로 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 다락방님이 마음 접은거 조인성이 알면 안 되는데.... 조인성 되게 불도저 같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다락방님 산 책 중에 제목이라도 들어본 책이 딱 하나에요. 앞서가시는 독서장인의 면모를, 오늘 또 발견합니다.

5. (저도 포기 못 해요!!!!!!!!!!!!!!!!!!!!!!!!!!!!!!!!!!!!!!!!!)

공쟝쟝 2022-05-13 11:34   좋아요 2 | URL
1. 비공개 연애는 대체로 누구나 하는 것 아닐까요.. 이상한분 아니십니다. 그 쾌감... 그 맛에 사내 연애하는 것.. ㅋㅋㅋㅋ
3. 불도저 조인성ㅋㅋㅋㅋㅋㅋㅋ (응?) 이건 또 출처 어디예여?
5. 뭘요? 뭘? 나 궁금해!

단발머리 2022-05-13 11:36   좋아요 1 | URL
1. 진짜 그래요? 인생에 한 번은 비공개연애 하는 거였어요? @@
2. 요리하는 거, 정리하는 거 보세요.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에요 / 출처없음(요즘은 출처없음 유행임) 내가 곧 출처다 ㅋㅋ
3. 조나단, 조슈아, 조인성.... 이렇게 말하면 알아듣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5-13 11:38   좋아요 2 | URL
.. 단발님..와..우.. 이정도면 조 성애자.. (그녀가 용납하지 않는 것은 오로지 조중동..?)

단발머리 2022-05-13 11:40   좋아요 2 | URL
우아! 조중동 웃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도서관인데 이러기 없음입니다)
하필 내가 좋아하는 남자들이 다 조씨라는 거죠. 어쩌다 보니... 빠진 사람 없나?
조국(잊지 말자 조국), 조광조? 이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5-13 11:53   좋아요 2 | URL
비공개 연애는 사람들마다 케이스가 다르긴 하지만 하긴 하는 것 같아요. 쟝님이 말한 것처럼 대표적으로 사내 연애가 그렇고요 ㅋㅋ 그렇지만 비공개도 그 시간이 길어지면 결국 공개가 되어버리는... 그 쾌감과 짜릿함이 분명 있는데요, 그게 어느 순간 빡치는 지점이 오는 것 같아요. 이건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걸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세상에 비밀은 없는 것 같아요. 비밀은 그 비밀의 특성상 밝혀지고 싶은 욕망을 동시에 품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하신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일단 2번의 상황만으로 보자면, 저는 공효진이 되어서 스트레스가 또 뽝 오네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조인성 되게 불도저 같다면, 또 어떤(이를테면 잘생긴?) 남자들의 불도저성을 저는 허락합니다. 인성아, 내가 너를 포기하려는데 니가 불도저처럼 내게 다가오면, 나는.. 어쩔 수 없지, 너에게 나를 맡길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쟝님/ 아 조중동 너무 짜증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5-13 12:31   좋아요 1 | URL
단발 / 조국.. 그래 그런데.. 조광조?!!!!!! 조광좈ㅋㅋ 대체 왜? 진짜 조 성애자였엌ㅋㅋㅋㅋㅋ 단발님 페이퍼에서 요즘 자주 보이는 책 도나 해러웨이 저자가 조지프 슈나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못살앜ㅋㅋ

다락방/ 불도저.. 이런말 하면 그런데 저는 제가 좀 불도저 스타일임. 직진녀... 아니다 싶으면 빠꾸도 잘함 ㅋㅋㅋ 아.. 내가 몸만 메일바디에 전완근만 있으면 다락방한테 바로 직진하는 건데.... ㅋㅋㅋㅋㅋ ? (진짜 오늘 저 플러팅 오지네요..ㅋㅋㅋㅋ)

yamoo 2022-05-16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다락방님, 친구들과 원서도 읽으시는군요! 한 권 읽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서 특히 문학은 어려운 표현이 너무 많아서 읽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져 읽기가 어렵던데...다락방 님 대단하셔요~~~

다락방 2022-05-16 14:21   좋아요 0 | URL
저도 친구들이 아니었으면 못읽었을 거예요. 매주 분량을 정해서 읽어나가고 있고 또 저는 번역본 옆에 두고 번갈아 보고 있답니다. 안그러면 저 혼자 힘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