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한양도성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ㅣ 인문여행 시리즈 18
곽한솔 지음, 임진우 그림 / 인문산책 / 2023년 8월

지방에 살고 있는 나는 솔직히 한양도성에 가보지도 걷지도 못 해봤다.

서울도심 속 먼발치에서 바라보거나 아니면 드라마 속 화면으로만 봐왔다.

언젠가 한 번은 가봐야지 하면서도 서울에 올라갈 때면 해야 할 일만 하고 내려오기 일 수였다.

한양도성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인 건축물 그리고 서울을 둘러싼 성곽을 따라 힐링 여행을 항상 꿈꿔 왔었는데 때마침 이 책을 만났다.

순성이란 도성을 도는 것을 말하는데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보는 선비들과 한양 사람들이 한양도성을 돌며 소원을 빌고 경관을 즐기는 이른바 ‘순성놀이’ 를 즐겼다고 한다.

지금 당장 한양도성을 가볼 수 는 없지만 이 책으로 먼저 순성놀이를 즐기고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한양도성을 직접 걸어보며 그 옛날 성곽의 자취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보며 직접 느껴보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한양도성을 탐방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가이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자료와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한양도성 순성길 6개 코스와 한양도성 성곽마을을 돌아보는 6개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코스별 지도와 거리정보 그리고 가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사진과 임진우 작가의 펜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이 담겨있어 책으로도 충분히 한양도성의 멋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양도성 순성길 2코스 낙산 구간과 3코스 홍인지문 구간을 꼭 한번 걸어보고 싶다.

서울지리는 잘 모르지만 코스 접근성이 좋을 것 같고 짧은 코스라 지방에서 올라가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의 코스인 것 같고 책에서도 2코스를 ‘한양도성의 꽃’이자 ‘서울의 꽃’으로 소개하고 있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구간이다.

한양도성은 서울의 역사적인 유산 중 하나로, 한양도성을 걷는 것은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만끽하며 도심 속에서 휴식을 즐기며 힐링 여행을 하기에 좋은 장소 중 하나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풍부한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건축물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도보로 성곽을 따라 산책하며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한양도성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해 줄 것이며 한양도성을 느긋하게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를 탐험해보는 경험을 한 번쯤 도전해보길 추천해 본다.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 교실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 교실 - 사회 선생님이 정리한 사회과 필수 용어 136가지
강태형 지음 / 유아이북스 / 2023년 9월

학창시절 사회교과목은 단순 암기 과목으로 생각해서 무조건 교과서를 달달 암기하며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무조건 암기식은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나중에 정치, 경제, 사회분야 등의 뉴스나 정보를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쉽게 이해하고 잘 습득하기 위해서는 문해력이 중요한데

특히 학창 시절부터 사회 교과목에 대한 문해력을 높여야 합니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릴적 부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고 읽은 내용을 요약 메모하여 문장의 구조와 문맥을 이해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처럼 사회교과목 문해력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야 향상이 되고 지속적인 연습과 자기 개발을 통해 능력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은 학교, 학원, 수행평가, 시험 준비 등으로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고학년 학생들에게 독서는 솔직히 시간적으로 길게 할애하기가 어렵다고 얘기합니다.

바로 이 책이 사회 교과목에 나오는 기본 개념들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잘 정리되어 있어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교과는 세부적으로 사회와 문화, 정치와 법, 지리 분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심리 분야의 개념어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장, 5장 정치의 장에서는 정치의 역사와 다양한 정치체계 그리고 법 등의 중요한 개념들을 정리하고 있고 2장, 3장, 8장 경제의 장에서는 노사정(노동자, 사용자, 정부)의 체계, 경제의 기본적인 개념과 금융, 마케팅 등에 사용되어 지는 개념의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다.

4장, 6장, 7장 사회의 장에서는 군사용어와 언론 그리고 역사적이고 다양한 인권 사례를 소개하고 있고 9장, 10장, 11장 심리의 장에서는 인간의 심리와 심리를 이용한 사기와 기만, 인간 조종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처럼 사회교과목을 이해하는 데 문해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 이유로 인해 사회교과목은 다른 학문 분야와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문해력은 이를 이해하고 내용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바로 이 책 사회교과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개념어교실은 학생들이 사회과목을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물의 지도

사물의 지도 -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외 지음 / 샘터사 / 2023년 8월

우리 인류는 오랜 세월 동안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실용적이며 유용한 생활 도구를 만들어 살아왔다.

이러한 생활도구들은 문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시대가 흐르며 단순 실용적 기능역할과 미적 장식을 조화시켜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식으로서의 공예품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음식을 먹기 위해 음식을 담았던 그릇은 시대가 흘러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게 되었고 단순 물건을 보관하기 위한 수납장도 예술적 디자인과 장식을 결합하여 우아하고 아름다운 가구로 변화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광물에 발견으로 금속을 이용한 예술적인 장식품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처럼 공예는 실용성과 아름다움, 예술적 표현의 조화를 통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다양하게 만들어왔으며, 이러한 예술과 기술은 우리 문화와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와 종류로 공예품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도자기, 섬유, 목공예, 금속공예, 유리공예, 종이공예, 3D프리터를 활용한 디지털 공예까지 다양한 재료와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방식의 다양한 공예예술이 창작되어 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참가한 18개국 100여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도자, 목칠, 섬유, 금속, 유리 등 공예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세계적 규모의 행사로써 이 행사에 출품한 공예작품들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항아리와 인간의 몸 형태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융합한 도예작품, 원시적이고 순수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도자 공예,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깊게 탐구하면서 만들어 낸 금속공예, 점들이 연결된 방식의 구멍이 뚫린 종이 그림 작품들, 도자공예로 넝쿨과 풀꽃을 형상화해서 강력한 생명력을 표현한 다카하시 하루키의 작품, 단추와 핀, 그리고 실을 활용한 연약한 유연함에서 생명력을 표현한 작품들, 실물과 똑 같은 분위기를 실감케 하는 감모양의 금속공예 작품, 생각지도 못한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는 도예가들의 작품들까지 이 책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했던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한 권의 도록처럼 사진과 작품설명을 통해 공예의 새로운 세상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예는 예술과 기술의 결합된 창작물로써 문화와 예술을 표현하고 역사와 현재를 반영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공예 작품을 통해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사회적 변화와 긍정적인 영향을 통해 인류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날이 좋아요, 차를 마셔요

날이 좋아요, 차를 마셔요 - 차를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요즘다인 지음 / 청림Life / 2023년 9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 커피나 차를 많이 마시는데 휴식 시 편안하고 안정을 취하는데 차류가 도움을 줄 수 있고 모임이나 미팅시간에 차를 마시는 이유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의 용이성, 차류를 마심으로서 커피나 차에 함유된 카페인이 뇌 기능을 자극하여 집중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차류는 커피보다 덜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차를 마시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렇다고 커피가 건강에 해롭다는 뜻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차 하면 생각할 때 좀 더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는 뜻이다.

차는 휴식을 취할 때 좋은 음료 중 하나인데 마음의 평화를 찾고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고 안정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차 종류와 향이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마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어릴 때 차를 접하고 차 마시기를 시작하면서 느꼈던 감정, 사람들과 차를 통한 교류의 즐거움, 혼자만의 차 마시기 노하우 등 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차를 마신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고가의 다양한 차류와 다기세트를 준비해 경건한 자세의 차 예절을 지켜서 마셔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저자는 편하게 차 마시는 즐거움을 가져보라고 권하고 있다.

책에서는 차 정보와 특징, 차 우리는 방법, 차와 어울리는 디저트, 브런치 등 차와 함께 즐길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차를 마시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말고 편하게 차를 마시는 사람이 되 보라고 하고 있다.

차는 분위기가 40퍼센트를 차지하기에 비오는 창문을 바라보며 차의 매력에 빠져보기도 하고 꽃이 활짝 핀 공원에서 지인들과 편한 분위기에서 마시는 즐거운 차 미팅을 가져볼 수 도 있고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심신의 안정을 찾기 위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라고 하고 있다.

나 또한 차를 격식 있게 갖춰서 마셔한 한 다고 생각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고 나서는 편하게 차를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달의 홋카이도

한 달의 홋카이도 - 겨울 동화 같은 설국을 만나다 ㅣ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4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8월

코로나19로 긴 기간 동안 해외여행이 제한되었다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지금 특히 지리적으로 가깝고 엔저현상으로 일본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여행하면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수도이며 현대적인 도시와 전통적인 문화가 공전하는 도쿄, 식도락 여행 오사카, 일본의 오래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교토와 나라,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지역, 일본 본토와는 또 다른 매력의 푸른 바다와 햇살 가득한 오키나와 그리고 겨울왕국과도 같은 신비한 홋카이도 등 일본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가 볼 말한 여행지가 많다.

특히 홋카이도는 겨울여행 뿐만이 아니라 계절에 따른 매력이 많은데 솔직히 제 개인적으로는 러브레터, 철도원 영화 배경장소였던 홋카이도의 겨울여행을 가봤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바로 이 책은 저자가 어릴 때부터 동경해왔던 홋카이도를 1월~2월 겨울 한 달 동안 머물며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명소, 맛있고 다양한 음식, 온천과 스키타기 체험, 쇼핑 등 홋카이도만의 지역 특색과 생활문화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겨울 눈축제로 유명한 삿포로, 겨울동화 같은 아름다운 설국의 풍경 비에이와 운하, 오르골로 유명한 낭만적인 여행지 오타루, 개항지였던 하코다테의 이국적인 모습 등을 많은 여행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또한 스키홋카이도 3대 야경의 명소인 하코다테산, 오타루 텐구야마 전망대, 삿포로 모이와야마 산정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은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미지의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꿈같은 신비로운 모습이 책을 읽는 내내 눈앞에 펼쳐진 듯 보였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먹거리인데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음식인 수프 카레, 털게 정식, 라멘, 달달하고 다양한 디저트, 편의점 도시락까지 다양한 맛의 향연을 직접 맛 볼 수는 없지만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홋카이도는 원래 뚜렷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아이누민족이 살고 있었으나 19세기 후반 홋카이도를 개척한다는 명분아래 일본 영토로 흡수하여 동화시켜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면서 홋카이도에 또 다른 아픔과 역사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