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집에서 탈출해서
십년지기들을 만나러 역으로 나와선
커피 한 잔 마시며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가끔 가는 크리스피 매장에서
엘라 피츠제럴드 보사노바가 나오네
감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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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03 0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난 표정이 보입니다..ㅎㅎㅎ두근두근 하는 설렘의 느낌이란 ^^..

곰곰생각하는발 2016-10-03 16: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당최 어떤 친구분이시에 이리 환한 설레임을 보이시는 겁니까. ㅎㅎ
 

내일 근 1년 반만에 오래된 친구 둘을 만난다.
너무너무너무 보고싶고 설렌다.
한 친구가 생일이라 맛있는 커피 집에서 마련한 더치 커피를 줄 것이고
내일 친구가 뭐 먹고 싶냐고 물으면 지방이 풍푸히 함유된 치킨을 요구할 것이며
아침 일찍 집을 나서며 기차 안에서 들을 음악도 재즈부터 가요, 클래식까지
모두 마련해 두었다.

10월이고, 나는 바람처럼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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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6-10-02 23: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 설레이네요.
좋은 시간 보내셔요.^^

clavis 2016-10-03 08:09   좋아요 0 | URL
제가 제일 좋아하는 no more blues가 나오고 있어요 기차기다리는 지금 이 순간ㅠㅠ감사드려요

yureka01 2016-10-03 00: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만남이 설렌다는 것은 늘 기분 좋은 일이죠..
아름다운 추억 꾹꾹 쌓으시길 바랍니다.^^.

clavis 2016-10-03 08:10   좋아요 1 | URL
오랫만에,오랫동안 기다렸던 만남을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10-03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쯤 만나고 싶은 친구를 만나고 계시겠군요.
 

저도 한번..

브람스 간주곡 2번.3gp
https://drive.google.com/file/d/0B8vf-FosVwqySjF6Rnp5OUFOU3M/view?usp=drive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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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9-25 18: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lavis 님 덕분에 좋은 곡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clavis 2016-09-25 21:18   좋아요 1 | URL
저도 Nussbaum님이 🎸기타로 windsong을 올려주시는 바람에 누워있다 벌떡일어나 녹음했어요^^저도 고맙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9-25 2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투브로도 좀 올려주심셔..

clavis 2016-09-25 21:16   좋아요 1 | URL
유투브로 올리려면 다시 녹음해야하지 않나용?^^날 밝으면 함 시도해볼게유

2016-09-25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5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Nussbaum 2016-09-26 1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척 좋아하는 곡인데,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직접 들려주시는 곡을 들으니 새삼 새롭게 들립니다..

clavis 2016-09-27 20:19   좋아요 0 | URL
기타연주 참으로 감미롭게 잘 들었습니다^^앞으로도 자주 들려주세요

2016-09-30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30 15: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제와 오늘의 일상을 나는
개점폐업해버렸다

무엇을 던지거나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나는 서툰듯 익숙한 듯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방 안에 들어앉아
두 권의 소설을 틈나는대로 다
읽었다

물론 치명적인 누락점은 없었다
기껏해야 두어시간 방문을 닫아거는 것 뿐
아무도 그런것쯤 모를 터였다

독서는
흡족하고도 흡족한
일탈이자
스트레스 해소이자
버티는 방법이었다

아 정유정 참 좋으신분
고딩때이후로
내 신분을 망각하며
막힘없이 뭔가를 읽은게
처음인것 같다

이제는 자세를 고쳐앉고
밥하기며 청소,빨래
레슨받았던 것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토너와 유정언니
모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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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받고왔다
터미널에서 내려서 길 가에 앉아있다
이 길을 따라 쭉 걸으면 집에 도착하는데
들어가기가 싫어서
가만히 앉아있다

아 이런 날도 있구나
벤치에 앉아서 가만히 바람을 느끼는 한적한 시간
집에 들어가면 저녁에도 회의와 모임이 잔뜩ㅠㅠ

휴가때 놀다보니 자꾸 놀고싶은가
마음이 싱숭생숭
그런데 보이시나용
제가 앉은 벤치에 보란듯이 걸려있는 현수막
˝와인은 세상에서 가장 고상한 것이다ㅡ헤밍웨이˝

락방님께 바칩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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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9-19 14: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인이란 이름 자체가 어감상 뭔가 고상해 보입니다. 소주는 가장 고귀하다... 안 맞잖아요.. ㅎㅎ

clavis 2016-09-19 14:31   좋아요 0 | URL
제 이름,배수아씨는 고귀한 쪽으로 보아주셨는지 ˝수요일 다큐채널 자정˝이라는 단편에 등장합니다ㅋ

주인공이 한 여자를 쳐다보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그 여자를 안다고해요 그러면서 `이름이 뭐였더라 *자?
*경?`이러는데 주인공은 저렇게 고귀한 여자가 그렇게 평범한 이름을 하고있을 리가 없다고 해요 그러면서 저런 사람은..하곤 제 이름을 댑니다 허거덕

곰곰생각하는발 2016-09-19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어로 수아`가 자기 자신이란 뜻 아닙니까.. 정말 분위기 있고 좋은 이름이십니다..ㅎㅎㅎ

clavis 2016-09-19 14:55   좋아요 0 | URL
흙흙 제이름이 수아가 아니고예~(뛰쳐나감)

수아씨가 그 소설에서 제이름을 언급했다구............

곰곰생각하는발 2016-09-19 16:12   좋아요 1 | URL
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말귀를 잘 못알아들어먹는 스턀입니다..ㅎㅎ
이제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수아 씨가 수아 씨 이름 언급하며 수아는 고급지다.. 이런 말 했다는 거 아닙니까 ?














농담입니다..ㅎㅎㅎㅎㅎㅎ(이번엔 진짜 이해했습니다..ㅋㅋㅋ )

곰곰생각하는발 2016-09-19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족이 생기면 아들이든 딸이든 수아`라고 지을 생각입니다. 아름다울 수에 자기 아` 써서 말이죠. 아니면 소율. 이 이름은 이제 좀 흔해져서 안타깝습니다..

clavis 2016-09-19 14:58   좋아요 0 | URL
곰수아..정말 이쁘네요 곰발님이 봉씨였음 진짜 좋았겠는..

다락방 2016-09-1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와인이 세상에서 가장 고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로 좋아합니다. 웬만한 남자들보다는 와인이 낫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lavis 2016-09-19 15:02   좋아요 0 | URL
락방님 제겐 또다른 꿈이...
다음생엔 락방님의 둘째조카면서 이름이 수아였음 하는데요ㅋㅋㅋㅋㅋ

yureka01 2016-09-19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 ...소실점의 거리..이렇게 제목 지어 봤습니다.^^..영원히 가까울수 없는 거리.^^..다가가면 멀어지는 소실점 ^^..

clavis 2016-09-19 15:06   좋아요 0 | URL
와오 유레카님까지..저 오늘 계 탄것 같아요ㅠㅠ
그런 거리가 저는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