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애슐리 테이크아웃 1
정세랑 지음, 한예롤 그림 / 미메시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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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세랑 작가 소설을 다 읽는 것을 목표로 하나 둘 씩 모으고 있다.

<섬의 애슐리>는 '은은한 폭력 속에서 살아온 사람이 어렵게 껍질을 벗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한국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어떤 미지의 섬 처녀가 주인공이다. 

본터와 섬의 차별이 존재하고, 남녀 차별, 혼혈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애슐리는 본토 엄마와 섬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섬에서 은따다.

하지만 어느날 재앙이 터지면서, 본토 사람들이 보트 피플이 되어 섬에 난민 신청을 하며 들어온다.

그 때 들어온 기자 중에서 '리' (아마 한국 사람이겠지?)가 애슐리의 사진을 찍으면서 전세계적으로 판권이 팔리게 된다.

그 인연으로 애슐리는 유명인사가 되고 섬에서 가장 야심이 큰 청년과 결혼까지 한다.

하지만 그 청년은 싸이코패스인지 애슐리를 살해하려 하고, 마침 리가 나타나 구해준다.

숨어 살다가 남편이 죽자 다시 섬으로 돌아간다.


단편이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정말 대단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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