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박스 자주 나르게 만들어 죄송해 택배 기사님께 시원한 망고 주스 한 캔 건네고 떳떳이 받다-ㅅ-!
바뀐 도서정가제에 맘 상해 두고 두고 읽고 소장할 책만 살 작심으로 고르고 골라서.
○ 소설
제임스 조이스 《복원된 피네간의 경야》 (어문학사)
1260 페이지 벽돌책. 주석이 책의 반을 차지ㅎㄷㄷ 김종건 교수의 최종판일까. 그동안 안 사고 벼르고 있던 보람 있네ㅎ! 가격은 살인적;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마무리되면 조이스 파야징!
한자가 엄청 많아서 박상륭 작자의 외국 버전을 보는 기분이다;;;
《율리시즈》에서 이어지는 《피네간의 경야》를 보면 조이스는 서양에서 문학의 시조로 여겨지는 호머의 신화를 더블린에서 재창조해 언어적 성서로 만들려고 한 게 아닌가 싶다. 야심이 가득한...
"조이스는 그의 《율리시즈》에 대하여 진작 초기에 당당히 말했다. "나는 너무나 많은 수수께끼와 퀴즈를 그 속에 담았기에 수 세기 동안 대학교수들은 내가 뜻하는 바를 논하면서 바쁠 것이요, 그것이 인간의 불멸을 보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중략)
그간 역자에게 《경야》의 번역은 40여 년간(1973~2017)의 粉骨의 작업이었다."
ㅡ이종건 교수 서문
이쯤 되면 제임스 조이스는 작가 악마^^;;;;
○ 시집
김남주 번역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푸른숲)
편집 시집 안 좋아하는데 이 시집은 다른 의미도 있으니...
사은품 ☆누드 제본 노트는 사진에서 보는 거보다 더 멋있다. 때 탈까 봐 아직 비닐 못 벗기겠다ㅎ;;
무지 노트라서 그림 그릴 때 쓸 생각^^
○ 기다리던 중고도서
알림 신청해 둔 게 뜨길래 이때닷! 싶어 늘 대기 중인 장바구니로 쏙~
내 언어 추적에 필요한 자료 중 하나.
솔 크립키 《이름과 필연》(필로소픽)
가장 기대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알라딘 굿즈 ♥5월 알라딘 굿즈 ㅋㅋ
☆린넨 책 쿠션 드디어 가졌당! ㅋㅋㅋ
알라딘 메모리폼 베개는 등받이용으로 책상에서 쓰는데 침대나 소파에 있을 땐 린넨 책 쿠션 생각이 간절해서 지름ㅎㅎ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쿠션이 웹 페이지에서는 밝은 베이지로 보였는데 실제 보니 카키 베이지에 광택 천 재질. 내 소파 색깔과 확연히 대비되는 거 보이시죠? 내 사진이 실제에 더 가까움. 이게 더 나을 수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사각 크로스백
후후~ 앨리스 아이템을 놓칠 수 없징!
통영 갈 때 가져갈까 말까 고민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