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어제 그 동안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칼퇴근.
백만년만에 쇼핑하러 명동으로 출동.
4년동안 신던 푸마 운동화(월드컵 주기로 운동화를 사는 것 같다)의 바통을 이어줄 운동화를 또다시 푸마 매장에서 구입.
왜 이렇게 색깔이며 디자인이 발랄하더냐, 이것저것 신어보다 결국 그냥 무난한 걸루 선택.
2010년까지 신고다녀야할까? ㅎㅎㅎ
02. 운동화를 사고 집에 들어가면서 동생에게 주려고 녹차&버터피칸으로 꽉꽉 눌러 쿼트 한통을 샀다.
쇼핑백과 가방을 양손에 들고 낑낑대며 들고 들어갔더니, 이녀석 잠들어 버렸다.
요즘 바쁜지 왕 피곤해하더니 별써 뻗으셨네...ㅡ.ㅡ
별수없이 <Dr. 깽>을 보며 녹차맛만 몇번 먹다 다시 냉장고에 넣어버렸다.
오늘은 먹으라고 문자보내야지.
03. 오늘도 칼퇴근이 예상될만큼 여유만만.^^
아침에 회사와서 자료 좀 찾아보고 마당에서 가드닝(이놈의 잡초들!!)하고..설렁설렁~
점심 먹으러는 홍대 정문 근처까지 산보삼아 다녀왔다.
허둥지둥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보내는 하루.
푸힛, 간만의 여유, 너무 좋아~^^
04. 팀장님이 전시보러 삼청동에 가자고 꼬시는 중...
앙, 이런 날씨에 삼청동 출사 넘 좋지용~^^
살짝 흐려주면서 물기를 머금은, 변덕쟁이 런던의 날씨를 떠올리게 하는.
전시보고 <더 팬>이라는 카페에 가서 아주아주 맛있는 커피도 먹자고....
그런 제안은 언제든 환영이어요~^^
주말 반납과 야근 퍼레이드를 이렇게 정리하는 것도 나쁘진 않군...
05. 퇴사한 전직 디자이너가 사갖구 온 라넌큘러스.
회의실 큰 탁자에 혼자 덩그러니 있는 라넌, 너 참 예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