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마르크스
조너선 울프 지음, 김경수 옮김 / 책과함께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 한 권으로 보는 마르크스 '  몇 년전 부터 최근까지 한 권으로 읽는.... 등의 책 제목으로 많은 서적이 출간된걸로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 등이 있다.

한 권으로 보는 마르크스 나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등의 책에서 처럼 방재한 내용을 한 권으로 요약한다는 것은 아마도 처음부터 무모한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방대한 내용과 모든 자료를 여러권에 책으로 만들거나 분량이 많은 책으로 만든다면 아마도 책을 펴자 마자 덮어버리고 책을 읽기도 전에 부담감이 앞서 책을 읽지도 못했을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한 권으로 읽는 책은 제목 부터가 읽기에 부담을 주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미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목적으로 우선 마음에 와닿는다.

마르크스의 사상을 책 한 권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도 아니며 욕심을 부려서 이 책 한 권으로 마르크스를 다 안다고 섣불리 말하지 않겠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 및 저작에 대해 간략하게 서술하였으며 마르크스나 마르크스 주의에 관해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마르크스 사상의 핵심적 부분을 요약 정리하여 마르크스를 이해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가 생각한다.

이 책을 읽기전에 나는 마르크스 하면 생각나는건 단지 사회주의와 혁명 이 두 단어가 전부였다. 이 책을 읽은후 지금은 마르크스의 사상에 대해 많은 부분을  배운것은 아니지만 조금 이나마 알게될 수 있어서 좋은기회였던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장에서는 서문으로서 마르크스의 생애와 구성을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있고, 2장에서는 초지 저작들에서 마르크스이 사상을 철학적, 경제학적 관점에서 찾아보고 있다. 3장에서는 계급, 역사, 그리고 자본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계급 분화에서 코뮤니즘으로 가는 이론의  핵심적인 부분을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가 되어있고,  4장에서는  현 시대의 점점 넓어져가고 있는 전 세계화와 보수화로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마르크스의 사상을 통해 무엇을 얻을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도 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는 한 문구가 있다.

" 왜 다시 마르크스를 읽어야 하는가 ? "     라는 문구가 있다. 그리고 이 해답은 이책의 4장에 보면은 잘 정리가 되어있다. 

4장에서는 왜 우리는 오늘날 마르크스를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 있으며 여기서 우리는 마르크스의 거대 이론을 포기해야 하지만, 아직도 거기에는 배울 것이 많이 남아 있음을 우리는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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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사회의적 2006-01-21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자본론이 있는데.. 잘 손이 안가요. 대신에 범우사에서 나온 자본론이라는 만화책이 있는데.. 그것만 읽어요^^ 맑스, 다시 만나야 하는데... 나는 그의 포이에바흐에 관한 테제를 좋아해요. 철학자는 무시기 무시기 햇다는 말....^^;

오랜친구처럼 2006-01-22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르크스에 관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자본론 외 더 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