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파 피망 ㅣ 소설의 첫 만남 6
배명훈 지음, 국민지 그림 / 창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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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 소설은 처음이다. 이렇게 SF를 잘 쓸줄 몰랐다.

워낙 판타지,SF를 좋아해서, 이 정도는 시작하기 좋은 책이다.

다만 채식주의자로서 고기가 화해의 매개물로 쓰인 게 조금 아쉬웠다.

쌀이랑 채소로 해도 될 것 같은데...

어쨌든, 배명훈 작가의 다른 소설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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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애슐리 ㅣ 테이크아웃 1
정세랑 지음, 한예롤 그림 / 미메시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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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세랑 작가 소설을 다 읽는 것을 목표로 하나 둘 씩 모으고 있다.

<섬의 애슐리>는 '은은한 폭력 속에서 살아온 사람이 어렵게 껍질을 벗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한국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어떤 미지의 섬 처녀가 주인공이다. 

본터와 섬의 차별이 존재하고, 남녀 차별, 혼혈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애슐리는 본토 엄마와 섬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섬에서 은따다.

하지만 어느날 재앙이 터지면서, 본토 사람들이 보트 피플이 되어 섬에 난민 신청을 하며 들어온다.

그 때 들어온 기자 중에서 '리' (아마 한국 사람이겠지?)가 애슐리의 사진을 찍으면서 전세계적으로 판권이 팔리게 된다.

그 인연으로 애슐리는 유명인사가 되고 섬에서 가장 야심이 큰 청년과 결혼까지 한다.

하지만 그 청년은 싸이코패스인지 애슐리를 살해하려 하고, 마침 리가 나타나 구해준다.

숨어 살다가 남편이 죽자 다시 섬으로 돌아간다.


단편이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정말 대단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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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ㅣ 소설의 첫 만남 13
정세랑 지음, 최영훈 그림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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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심박한 소재다!

도깨비와 씨름을 좋아하는데 이 두 가지 모두 녹아낸 소설이라니!

짧지만 강렬해서 좋았다. 순식간에 읽었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 기대에 찼다.

왜 청기와주유소였는지는 명확하진 않지만,

이를 지키기 위해 도깨비와의 씨름, 50년이라는 유예 기간, 처음으로 신경질을 내며 이긴 남주.

결말도 열린 결말이라 더 흐뭇했다. 

과연 50년을 더 유예할 수 있을까?

도깨비에 대한 민담을 현대적으로 풀어서 보여주니 반갑다. 


믿고 보는 정세랑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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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우산 ㅣ 별숲 동화 마을 23
조영서 지음, 조원희 그림 / 별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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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마음에 안 든다. 왜 지서가 아이들을 죽이는 지 설명이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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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머니는 어디 갔을까? - 제4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유영소 지음, 김혜란 그림 / 샘터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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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 주인공 꼬부랑 할머니, 메산이, 달걀 도깨비, 반쪽이, 호랑이, 아기장수 등이 나온다.

이렇게 옛날 이야기를 차용한 동화는 요즘 보기 어려운 것 같다. 그렇게 착하지만 않은 할머니가 주인공이 되어 미덕을 실천해가는 내용이 흥미롭다. 시리즈로 엮어 나가서 흥미롭기도 하다.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지도 궁금하다.

영화로 나와도 괜찮지 않을까?

오랜 만에 사람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람은 인정을 필요로 느끼는 생물이며, 사람이 지닌 가장 향기롭고도 아름다운 것이 인정입니다.


세 편의 동화는 판소리 사설조로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구어체 문장이 능수능란하고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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