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시이소오 > 자기만의 방과 돈이 있어야 한다.

너무나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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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온다.
책이 오고 있다.

천육백몇십원을
무통장입금하는것이
내게는 어마어마한
부지런이 요구되는 일이라
관두고 있었는데

오늘보니까
기적처럼
책의 날 이벤트로
삼천원이 생겨서
바로 주문.

가난하다고해서
책을 못보는건 아녔다.
감사히
잘 읽겠어요
드디어!

첫번째 기도는 당신을 위해서
두번째 기도는 당신을 위해서
세번째 기도는 당신을 위해서

...를 드디어 만나뵙게 되겠군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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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04 1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 안 되는 적립금도 언젠가는 요긴할 때 쓰일 수 있습니다. 별 일 아닌데 저에게는 기적 같은 일입니다. ㅎㅎㅎ

clavis 2016-06-05 17:13   좋아요 0 | URL
저두요
기분이 좋네요
설레구 심쿵♥
 

비님이 오신다.
바흐 올간곡을 듣고 있다.
미치도록 좋구나.

오늘은 비가 오니까
한비야를 아껴가며 읽고
아무데도 안나가고
방 안에 쳐박혀서
좀 쉬어야겠다.

집에 아무도 없는
조용한 나의 하루.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어제 경주 미술관에서
김점선씨 판화를 만났다
갤러리 주인장 개인 공간에 걸어둔것을
양해를 얻어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로비에선
여성학 교수님을 십년만에 뵈었는데
여자중학교 교장으로 벌써 여러 해
고생하고 계시다.
멀리서 나를 알아보시고
이름을 불러주셨는데
나는 하마터면
˝라뽀니!˝하고 대답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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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6-05-03 1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러운 풍경입니다.^^ 바흐 정말 잘 어울리죠, 비 오는 날.

clavis 2016-05-03 11:56   좋아요 0 | URL
이제 곧 12시가 되면 아는 언니가 라디오 생방송에 나올 수도 있어서 대기 중예용ㅎ

cyrus 2016-05-03 1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가 그쳐서 좋은데 날씨가 쌀쌀합니다. 어제 따뜻한 날에 예비군 훈련 받고 나니까 일교차 때문인지 컨디션이 최악입니다. 집에만 있고 싶습니다. ^^

2016-05-03 1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5-03 13:29   좋아요 0 | URL
네. 비가 다 내린 것 같습니다.
 

지방 소도시 읍내에서
일인분에 이만 칠천원짜리
소갈빗살을 먹었다.

좋은 카페에도 가고
장소를 옮겨 차 마시고
수다를 떠니

이런 때도 있구나.했다.
집무실 서재에서 데려온 책은
한비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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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5

샌더스가 즐긴 짧은 `로마의 휴일`에는 공주가 나오지도 않았고,세간의 관심을 끌 만한 극적인 이야기나 근사한 사진 한 장 없었다.원래 소중한 만남은 그런지도 모른다.진정한 성지순례에는 요란한 치장이 필요 없는 법이다.순례자는 성지로 가는 고달픈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고 성장한다.`사회적 정의`라는 성지를 찾아 버니 샌더스와 함께 여정에 나선 많은 순례자들 역시 그렇다.그래서 세상은 샌더스가 퇴장한 후에도 그를 아주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다.

ㅡ정승구(영화감독.작가)

시사인의 감동과 즐거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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