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페이퍼를 쓴다. 한 소모임에서 공부 모임을 만들었다. 책 읽는 모임이 좋을 것 같아서

(영감을 받은 곳은 다락방님의 여성주의 책 읽기^^) 시작해본다.

긴 목록 중 가장 가벼운 책이라고 생각해서 고등어..를 골랐다.


지난 6월 독일에 잠시 체류!한 후 독일에 대해 호감이 커졌고, 그래서 더 읽고 싶었다.

대구는 너무 덥다. 

이런 여름에는 존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어제는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존재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바이올린을 해볼까,

누군가는 이렇게 살다가는 누군가를 패버릴 것 같아서 세례를 받았다고 하는데,

나는 세례도 이미 받았고, 새로운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살아서^^;페이퍼를 오랫만에 쓴다. 


나는 업무상 토요일 오후가 가장 바쁜데,

지난 토요일 오후에 너무 예의 없는 사람으로 인해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의가 꺾였고,

또 일주일이 지나 토요일 오후를 앞두고 있다.

책을 읽으면, 여행을 하면,

지금 여기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좋다.


일 때문에 바쁘기는 하지만

빨리 책을 읽고 싶다. 소설도 읽고 싶고.

이렇게 지내다 보면, 또 가을이 와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의 소원인 자연사에도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징징거리고 싶지는 않지만, 일기처럼 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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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콘 작가인 대모님께 부탁해서 이 책을 받았다. 몇 년전에 이렇게 인덱스 테이프를 붙여가며 열심히 읽었는데 몇 일 전에 이 구절을 우연히 다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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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18: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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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20: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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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09: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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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1 06: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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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07: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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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1 21: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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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가 누구이고 누가 될 수 있느냐의 상당 부분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렸다”-p.78

이성이나 사고의 영역보다 훨씬 오래된 뇌의 원시적 영역은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능력을 창조해낸다. 이렇게 오래되고 주축을 이루는 충동들의 작동은 우리의 신경 조직이 폐쇄적(self-contained)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히려 우리의 뇌는 바로 그 신체의 생명력을 만들어내는 고요한 리듬 가운데,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의 뇌와 연결되어 있다. 이런 무언의 강력한 유대는 우리의 기분을 결정하고, 우리의 건강과 안녕을 안정시키고 유지하며, 우리의 뇌 구조를 변화시킨다. 결국, 우리가 누구이고 누가 될 수 있느냐의 상당 부분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렸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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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2022-10-04 1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언의 강력한 유대는 우리의 기분을 결정하고˝

언어가 없어도 연결되는 많은 것을 생각해요. 영적인 유대 혹은 친족간의 연대 또는 문화적인 공감 등 ... 저의 뇌 구조도 변화되면 좋겠어요. 덜 불안하게요. 좀더 유쾌하고 그리고 감사가 넘치는 삶을 기다립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클래비스님.

2022-10-04 13: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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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09: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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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1: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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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4: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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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나 사고의 영역보다 훨씬 오래된 뇌의 원시적 영역은,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능력을 창조해낸다. 이렇게 오래되고 주축을 이루는 충동들의 작동은 우리의 신경 조직이 폐쇄적(self-contained)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히려 우리의 뇌는 바로 그 신체의 생명력을 만들어내는 고요한 리듬 가운데,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의 뇌와 연결되어 있다. 이런 무언의 강력한 유대는 우리의 기분을 결정하고, 우리의 건강과 안녕을 안정시키고 유지하며, 우리의 뇌 구조를 변화시킨다. 결국, 우리가 누구이고 누가 될 수 있느냐의 상당 부분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렸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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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한번도 이 곳에서의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서 한번쯤은 해야지, 하고 북플로 들어왔는데 필리핀에서의 일상은 커녕, 여태껏 한번도 내 소소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처음 이 서재를 만든 것도, 오래 전 출판사를 다닐 적에 회사의 책을 리뷰해서 올리라는 상사의 말을 따르기 위해서였다는 것도 기억해냈다. 


내게 몇 없는 일가 친척 중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조카 C가

조용한 ADHD가 의심된다고 해서, 언니가 심하게 울었다.  

그래서 지나영 박사의 글을 읽고 밑줄을 쳐두었던 사진을 올려본다. 

언니 힘 내라고 이 글을 보내줬는데, 다른 어떤 것 보다 정신과 의사인 본인이 자신의 "정신과적 병리"를 고백한 것이 어떤 것보다 위로가 되었다. 난 혈액형이 A형이야, 라고 하는 것 만큼 가벼워지면서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라고 느끼기도 했었던가,

하지만 그녀의 발화에는 힘이 있다!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살아갈 힘이 나고 용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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