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준비

1.손열음ㅡ쇼스타코비치 예매 완료

2.스토너 샀고
락방님의 독서공감,여림 시집,바흐 오르간 전곡 분석,심리학 책까지 배송준비중..

3.리히터 바흐 오르간 전집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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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8-23 19: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만일 목이 빠지면 이래저래 휴가를 망치는 상황이군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아죠. 알찬 휴가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

clavis 2016-08-23 21:09   좋아요 0 | URL
오거서님 고맙습니다 짱짱한 저의 휴가 계획 중에 한예종 오르간을 보고 오는 것도 있었는데 변경했어욥ㅎ
 


오늘 오랫만에 친구님을 만났다.
나의 영적 사정을 아는 그는 택시를 타고ㄱ대학 후문까지 가서 돈까스를 사멕였다. 핸즈커피에서 녹차빙수와 조각케잌을 먹고 그 대학 인문학 연구소에서 일하시는 지인을 만나 잠깐 놀다왔다.

언니와 긴 통화를 했다.
선물하기를 좋아하는 내게,
그런거 주지않아도 나는 너를 좋아해
웩,근 사십년만에 너 왠 닭살?
하지는 않았다.

그런대로 쓸쓸하고
용기를 주는 고백이었다.ㅋ
니 고백 접수.

우리는 지금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밖에 없는
친족이라 그 정도는 표현해주는걸로..

정신이 없을만큼
푹푹 찌고,
병원에 갈 만큼
아프고,
엉엉 울어야 할 만큼
슬프지만

세상은 내게 친절하고
책들도 오고 있고ㅡ독서공감/바흐/여림/
오늘도 재미나게 보냈다.

그것들이 모두 기적같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이렇게 잘 버티고있다니!
놀랍다,놀라워.

세상이 내게 잘 해주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견디기 힘든
고통 중에 있기 때문이다.

길을 걷다 옆방 언니에게 양해를 구하고
스토너를 사려고 동네 책방에
들어가서 정가대로 돈을 주고 사서 읽고있다.

백건우가 피아노로 치고 있는
바흐를 들으며
스토너를 읽는 저녁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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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용 책을
주문하려고요

두근두근
세 권쯤
아 설레..

1.락방님의 에세이
2.곰발님의 스토너
3.글고..바흐에 대한 책..보려고 해요

1만 살거고
2.3은 기증받습니다
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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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척 더웠고
저는 도배질이었으나
또 함 쳤습니당

지금은 우리가.m4a
https://drive.google.com/file/d/0B8vf-FosVwqyQUNYeXR5Y0pMRFk/view?usp=drive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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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어떤 로망이 있어요
고 2땐가
그땐 피아노 전공하고 있던땐데
한 친구가 클래식 듣고싶다고
추천해달라고..

평소의 오지랖으로
객석에서 체크해주며
열심히 추천해줬더니

감동받은 친구가
제 생애 최초로
들국화 꽃다발을
아무날도 아닌데
줬어요

그담부턴
공수레 공수거
달란트
재능기부

뭐 그 어떤 말이라도
나눔의 기쁨에 비할 바 없단거
알았어요

오늘 그장소님과
야그하다
문득 그때 그시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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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8-14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제겐 없는 앨범예요!^^

[그장소] 2016-08-14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의 한마디는 정말 오랜 시간을 지탱할 힘을 주기도 해요!^^
친구분과의 날들이 뭉게뭉게 피어 났다니 꿀꿀한 가운데
그건 소금처럼 고소하네요. ^^

2016-08-14 1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8-14 13:44   좋아요 0 | URL
아 ..^^ 하하핫
고생 이시구나... 어쩜 좋아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8-1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 생각나네요. 제 친구도 피아노를 전공했는데.. 아니구나. 음악사`였나 ?
하튼... 평소 제가 그 녀석 어리숙하다고 핀잔을 자주 주곤 했는데...
어느날 그 친구 피아노 치는 모습 보고 놀랐습니다.
아따, 멋지더라고요.... 그 다음부터 그 친구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2016-08-14 15: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clavis 2016-08-14 15:37   좋아요 0 | URL
전 전공자는 아닙니다 장정일식으로 비정규군이지요 어리숙한데다 잘 못쳐요,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